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좋은 생활요법

지금 아들이 서울대학교 3학년이니 벌써 오래전에 쓴 메일이군요.

혹시 참고하실 분이 있을까 해서 구문이지만 올려 놓습니다.

 

 

수험생에게 좋은 생활요법

 

제 아들도 고삼입니다.

총명탕은 아이들이 먹는 약이 아니라 사추기(?)의 어른들이 먹어야 하는 약이지요. 제도 머리가 나빠 다려 먹으려고 약재를 구입했는데.^.^

 

아이들의 경우는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머리로 열이 몰리기 때문에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결명자를 보리차처럼 해서 늘 먹입니다. 물론 몸이 찬 체질인 경우에는 금물이지요. 그런 경우는 공부를 하더라도 생강차를 먹일 수도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차로 소개한다면 국화차도 좋지요. 물론 국화차도 찬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잠도 쫓으면서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는 녹차도 머리에 열을 내려 주고 각성에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쓰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많이 필요하지요. 이를 적절하게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데, 한약보다는 일상적인 음식으로 충당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너무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포도당이 많은 것이 좋겠지요. 일반적으로는 연근, 생선,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 마른 해초류, 참깨, 파세리, 레몬, 브로커리, 양배추 등이 좋습니다.

 

단기적으로 비타민 B를 중심으로 한 비타민류를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한약재로는 총명탕의 구성이기도 한 원지, 석창포, 백복신 외에도 인삼, 천문동, 구기자, 오미자, 우황, 산조인, 백자인, 왕골, 모려, 대추 등도 많이 사용합니다.

 

아래는 체질별로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태양인 : 모과, 녹차, 오가피, 포도

소양인 : 구기자, 둥굴레, 영지버섯

태음인 : 석창포, 원지, 도라지, 당근

소음인 : 꿀, 생강, 대추, 두충

 

수험생에게 좋은 음료를 소개하면 다름과 같습니다.

생맥산 : 여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수험생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1:1의 비율로 섞어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해도 좋다. 생맥산은 물을 많이 먹는 태음인이나 몸이 차서 인삼이 좋은 소음인에게 어울리는 처방이다.

 

구기자차 : 열이 있는 체질일 경우에 좋습니다.

 

집안 분위기를 청색계열로 만들고 음악이나 기타 분위기를 차분하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너무 쳐지지 않도록 하시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신감입니다. 주변의 작은 격려와 확신에 찬 믿음이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아이에게 몸과 마음으로 늘 사랑을 표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