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사는 지혜의 가르침이 담겨 있읍니다.
손자병법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담긴 병법서 이긴 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가르침과 함께 세상을 사는 도리와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인생의 길잡이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손자병법에는 전쟁을 하는 군인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시는 아빠, 가계를 꾸려 나가시는 엄마, 또 학교생활을 하는 우리들 모두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나폴레옹도 항상 옆에 높고 읽었다는 ≪손자병법≫ 이것의 지은이는 춘추 전국 시대의 인물인 손무와 손빈으로 알려져 있다. ≪손자병법≫에는 세계 제일의 싸움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그러나 이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가르침과 함께, 세상을 사는 도리와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인생의 길잡이 이기도 하다. 이처럼 ≪손자병법≫은 손무와 손빈이라는 두 명장이 저술한 만고 불멸의 병서로, 사람이 살아가는 바른 체세술을 가르쳐 줄 뿐 아니라, 전쟁에 임하는 자세와 승리하는 방법등이 담겨있다. 비록 몇 천년 전에 씌어진 병서이지만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삶의 지혜를 가르쳐 줄 것이다.
시계(始計)편
시계편은 손자병법의 시작 편으로 기본정신을 제시한 부분이다.
전쟁의 다섯가지 기본원칙, 기본원칙의 비교, 임기응변등 전쟁이 시작되기전에 먼저 갗추어야 할 기본대책들이 담겨 있다.
전쟁은 나라의 큰일이다 - 전쟁에는 국민의 생사와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 그러므로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얻을 것과, 잃을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따져 보고 결정 해야 한다.(전쟁 때에는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가지 원칙 - 전쟁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려면 다섯가지 기본문제를 따져 보아야 하는데, 이를 ‘오사(五事)’라 한다.
오사의 첫 번째는 ‘도’, 즉 도리이다. 이는 전쟁의 이유가 분명하고 바른 것이어야만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전쟁에 이기려면 한마음 한뜻이어야 한다)
둘째 ‘천’이란 때를 가려야 함을 말한다. 낮과 밤, 추운 때와 더운 때 등의 때와, 기후 조건을 따져 싸움의 적기를 택하는 것이다.
셌째 ‘지’란 지형을 파악해, 어디서 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따져보는 일이다.(때와 지형을 골고루 살필줄 알아야 한다)
넷째 ‘장’은 지략과 덕, 용기를 갖춘 훌륭한 장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다섯째 ‘법’은 군인들이 규율을 잘 지키고 명령을 잘 따라야만 사움에 패하지 않으므로, 꼭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장수의 지혜와 용기도 규범안에서 비로소 꽃핀다)
누가 더 나은가? - 나를 알고 적을 아는 것이 바로 승리를 낚는 방법이다. 일곱가지 계략, 즉 ‘7계’를 비교하여 보면 어느 쪽이 승자가 될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단, 비교할때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하여야 한다.(칠계로서 비교하면 자신의 뛰어남과 부족함을 쉽게 알 수 있다.)
1. 장수의 도덕성 비교 2. 장수의 유능함 비교
3. (부하의 입장에서본) 생활 형편의 정도 비교 4. 반듯한 규칙이 잘 지켜지는 곳은? 5. 어느 쪽 병사가 우수한가? 6. 훈련은 어느 쪽이 더 잘되어 있을까?
7. 상과 벌이 분명하게 지켜지는 쪽은?
꾀는 상황에 맞게 부려라 - ‘오사칠계’로 비교검토하여 유리함을 알았다고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부하의 의견을 받아주는 태도와 상황에 맞게 꾀를 내어 활용하는 임기응변이 필요하다.(위기상황일수록 재치있는 임기응변이 빛을 발한다)
원칙만 고집하지 말아라 - 원칙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원칙에만 얽매여 고집을 부리다 보면 크나큰 낭패를 볼수도있다. 따라서 융통성을 가지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도록 행동해야 한다.(융통성은 과학적이어야 한다)
전쟁은 속임수다 - 남을 속이는 것은 나쁜 일이다. 그러나 생사가 걸린 전쟁에서는 때론 속임수로 적을 무찔러야 한다. 그러려면 적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때로는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다)
허점을 찾아라 - 누구에게나 허점은 있기 마련이다. 만약 허점이 보이지 않으면, 적의 서쪽을 치는 척하며 서쪽으로 몰고 동쪽을 친다. 바로 적의 허점을 노리는 것이다. 이것을 ‘성동격서(聲東擊西)’라고 한다.(허점을 노릴때도 오사칠계에 맞도록 해야 한다)
되로주고 말로 받아라 - 뜻한바를 이루려면 상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마음의 문을 열고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작은 미끼로 큰 고기를 낚을 줄 아는 태공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설마가 패배를 낳는다 - 상대가 설마 하는 방심을 틈타거나 전혀 뜻밖의 작전을 써야 한다. 그리고 상대도 그런 꾀를 부릴 것에 대비해, 비밀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적의 예측대로 움직이면 싸워 봤자 패한다)
이길 수 없으면 때를 기다려라 - 싸움은 직접 해보지 않고도 승패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이길 확률이 적다면 아예하지도 말 일이다. 승산이 없을 때는 실력을 갈고 닦으며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때로는 뒤로 더 물러서야 할 때도 있다)
작전(作戰)편
작전편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를 말한다.
모든 전쟁은 엄청난 돈이 들고, 국가와 국민의 생사가 달려 있다. 그러므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빨리 전쟁을 끝내도록 하여야 한다. 승자에게도 피해는 있기 때문이다.
전쟁에는 엄청난 돈이 든다 - 전쟁을 하는데는 네 필의 말이 끄는 천대의 전차와 무기·식량 등을 나르는 마차도 천대는 있어야 한다. 게다가 천리나 되는 곳에까지 음식을 보내야 하고 계속해서 전쟁에 필요한 물건을 대려면 많은 돈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전쟁은 충분히 계획하고 계산한 후에 시작해야 한다)
빨리 끝내야 한다 - 어떤 싸움이든 승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 곧 군사들이 둔해져 사기가 꺽이기 마련이다. 전쟁은 빨리 끝내야만 진정한 승리의 가치가 있다.(오래 걸린 싸움치고 명승부 없다)
재물은 영원하지 않다 - 전쟁은 오래 끌면 끌수록 그만큼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된다. 그로 인해 아무리 부강한 나라라고 하더라도 결국 나라 살림이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불만도 커져 안으로도 곪아터지게 된다.(전쟁의 손해를 알지 못하면 그 이익도 알지 못한다)
적의 것을 이용한다 - 뛰어난 장수는 병사를 두 번 모집하지 않고, 식량을 세 번 실어오지 않으며, 적의 것을 빼앗아 먹도록 힘쓴다.(현지 조달의 가능 여부가 승패를 좌우한다)
백성이 살아야 나라도 산다 - 전쟁이 나면 제일 먼저 물건값이 뛰고 구하기도 어려워진다. 국민들은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 끼니를 이어가기도 버겁게 된다. 그러므로 전쟁은 피하는게 최고다.(전쟁은 백성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병사들의 사기가 살아야 이긴다 - 전쟁터에서의 승패는 병사들의 사기에 달려있다. 병사들이 용기를 내어 적을 물리치게 하려면 상을 주어 사기를 올려주어야 한다. 또한 포로도 잘 대우하여 주면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공을 따져서 상을 주는 것은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 전쟁은 장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병사들과 한마음이 되어 싸울 때 비로소 승리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장수가 병사들을 아끼고, 자기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릴 때에 이루어 진다.(독불장군은 참승리의 기쁨을 느낄 수 없다)
모공(謀攻)편
모공이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진정한 승리는 나도 남도 더불어 사는 길을 찾는 지혜다. 그것은 무력이 아닌 머리에서 나온다.
백전백승이 최선은 아니다 - 싸울 때 마다 다 이기는 것은 자랑은 아니다. 전쟁이란 최후의 수단일 뿐, 어떠한 승리도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있기 마련이므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라 할 것이다.(완전히 전멸시키는 것만이 이기는 것은 아니다)
적의 계략을 간파하라 - 최상의 전략은 적의 의도를 파악해 이를 깨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적이 다른 나라의 도움을 얻지 못하도록 고립시키는 것이고 마지막이 군대를 동원해서 사우는 것이다.(적의 작전을 계획단계에서부터 미리 알고 대처하면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라 - 이기는 것은 꼭 무기를 들고 적을 무찌르거나 성을 점령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적이 자기들끼리 싸우게 하거나 전쟁을 기다리다 제풀에 지쳐 스스로 항복을 하게끔 이끄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참다운 꾀로써 이끌어 낸 승리가 싸우고 이긴것 보다 더 빛난다)
피하는 것도 전술이다 - 전쟁하는 방법은 아군의 힘이 적군의 열배가 되면 포위하고, 다섯배가 되면 공격하고, 배가되면 적을 분산시키고, 비슷하면 맞서 싸운다. 그러나 힘이 부족하면 피하는 것이 최고다.(도망가는 것도 싸움을 잘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장수에게 믿고 맡겨라 - 장수는 수레바퀴의 덧방아 나무와 같다. 따라서 장수가 튼실하면 나라가 강하고, 빈틈이 있으면 나라는 삐걱거리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왕은 장수를 믿고 따라야 한다. 이것저것 참견을 하다가는 혼란만 일어난다.(한번 맡긴 일은 믿고 신뢰해야 한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한다 -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으며, 상대를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이기고 한 번지며, 상대도 나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 마다 반드시 패한다.(자기 자신과 상대를 알지못하면 아예 싸울 생각을 말아야 한다)
승리하는 다섯가지 비결(싸우는 방법과 적을 알면 승리를 미리 알 수 있다)
1. 싸울 때와 아닌 때를 안다. 2. 많은 병력, 적은 병력을 다 다룰 줄 안다.
3.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마음이 같다. 4. 적이 경계하지 않을 때를 조용히 기다릴 줄 안다.
5. 장수가 유능하여야 한다.
한 번졌다고 포기하지 마라 -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는 것은 전쟁에서는 흔한 일 이다. 그러므로 한 번 졌다고 포기하지 마라.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꼭 승리의 순간이 찾아온다.(한번의 실패로 좌절하지 마라 승리의 기회는 언제나 찾아 오는 법이다)
군형(軍形)편
군형이란 군의 배치형태, 즉 군대를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힘을 자만하여 마구 휘두르지말고, 상대의 허점을 알아내 스스로 무너지도록 하는 것이다.
적의 허점을 노려라 - 전쟁을 잘 하는 사람은 먼저 적이 아군을 이길 수 없도록 만들고, 적을 이길 수 있는 때를 기다린다. 적이 아군을 못 이기는 이유는 아군에게 있고, 아군이 적을 이기는 이유는 적에게 있다.(적의 태세에 빈틈이 보일 때가 승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이다)
공격과 수비를 활용하라 - 수비를 한다는 것은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공격을 한다는 것은 힘이 넘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비를 할 때는 땅속에 숨은것 처럼 그림자도 보이지 않게 하고, 공격을 할 때는 하늘에서 하강하는 것처럼 적을 꼼짝 못하게 하여야 한다.(최상의 공격은 이길 수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수비도 공격이다 - 서로 힘이 비슷하거나 아군의 손실이 크다고 판단될 때는 물샐틈없이 수비해야 한다. 그래야 적의 공격을 물리칠 수있고 반격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허술한 수비는 공격력을 허물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기기 쉬운 적을 이겨라 - 뻔한 승리를 한 것은 자랑할 것이 못된다. 그것은 누구나 할수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을 의식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것 부터 이겨 나가는 것도 하나의 지혜이다.(참다운 진리는 평범한 곳에 있다)
진정한 승리는 따로 있다 - 새나 짐승의 털을 들 수 있다고 힘이 세고, 해와 달을 볼 수 있다고 눈이 좋은 것인가. 또 우뢰소리를 듣는다고 귀가 밝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누구나 예견할 수 있는 승리는 결코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없다.(누구나 할 수 있는 승리로 자만심을 갖는 것은 금물!)
먼저 이겨놓고 싸워라 -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려면 먼저 정치를 잘해서 나라의 힘을 부강하게 만든 뒤 전쟁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기고 난뒤에 전투를 하고, 패하는 군대는 먼저 전투부터 시작해놓고 승리를 바란다.(전투가 시작된 다음에 승리를 붙잡으려는 사람은 패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마라 - 전쟁에서의 진정한 승지는 지혜가 뛰어나다는 칭찬을 바라서도 안되고, 용맹을 떨치거나, 공명심을 좇아서도 안된다. 다만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싸우면서 공과 상을 남에게 돌리는 것이 바로 승리를 낳는 힘이다.(진짜 잘 싸운 장수는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승리를위한 다섯가지 요소 -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다섯가지 요소(전쟁은 이겨놓고 승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1. 땅의 넓고 좁음 2. 자원의 많고 적음 3. 인구의 많고 적음 4. 전력의 강하고 약함 5. 승패의 예측
정확한 판단을 내려라 - 전쟁에는 요행수가 없다. 따라서 치밀한 판단으로 대처해야 한다. 승리하는 군대는 큰 문제를 작은 문제 풀 듯 세밀하게 대비하고, 패배하는 군대는 작은 일도 큰일처럼 힘들어 한다.(정확한 판단이란 사물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병세(兵勢)편
병세는 조직의 짜임새와 단합된 힘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내용이다.
아무리 뛰어난 지략이 있다해도 그것을 펼칠 수 없다면, 뜻을 이루지 못함은 물론 패배의 굴욕을 맛볼 수밖에 없다.
조직의 힘은 강하다 - 많은 군사를 능률적으로 다스리려면, 나누어 조직을 잘짜야 한다. 조직이 잘짜여지면 질서있게 군사를 움직일 수 있다.(튼실한 조직의 힘은 좋은 결과를 얻는다)
규율이 바로서야 한다 - 조직이 잘된 군대라 하더라도 규율이 바로서지 않으면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장수는 모범을 보여야 하고 동시에 엄하게 부하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튼튼한 조직은 확실한 조직체제와 규율이 만든다)
기습공격을 써라 - 전쟁을 할 때는 먼저 정도 즉, 적과 정면으로 맞부딪쳐 싸우면서 그동안에 적군의 약점이나 허점을 발견한다. 그리고나서 기도 즉,. 기공법인 기습작전을 써서 적군의 허점을 찔러 적군이 혼란에 빠지는 틈을 타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최선이다.(정공법과 기공법의 적절한 조화는 상황을 유리하게 만든다)
이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 계략을 자유자재로 쓴다는 것은 임기응변에 뛰어남을 말한다. 그러므로 임기응변에 뛰어난 사람은 기습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기공법을 무수하게 갖고 있다.(재치있는 임기응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청량제와 같다)
전략은 무궁무진하다 - 해와 달은 졌다고 다시 솟아오르고, 네 계절은 해마다 제철이 되면 다시 찾아온다. 이렇듯 자연은 죽고 사는 일이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지혜로 만들어지는 전략이나 작전계획도 무궁무진한 것이다.(인간의 지혜는 무궁무진하고 머리는 쓸수록 좋아진다)
원칙을 응용하라 - 전쟁의 방법에는 정면공격과 기습공격 두가지 뿐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섞어 사용하면 그 변화는 이루 헤아릴수 없을 만큼 끝이 없다.(한가지의 원리로 수백가지의 응용이 가능하다)
세찬물은 돌도 뜨게 한다 - 세차게 흐르는 물이 큰 바위도 뜨게 하는 것은 기세가 있기 때문이고, 매가 다른새의 목을 쪼고 날개를 꺽는 것은 기회 포착과 순식간에 해치우는 절도가 있기 때문이다.(축적해둔 힘은 가장 적당한 한순간에 쏟아야 효과가 있다)
기회를 잡으면 밀어붙여라 -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끈질기게 기회를 노리다가도 한 번 공격을 시작하면, 적이 정신을 차릴 틈도 주지 않고 밀어붙인다. 기세를 잡게 되면 모든 것이 이로운 쪽으로만 흘러 순식간에 승리를 얻을 수 있다.(자신감을 가지고 밀어 붙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싸움중에도 대화를 잊지마라 - 싸움이 벌어지면 적과 아군이 어지럽게 뒤섞여 지휘통솔이 어렵게 된다. 이때 질서를 지켜 대열을 유지하고, 장수와 군사간에 서로 의사소통이 이루어 진다면 적군은 아군을 결코 이길 수 없다.(친구란, 혼란에 빠졌을 때 서로 도와줄 줄 아는 의리로 묶여야 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 혼란은 질서에서 생기고, 겁은 용기에서 생기며, 약함은 강함에서 생기는 법이다. 그러므로 호기를 잡았을 때 방심하지 말고 고삐를 당겨야 한다.(평온과 혼란은 백지한장 차이로 안정속에 혼란이 숨어있다)
적을 자기 뜻대로 움직여라 - 아군을 잘 다스리는 것만으로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장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작은 이익으로 적을 유인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수 있어야만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작은 일을 살필줄 알아야 큰일을 도모할 수 있다)
승부는 싸움의 형세에 달려있다 - 명장은 군대의 사기와 힘에서 승부를 걸고, 싸우는 사람의 능력에 책임을 전가시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재를 골라 역할을 맡김으로써 집단으로서의 힘을 발휘하게 한다.(인재는 적재적소에 있을 때 큰힘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 한사람을 싸우게 하는 것은 마치 나무와 돌을 굴리는 것과 같다. 나무와 돌의 성질은 안정되면 가만히 있으려 하고, 위태로우면 움직인다. 또 모가 나면 가만히 있고, 둥글땐 굴러가려고 한다.(사람은 환경의 좋고 나쁨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틀려진다)
허실(虛實)편
허실은 준비가 있고 없음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는 뜻이다. 남을 알되 나는 모르게 하고, 나의 강점으로 남의 약한곳을 친다면 승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도권을 잡아라 - 싸움터에 먼저가 적군을 기다리면 편하고 뒤늦게 달려가 싸우게 되면 고달프고 불리하다. 그러므로 유능한 장수는 뜻대로 적을 움직이게 하여 힘을 밴다음 승리를 낚는다.(상대방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하려면 항상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
허를 찌르면 역전된다 - 공격을 잘하는 사람은 적이 수비하는 곳을 알지못하게 하고, 수비를 잘하는 사람은 적이 공격할 곳을 찾을 수 없게 한다.(허를 찔러 공격하면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방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지키지 않는 곳을 공격하라 - 진격할 때 방어를 할 수 없는 것은 그 허를 찌르기 때문이고, 후퇴할 때 추격할 수 없는 것은 신속하여 따를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의 작전은 속속들이 알되 아군의 작전은 꼭꼭 숨겨야 한다.(상대방의 작전속에서 소흘히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내 공격해야 한다)
열을 가지고 하나를 공격하라 - 상대를 드러나게 하고 자신은 드러내지 않으면, 아군은 하나로 뭉치고 적은 열 개로 흩어지게 된다. 그러면 열의 힘으로 하나의 적을 공격하는 셈이니, 상대는 언제나 수가 딸릴 수밖에 없다.(상대방을 분산시키면 쉽게 이길수 있다)
싸워야 할곳과 때를 안다 - 전투할 곳을 알고 전투할날을 미리 알고있다면 천리나 되는 먼곳을 원정하여 싸워도 승리할 수 있지만, 주도권을 빼앗기고 적에게 조종당한다면 싸울장소도, 싸울날짜도 몰라 적에게 끌려다니며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어떤 일이든 미리미리 그때와 장소를 확인하여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승리의 전략을 짜라 - 먼저 적을 염탐하여 계획을 따져 보고, 미끼를 던져 적의 움직임을 알아보고. 작전을 써 싸울 곳을 찾아내고, 작은 싸움을 걸어 적군의 강한 곳과 약한 곳을 판단한다. 그렇게 짠 전략이라야 승리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적절한 경쟁은 서로의 발전을 가져온다)
모르게 하면 이긴다 - 최고의 병법은 형태가 없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러면 간첩이 들어와서도 아무것도 볼수가 없고, 지혜가 뛰어난 적도 마땅한 전략을 세울 수가 없다.(형태를 보이지 않게 하면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책을 세울 수가 없다)
적의 강함과 약함을 살펴라 -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쪽으로 흐르는 것처럼 싸움도 적의 튼튼한 곳을 피하고 약한 곳을 찾아 공격해야 한다. 그래야 아군의 피해가 적고 승리가 약속된다.(무엇이든 법칙은 있지만 정석은 없다)
군쟁(軍爭)편
군쟁은 실제 일을 계획하고 행하는 데 있어서의 방법과 계략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잘 검토하여 이점을 살리고 불리한 것은 이롭게 되도록 전환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돌아가는 것이 때론 빠르다 - 싸워서 이기기 어려울 때는 차라리 돌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면 적이 방심하게 되고, 허점이 생기게 되므로 이 때를 노린다.(직진할 수 없는 길은 때론 돌아서 가는 것이 빠르다)
식품보급에 신경 쓰라 - 비록 적보다 뒤늦게 전쟁터에 나섰더라도 먼저 신속하게 이동하여 요충지를 차지하라. 그러나 서두르다가 보급이 끊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이익이 있는 곳엔 그 이로움 만큼의 위험이 뒤따른다)
알아야 꾀도 쓴다 - 산의 험난한 곳이나 늪지대 등 그 산세를 모르고 등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처럼 상대의 움직임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만 적절한 꾀를 쓸 수 있는 것이다.(때론 속임수 작전으로 상대의 허점을 찾아 낼 수도 있다)
빠르게 행동하라 - 움직일 때는 바람과 같이 신속하고, 멈춰설 때는 산이나 숲과 같이 고요하고, 숨을 때는 어둠처럼 숨고, 공격할 때는 우뢰나 벼락같이 한다.(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기회를 만났을 때 신속한 행동으로 나타난다)
함께 움직여라 - 아무리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더라도 제멋대로 움직인다면, 원하는 일을 이룰 수가 없는법, 행동을 통일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단체의 행동통일은 겁쟁이도 용감하게 만든다)
마음을 크게쓰라 - 이겨서 얻은 것을 적군의 백성에게까지 고루 나누어 주게 되면, 인심과 정보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승리의 공도 당연히 모두에게 돌려야 마땅하다.(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을 보살펴 함께 이루어 낸 승리가 참 승리이다)
몸의 변화를 읽어라 - 사람은 아침에는 기운이 왕성하지만 오후가 되면 게을러지고, 저녁때가 되면 쉬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몸의 변화를 알고 작전을 펴는 것이 승리를 낚는 방법이다.(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힘을 다스려라 -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며 상대가 먼길을 걸어오게 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상대가 굶주리기를 기다리는 것이 바로 힘을 다스리는 것이다.(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과 상대의 힘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사기를 꺽지마라 - 싸움터에서는 누구나 겁이 나기 마련이다. 이때 사기마저 잃는다면, 제아무리 용감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 실력도 발휘하기 어렵다.(때론 소문이 대세를 죄우하기도 한다)
구변(九變)편
구변이란 아홉 가지 변칙이다. 정도를 걷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칙만 알고 변칙을 알지못하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어, 결국은 스스로를 불리한 입장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행군의 다섯가지 원칙(예상되는 상황 변화에 미리미리 준비하라)
1. 불안한 곳에서는 머무르지 마라. 2. 교통이 편한 곳에서는 외교로 해결하라. 3.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는 오래 머물지 마라. 4. 포위되기 쉬운 곳에서는 빨리 벗어나라. 5. 위험한 곳에서는 용감히 싸워라.
변화에 따르라 -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고, 싸우지 말아야 할 적이 있고, 빼앗지 말아야 할 성과 땅이 있으며, 임금의 말이라도 따르지 말아야 할 명령이 있다.(올바르지 못한 것은 왕명이라도 따르지 말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 좇지마라 - 이익이 있는 곳에 손해도 있고 손해가 있는 곳엔 이익도 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지혜로운 사람은 어려울 때일수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발한다)
원하는 것을 주고받아라 - 상대를 굴복시키려면 약점을 찌르고 상대를 부리려면 일을 맡기며, 자기편으로 만들려면 이익을 주어야 한다.(작은 유혹에 눈이 멀면 더 큰 이익을 잃게 된다)
참는자가 이긴다 - 성을 잘내고 참을성이 없어 조급하게 구는 사람은 꼭 망신을 당하고야 만다. 모든 일에 여유를 가지고 대할 때 일이 술술 풀리는 법이다.(어떤 일이든지 성급하게 행동하면 일을 그르친다)
완벽한 준비만을 믿어라 - 적이 공격해 오지 않을 거라고 자기 희망대로 믿는 것은 금물이다. 믿어야 할 것은 언제든지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는 준비태세 뿐이다.(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속담도 있다)
지나치면 위험하다 - 병사를 사랑한다는 마음이 지나치게 되면 적이 이를 역이용하여 곤경에 빠뜨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좋은 마음도 절도 있게 쓰는 슬기가 필요하다.(사사로운 정에 끌리다 보면 자칫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
행군(行軍)편
행군은 전투에 직면한 모든 대책을 제시한 것으로 전투에 임하는 최후의 주의 사항이다. 자신들의 진군 형태, 숙영방법, 전투준비를 위한 정세와 지형의 파악 등을 신중히 살펴야 할 것이다.
지형에 따른 네가지 전법 - 산을 오를때에는 반드시 골짜기를 따라가고 물을 건너면 빨리 물가에서 벗어나며, 늪지대는 가능한 빠르게 건넌다. 평지에 주둔할때는 시야가 넓게 트인 곳을 택한다.(지형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따라 이용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좋은 곳과 나쁜 곳을 가려라 - 높은 곳을 택하고 낮은 곳을 피하며, 양지바른 곳을 고르고 습기가 차고 그늘진 곳은 멀리한다. 사람도 바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릇된 사람들과는 멀리해야 한다.(좋은 장소와 나쁜 장소가 있듯이, 사람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꺼림칙한 곳은 피하라 - 행동하기가 부담스럽고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마음이 불편하면 사소한 일에도 정신을 빼앗겨 큰일을 그르치게 된다.(마음에 걸리는 일이나 꺼림칙한 행동은 아예 하지 않아야 한다)
움직임을 관찰하라 - 숲 속의 많은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은 적이 오고 있다는 증거이고, 새들이 갑자기 날아오르는 것은 복병이 숨어 있다는 증거이다.(어떤 현상이든 반드시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상황을 분석하라 - 흙먼지라도 먼지가 높고 빠르게 이는 것은 전차 부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고, 먼지가 낮고 넗게 이는 것은 보병부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엇이든 그 까닭이 있다.(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예리한 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상하면 다시 생각하라 - 상대가 너무 굽실거리면 공격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고, 의외로 당당하면 도망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관찰력이 부족하면 자신이 패한 것도 알지못한다)
상대를 읽어라 - 군사가 무기에 몸을 의지하고 있으면 대개 굶주리고 있다는 증거이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나서지 않을 때에는 지쳐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때론 이것이 거짓일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관찰은 적의 속임수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해야 한다)
관찰은 모든 것을 알게한다 - 새들이 모이는 것은 적진이 비어 있기 때문이며 밤에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혼란해서이고 관리가 화를 내는 것은 싫증이 났기 때문이다.(적에 대한 관찰과 함께 자신의 상황도 점검해야 한다)
장수는 항상 꿋꿋해야 한다 - 장수가 같은 말을 되풀이 하거나 비위를 맞추어 말을 하는 것은 부하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고, 상과 벌을 자주 주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안통하기 때문이다.(지나친 구속은 불신을 낳고 넘치는 아량은 방종을 낳는다)
지형(地形)편
지형을 판단할 줄 알고, 자기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하며 하늘의 때를 알아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그로인해 전쟁에서 이기고 패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편리한 지형을 차지하라 - 지형에는 통하는 곳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여 누구나 원하고 오고 가기가 좋은 곳이 있는데, 이곳은 꼭 먼저 차지하여야 한다.(유리한 지역의 확보가 승패를 좌우한다)
위험한 지형은 피하라 - 들어가기는 쉬워도 되돌아 나오기는 어려운 곳이 있다. 이런 곳을 지날때에는 적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지형의 이점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좁아지는 곳을 주의하라 - 입구가 갑자가 좁아지는 곳은 먼저 차지하는 쪽이 유리하다. 만약 상대가 먼저 차지하고 있다면 무리하게 다가가서는 안된다.(갑자기 좁아진 지형에서는 무엇보다 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곳으로 먼저 나아가지마라 -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은 나아가는데 힘이 든다. 더구나 상대가 나와 힘이 엇비슷하다면 먼길을 행군하는 쪽이 절대로 불리하다.(힘이 같은 사람끼리 경쟁하기 위해서는 치밀해야 한다)
사기는 장수가 좌우한다 - 싸움에서는 반드시 달아나는 자, 해이한 자, 결함이 있는 자, 무너지는 자, 혼란에 빠진 자, 싸워진 자가 있다. 이는 장수의 책임이다.(지도자의 기개가 부하들의 사기를 높인다)
고루 뛰어나야 한다 - 실력이 서로 같더라도 수가 적으면 도망치지 않을 수 없다. 또 병졸이 강하더라도 이들을 지휘하는 장교가 약하면 싸워보기도 전에 주저앉게 된다.(뚜렷한 목적 없인 단결도 없다)
호흡이 맞아야 한다 - 장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고 윗사람의 능력이 모자라게 되면, 불평 불만이 생기고 제멋대로 싸우게 되어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다.(엄하게 대한다고 해서 사랑이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다)
상대의 실력을 파악하라 - 지도자가 상대의 실력을 바르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해야만, 무리한 싸움을 피할 수 있다. 상대의 실력을 모르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는 것에 불과하다.(공격은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안 다음에 하는 것이다)
부하를 자식 살피듯 하라 - 병사를 자식처럼 여겨야 한다. 그러면 병사는 위험한 곳도 마다하지 않고 따라 나설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여 다스리지 않으면 제 잘난 줄로만 아는 못된 자식과 같이 된다.(지나친 사랑은 부족한 사랑보다 못하다)
승리를 위해서만 나서라 - 훌륭한 장수는 이길 수 있으면 임금이 말려도 싸우고, 질것이 분명하면 싸우지 않는다. 그러므로 명예를 좇지 않고 죄를 피하지 않으며,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를 이롭게 한다.(원칙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지키는 것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구지(九地)편
구지는 싸움터가 될 지형의 성격에 따른 작전 방법이다. 이른바 전쟁을 잘 하는 사람은 지형의 모양새와 이점을 미리 파악해, 항상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여 자신의 뜻대로 적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
집근처는 피하라 - 싸움터의 성격에 따라 전법이 달라져야 한다. 자기 땅에서 싸우게 되는 경우에는 병사들이 집을 그리워하기 마련이므로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 흩어지기 쉽다. 이런 곳은 산만하여 지기 쉬운 지역이라 해서 ‘산지(散地)’라고 한다.(지형적인 이점도 올바르게 활용할 때 빛난다)
국경에서는 머물지마라 - 국경 지대에서 싸울때에는 본국이 가까우므로 병사들의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도망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쉽다. 이런 곳을 ‘경지(經地)’라고 하며, 빨리 전열을 가다듬어 진격해야 한다.(자신감은 믿고 의지할 대상이 있을 때 더 커진다)
중요한 지역은 꼭차지하라 - 누구에게나 유리한 지역을 쟁지라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쟁탈전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또 교통이 편리한 곳은 교지라고 하며 이런 곳은 습격을 받아도 방어하기가 어려우므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지휘란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질서 있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친교에 힘쓰라 - 전쟁과 관계가 없는 제3국과 가까운 곳을 구지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외교력을 발휘하여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적의 영토 깊숙이 들어간 곳은 중지라고 하는데, 역시 인심을 얻어 물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평상시에 신용을 쌓아 두면 급할 때 도움이 된다)
습하고 험한 곳을 멀리하라 - 험난한 지형이나 질퍽 질퍽한 늪 지대 등 군대가 행군하기 어려운 곳을 ‘비지(圮地)’라고 하는데, 이런 곳은 재빨리 벗어나야 한다. 또 통로가 좁아 들어가면 멀리 돌아나와야 하는 ‘위지(圍地)’는 위험한 곳이므로 탈출작전을 써야 한다.(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주위환경을 두루 살필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싸워라 - 앞에는 강적이 버티고 있으나, 후퇴할 길도 탈출구도 없는 곳을 사지라 한다. 이런 곳에서는 결사적으로 싸우는 방법밖에는 없다.(궁지에 몰리면 없던 힘도 생겨난다)
유리해지면 행동하라 - 병법을 잘아는 장수는 적군이 서로 자유롭게 연락을 하지 못하게 하며 서로 돕지 못하게 하고, 또 모이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하여 유리한 상황을 만든 다음 움직인다.(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든 다음 행동해야 한다)
소중히 여기는 곳을 공격하라 - 적이 총공세로 나올때는 적의 기세를 빼앗는 작전을 써야 한다. 이는 적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곳을 빼앗음으로써 얻을 수 있다.(상대의 약점을 빨리 찾아 내야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
적지에서는 이렇게 싸워라 - 적지에서 싸울때는 적을 깊숙한 곳까지 몰아넣어 아군이 싸움에만 몰두하도록 이끈다. 휴식을 통해 사기를 기르고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면, 물러설 곳 없는 적지에서도 힘껏 싸우게 된다.(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은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불안감을 없애라 - 병사들은 위기에 다다르면 일일이 주의를 주지 않아도 스스로 조심하여 자기의 임무를 다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불안감을 떨쳐 주지 않거나, 바로 잡아 주지 않으면 동요가 일어나 스스로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때로는 아랫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라)
적을 동지로 삼아라 - 훌륭한 장수는 뱀과 같이 군대를 움직여야 한다. 뱀은 그 머리를 치면 꼬리가 덤비고 그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비고, 그 중간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덤비고, 그러므로 서로 으르렁대는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배를 탄 것과 같이, 힘을 모아 강을 건너듯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궁지에 처했을때는 적도 동지가 될 수 있다)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길러라 - 오합지졸 같은 병사들도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면 훌륭한 용사가 되는 법이다. 훌륭한 용사가 되는 법이다. 따라서 살아남을 힘을 길러주려면 마치 사람을 높은 곳에 올려 놓고 사다리를 치우는 방법 등을 써야 한다.(발 등에 불이 떨어지면, 누구나 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화공(火攻)편
화공은 불로 공격하는 원리, 즉 화공의 종류, 사전 준비 그리고 실시하는 방법 등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불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것으로, 불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자신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불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라 - 화공의 목표에는 5가지가 있다.(화공에는 반드시 준비가 있어야 한다) 1. 적을 불태운다. 2. 식량을 불태운다. 3. 수송물자를 불태운다. 4. 창고를 불태운다. 5. 진영을 불태운다. 이런 화공을 하려면 재료는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바람을 이용하라 - 화공을 하려면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하며, 불을 붙이는 재료는 반드시 평소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을 지를 때는 건조한 때와 바람 부는 날이 좋다.(화공을 하기 위해서는 기후 조건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상대의 변화에 따라 대응하라 - 불이 적진에서 일어나면 곧 공격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불이 났는데도 적군이 조용하면 그 이유를 살펴야 하며, 그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을 때는 무리한 공격을 하지 말아야 한다.(화공은 충분히 관찰한 후 사용해야 하며, 방어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화공에도 원칙은 있다 - 불을 밖에서 붙일 수 있으면, 불이 안에서 일어나기를 기다리지 말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바람은 낮에 많이 불면, 밤에는 그치므로 바람이 부는 쪽만 보며 공격해서는 안 된다.(냄새는 바람 불어 오는 쪽으로 말고, 불은 바람을 등지고 싸워야 한다)
수공법도 활용하라 - 물로 공격하는 수공법은 적의 행군을 막고 보급로를 막기에는 좋으나, 화공법처럼 적의 모든 것을 없앨 만큼 강력하지는 못하다.(무엇이든 그 성질을 잘 알고 활용해야 한다)
먼저 이익이 있는가를 따져라 - 싸움에 이기고도 얻은 것이 없다면 실패와 같은 것이다. 이는 함부로 백성의 생명과 국비를 낭비한 죄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므로 이익이 없으면 나아가지 말고 위태롭지 않으면 싸우지 말아야 한다.(승리란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 - 한때의 분노로 전쟁을 하면 안 된다. 성난 것은 풀려 즐거워질수도 있지만, 국가는 한 번 망하면 다시 흥하기 어렵고 죽은자는 다시 살아날수없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하고, 훌륭한 장수는 늘 경계를 해야 한다.(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용간(用間)편
용간은 사람과 정보 활용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전쟁은 승리하는 전쟁을 해야 하며 또 먼저 이겨 놓고 싸워야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최신의 정보를 가장 믿을 만한 사람에게서 얻어 내야 하는 것이다.
정보수집은 승리의 기본이다 - 하루는 이기고 하루는 지는 막상 막하의 전쟁에서, 벼슬과 재물을 아껴서 적의 정세를 알아보지 않는 장수는 진정한 장수가 아니다. 이런 장수는 승리의 주인도 될 수 없다.(정보를 얻지 못하면, 눈을 뜨고도 앞을 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보수집은 바르게 하라 - 적의 정보를 바르게 알아 내는 방법은 점을 쳐서도 아니고 유사한 경우와 비교해서도 안되며 어떤 일정한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다. 반드시 잘아는 사람을 통해 직접 알아 보아야만 한다.(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적이 모르게 하라 -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데는 직접 첩자를 보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정보를 알아냈는가를 적군이 모르도록 하는 것이다.(정보는 가장 최근의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이다)
지혜가 있어야 얻는다 -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으면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또 어질고 의롭지 않으면 첩자를 부릴 수가 없으며, 지혜가 없이는 정보의 옳고 그름을 헤아릴 수가 없다.(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지혜가 훌륭한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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