금오산행을 다녀와서 옥성휴양림 자연의집 중 단풍의 집에서 쉬었다.
숙소 앞에 마련된 데크에서 숯불에 등심을 구워 소주를 겯들여 만찬.
윗풍이 심해 춥지만 그런대로 아늑하다.
피곤하여 너무 일찍 취침을 한 탓에 수차례 잠을 깨다 6시가 조금 넘어 기상.
아침을 챙겨 먹고 최대한 일찍 숙소를 나와 김천 직지사로 출발.
8시 40분경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비도 없고 초대형주차장이 3개나 있다.^.^
산행은 직지사로 들어가지 않고,
민박촌을 지나 소나무군락지를 통해 산행시작
274봉을 지나 능선갈림길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운수봉을 지나 직지사 갈림길 안부를 지나 정상으로 향했다.
이름과 달리 완전한 육산으로 바위가 거의 없다.
때문에 조망은 영 꽝이다.ㅠㅠ
백운봉 못미쳐서 다시 막걸리 한모금 더 마시고
바로 정상으로 직행.
정상 바로 아래는 억새가 있고,
처음으로 조망이 펼쳐진다.
학처럼 양팔을 둘러쳐진 황악산 품에 직지사가 아늑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바람이 강해서 산줄기 안쪽을 택했는데 신기하게도 바람이 없다.
형제봉을 지나 백두대간길과 갈라지는 바람재에서 신선봉쪽으로 향했다.
신선봉을 지나 하산하면서 왜 신선봉인지 이해가 간다.
엄청난 급경사길이다.
식수원 보호를 위해 계곡쪽으로 하산이 금지되어 있어
완전 순환코스가 되었다.
직지사로 내려오니 가을이 완연하다.
경내에서 여기 저기 사진을 찍고 출구로 나왔다.
아침에는 방문객이 거의 없었는데 나올때는 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직지사 아래에 조성된 공원을 구경했는데 대단히 큰 규모다.
주말에는 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듯....
육산이라 코스는 길었지만 큰 무리가 없는 산행이었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11월 19일 황장산행 (0) | 2012.11.23 |
---|---|
2012년 11월 16일 기준 관심종목 (0) | 2012.11.21 |
10월 30일 금오산행 (0) | 2012.11.01 |
20121026 도봉산행기 (0) | 2012.10.27 |
고대산행 (0) | 201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