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황장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수안보에서 쉬었다.
뜨거운 온천물에서 오래 몸의 피로를 푸니 컨디션은 완전 최고.
아침 식사를 끝내자 마자 산으로 출발.
북벽교까지 와서 주차해 놓고 바로 산행 시작.
수안보에서 북벽교까지 생각보다 멀다.
110km 이상...
산행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중턱의 느티나무에 도착.
그리고 완만하고 여유있는 구불구불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
완만한 산길로 여유있게 걷는데 난데 없이 사나운 개들 짓는 소리.
알고보니 산 중턱에 있는 회장암의 개들이다.
회장암 주변에 두릅나무를 매우 많이 심어 놓았는데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개들을 기르나 보다.
그중 한마리는 풀어 놓아서 위험하다.
그렇지 않아도 동물을 무서워하는 유리공주 완전 사색이다.ㅠ
풀어 놓은 개는 광견병에 걸렸는지 눈이 충혈되고 매우 위험하다.
주인도 없는데 개를 묶어 놓지 않은 것은 정말 너무한다.
겨우 눈싸움으로 제압하고 산행 계속.
능선에 도착하니 날씨가 추워 상고대가 멋지다.
바람이 부니 날씨가 매우 차다.
능선에 도착하니 어디선가 등산객 한팀이 왁자하게 떠들며 간다.
빠른 발걸음으로 모두 추월하고 정상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충북단양과 강원도 영월의 경계라 정상석도 2개다.
사이 좋게 삼각점을 중심으로 양쪽에 놓여 있다.
정상 조금 지나 바람 없는 곳에서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
여유있게 고수동굴방향으로 능선길을 걸었다.
중간에 소나무전망대 등에서 유유히 남한강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
고수동굴과 각동리 갈림길에서 각동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예정에는 조금 내려서면 계곡으로 길이 있어야 하는데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능선을 따라 길을 가는데 자칫 너무 멀리 돌것같다.
할 수 없이 능선 중간에서 길없는 곳으로 하산했다.
유리공주의 원망을 들었지만 너무 멀리 돌아오는 것보다는 나을 듯했다.
계곡에 무사히 도착해서 큰길까지 걸어 나왔는데
차 있는 곳까지 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최소한 5km는 넘는다.ㅠㅠ
하염없이 걸어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지나
영월 동강의 래프팅 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계속 걸었다.
한시간을 넘게 강변도로를 걸어 겨우 주차한 곳에 도착...
차를 회수하여 서울로 출발...
태화산행 기록
북벽교 건너 마을 아래 공원 조성 공사 전경
산 중턱 느티나무, 동네 사람들의 여름철 휴식터인듯한데 너무 높은 곳에 있다.
태풍에 쓰러진 소나무
회장암에 설치된 이정표, 사나운 개들과 넓은 두릅밭이 기억에 남는다.
정상 능선에 핀 상고대
아래 작은 관목들에도 하얂게 눈꽃이 피었다.
정상 능선에 많은 겨우살이들이(심마니들이 보면 군침 흘릴 듯)
태화산 정상석, 강원도 영월과 충북 단양의 경계라 2개가 사이좋게 삼각점 양쪽에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부부 기념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
태화산 정상에 대한 설명판(산의 크기에 비해 너무 초라하고 작다.ㅠㅠ)
능선에 설치된 의자에서 잠시 휴식, 뒤로 남한강 줄기가 보인다.
소나무 전망대에서 본 남한강
하산길 Y자 나무를 지나는 유리공주
길없는 경사지를 통해 각동리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성공(?)한 유리공주
남한강과 주변 산의 모습
강원도 영월군의 김삿갓면을 상징하는 김삿갓 상징물에서 유리공주
강원도 영월군의 김삿갓면을 상징하는 김삿갓 상징물에서 나도 한 컷
남한강변을 걷다가 잠시 휴식 중 유리공주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과 주변 풍경
남한강을 내려다 보며
하류쪽 마을과 절벽
활고개 정자와 안내판
길가 마을에 설치된 정자, 어울리지 않게 소파들이 놓여 있다.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에 설치된 각종 안내판들
충북 단양 방향에 설치된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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