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의 효능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는 쑥
쑥은 우리나라의 역사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오랜 식물로써 약효 및 식용식물로 알려져 왔음을 단군신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환웅이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곰과 호랑이에게 신령스러운 쑥 한줄기와 마늘 20통을 주어,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볕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되리라 일렀는데 곰은 그대로 지켜서 21일만에 웅녀가 되었으며 나중에 환웅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 단군이라는 건국설화에 나타나는 뜻있는 식품입니다.
우리민족의 조상인 단군왕검을 탄생시킨이가 바로 쑥을 먹고 사람으로 변한 곰, 즉 웅녀였으니 우리몸에 쑥의 성분이 흐르고있다고도 할 것입니다.
쑥은 일반적으로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나는 다년초로서 30여 종이 있는데, 각각 모양과 향기, 성분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어린 싹을 따서 떡을 해먹기도 하구요. 잎 뒷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있어 희뿌옇게 보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는데, 잎은 마디마다 어긋나게 자리잡고 있으며 길쭉한 타원모양입니다. 8~9월경, 줄기 꼭대기에 꽃잎이 없는 옅은 갈색의 작은 꽃이 이삭모양으로 핍니다.
쑥은 모든 체질에 이로운 식품이므로 갖가지 형태로 조리해 먹거나 뜸, 목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면 질병 예방과 치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쑥은 뛰어난 약효 때문에 의초 또는 천연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악귀를 물리치는 쑥
우리조상들은 단오 날이 되면, 궁중에서는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었는데, 이는 쑥의 신령스러운 힘으로 잡귀를 물리치려는 뜻이었고, 백성은 이사를 가면 짐을 들어넣기 전에 말린 쑥을 집의 네 귀퉁이에 태워 잡귀를 물리치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여름 밤에 쑥으로 연기를 피워 모기 및 각종 해충을 쫓았으며, 쑥으로 보리개떡을 해 먹기도 하고, 멀건 죽도 끓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쑥은 무엇보다도 약입니다. 그건 쑥의 놀라운 생명력에서 나온다고들 합니다. 오죽하면 쑥대밭이 되었다는 말이 있으니 말이지요. 그건 폐허에서도 잡초처럼 살아남는 쑥의 끈질긴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땅 어디고 쑥이 돋아나지 않는 곳이 없을정도로 쑥의 생명력은 유명하지요. 일본 히로시마의 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의 잿더이 속에서 가장 먼저 피어오른 식물이 쑥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쑥의 효능
쑥은 피를 맑게 하고 암을 예방하며 비타민 A와 B1, B2,C 등과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 좋습니다. 또 항암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많아,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피부 건조와 호흡기질환, 알레르기성 증상을 예방, 치료하는 등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꼽힙니다. " 민약요법" 에 수록된 약쑥의 작용을 보면 간염, 고혈압, 중풍, 두통, 복통. 땀띠, 습진, 신경통, 타박상,편도선염, 요통, 치질 등 매우 다양한 질병에 효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 에는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다. 피를 맑게 하는 효과와 살균, 진통, 소염 등의 작용은 과학으로도 확인된 쑥의 효능입니다.
특히 쑥은 냉. 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수축작용이 있으며 기혈을 이롭게 하고 자궁을 따듯하게 하기 때문에 산후 조리에도 좋습니다. 예로부터 냉. 대하증이 있을 때 요강 안에 쑥을 넣어 태우고 그 위에 앉아 훈기를 쐬면 사흘만에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요법은 지금도 한의사들이 부인병을 치료할 때 권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지혈 작용이 있어 코피가 날 때 생 쑥을 비벼서 콧구멍을 막거나 베였을 때 상처에 붙이면 피가 곧 멈춘다. 그 밖에 해열, 해독 구충 작용을 하며 생즙은 혈압 강화와 소화 촉진, 소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여 종의 쑥이 있습니다. 그 중 약으로 쓰는 것은 황해쑥,참쑥, 인진쑥 등이며 특히 강화약쑥을 으뜸으로 합니다.
약으로 쓰기 위해 말린 쑥을 " 약쑥" 이라고 부르는데. 약숙은 바닷가나 섬 지방에 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쑥 채취하는 시기도 중요한데 단오 무렵에 채취해 그늘에서 비와 이슬을 맞히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게 말려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오날 낮 12시에 뜯어서 말린 쑥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한다. 잘 말려서 3년이 지난 쑥은 산삼을 능가하는 약효를 가진다고 한다. 쑥을 보관할 때는 수분이 약간 남아 있게 말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다양한 이용방법
쑥뜸을 하면 백혈구의 수가 2~3배 늘어 면역 물질이 생기고, 잎을 고아 만든 환은 강장제와 월경촉진제 등으로 쓰입니다. 또 쑥 찜질은 신경통을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목욕탕의 쑥탕도 여기에서비롯된 것입니다. 쑥탕은 신장, 신우염 등으로 인한 부종을 없애는 효과도 있습니다. 나른하고 입맛이 없는 봄철에는 입맛을 도우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쑥은 생으로 쓰면 성질이 차고 독성이 약간 있지만 쑥 잎을 말려 볶거나 찌면 성질이 따듯해지고 독성이 적어집니다.. 또 자란 정도에 따라 어린 쑥은 식용으로 , 수분이 많은 성장기에는 내복약으로 쓰며, 다 자란 쑥은 뜸쑥이나 외용약으로 씁니다. 이른 봄에 어린쑥을 따서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약으로 쓰는 약쑥에는 인진쑥, 참 쑥 등이 있는데 이중 최고로 치는 것은 강화약쑥입니다,
※주의하세요
쑥은 성질이 따듯하게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좋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얼굴이 잘 달아오르는사람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좋은 쑥의 효능
◆ 체질을 개선한다
쑥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의 자연 생리 기능을 강화시켜 병의 근원을치료하는 약리 작용이 있습니다.
◆ 위장이 튼튼해진다.
혈행을 돕는 기능이 있어 위장 점막의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에 위장이 튼튼해진다 식욕을 돋는 효과도 있습니다
◆ 피가 맑아진다
피를 맑게 하는 정혈 작용이 뛰어나다 혈액 순환이 좋아져 여러 가지 병이 치료됩니다.
◆ 면역 기능이 좋아진다
혈액 속에서 해로운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수를 늘려 면역 기능을 높이고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항생제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좋습니다
◆ 몸 속이 깨끗해진다
강력한 해독 작용이 있어 온갖 공해나 독으로 가득 찬 몸 속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좋게 합니다.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과 동맥경화등의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 간기능이 좋아진다.
간의 해독과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손상된 간 기능의 회복을 돕습니다. 이담 작용 항균 작용 구충 작용이 있어 황달과 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몸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몸을 따듯하게 해 여러 가지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장이 튼튼해진다.
대장의 수분 대사를 조절한다. 배의 냉증을 몰아내고 장 운동과 점액 분비를 원활히 해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변이 묽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 나쁜 냄새를 없앤다
악취와 나쁜 성분을 흡수하는 작용이 있어 공기를 맑게 만듭니다. 쑥은 사람에게는 약이 되지만 해충에게는 독이 되기 때문에 구충제로도 쓰입니다.
약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쑥의 사용방법
㉮ 옻독, 풀독, 땀띠 등 습진, 독오름에는 개엽을 하루에 15g씩 3컵물을 붓고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힌 다음 거즈에 묻혀 환부에 냉습포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 치통, 목의통증, 편도선이 붓거나 입안의 종기 등에는 달인 쑥물을 양칫물로 이용하면 좋고 기침이 멎게 됩니다.
㉰ 쑥은 감기에 걸렸을 때도 효과적이며 기미나 여드름등 치료에 좋고 철분과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요통, 산후통에도 좋으며 욕조에 먼저 쑥을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 약 10분쯤 몸을 담근 다음 찬물로 1분간 샤워합니다. 이 같은 방법을 2~3회 반복해 주면 됩니다.
㉱ 지혈제로 이용되었으며 코피날 때 비벼서 콧구멍을 막으면 곧 지혈되며 연장에 베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쑥은 해혈, 진통, 해독, 구충작용을 하며 생즙은 혈압강화와 소염작용도 인정되고 있는가 하면, 옛부터 지혈 외에 복통, 토사의 치료에도 쓰여 왔습니다.
㉳ 쑥을 소주에 담그어 1개월 숙성시킨 쑥술은 강장, 이뇨, 건위, 정장, 지혈, 식욕증진, 진정 등의 효과가 있다 하며 쑥차는 체질개선뿐 아니라 피부병에도 효과가 크다는 임상보고도 있습니다.
㉴ 현대적 약리실험에 따르면 쑥은 항균, 혈액응고, 자궁수축, 기관지확장, 해열작용등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인 쑥은 모양과 향기 성분에 따라 우리나라만 해도 30여 종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부드럽고 어린 쑥은 '애쑥'또는 '참쑥'이라고부릅니다. 반면 말려서 약으로 쓰거나 쑥뜸에 쓰는 것은 보통 '약쑥' 이라고 불리며 약쑥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바닷가나 섬지방에 나는 묵은 것이 특히 좋습니다고 합니다.
㉶ 숙취에는 쑥 생즙, 위장병에는 쑥 조청이 좋습니다.
㉷ 위장병, 소화불량, 고혈압, 간장질환, 부인병이나 신경통에는 쑥 생즙이 효과적입니다.
㉸ 쑥 생즙은 열이 많이 날 때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술독을 푸는 데도 좋습니다. 약간 쓴맛이 있어 입맛도 돌게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몸이 펄펄 끓고 머리가 아픈 감기에는 마른쑥 100g에 물 10컵을 넣은 뒤 진하게 달여서 마시고 땀을 내면 효과가 있습니다.
㉹ 배앓이, 설사에는 쑥 생즙을 마시거나 마른 쑥을 한줌 넣고 물 2홉을 부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마십니다.
쑥의 효능과 성분
쑥은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 조상들은 단오날이 되면, 궁중에서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었는데 이는 쑥의 신령스러운 힘으로 잡귀를 물리치려는 뜻이었고 백성들은 이사를 하면 짐을 들여 넣기 전에 말린 쑥을 집의 네 귀퉁이에 태워 잡귀를 물리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름 밤에 쑥으로 연기를 피워 모기나 각종 해충들을 쫓았으며 쑥으로 보리개떡을 해먹거나 멀건 죽도 끓여 먹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쉽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쑥은 예로부터 떡이나 국으로도, 뜸이나 한약재의 재료로 특히 여성들의 각종 질환에 귀중하게 사용되어 왔다. 중국의 맹자 이루편에는 “칠년지병 구삼년지애”(七年之病 求三年之艾)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래된 병에는 삼년 묵은 쑥을 구하여 쓴다는 뜻이다. 특히 만성병에는 뜸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이다.
쑥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식용 및 약용으로 쓰여졌으며 특히 동양의학에서는 약물로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치료를 위해 자연요법으로도 사용되어 왔다. 쑥은 전국 각지의 들에서 자생하는데 특히 강화산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이 1~2회 깃털모양으로 분열하며 분열된 잎은 장타원형을 이루고 잎의 표면은 녹색이요, 뒷면은 흰색의 털이 촘촘히 돋아 있고 특이한 방향성이 있다.
쑥의 잎에는 약 0.02%의 정유(精油)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 주성분은 치네올(50%)이고, 그 밖에 츄온, 세스키테루펜알코올, 아데닌(0.02%), 콜린(0.11%) 등의 염기와 산화칼륨, 유산이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다. 쑥은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힐 만큼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수 분 |
81.4 % |
당 질 |
4.0 g |
칼 슘 |
0.16 mg |
비타민A |
7920 IU |
비타민C |
75 mg |
단백질 |
5.2 g |
섬 유 |
3.7 g |
인 |
5.5 mg |
비타민B1 |
0.44 mg |
나이아신 |
4.5 mg |
지 방 |
0.8 mg |
회 분 |
2.0 % |
철 분 |
10.9 mg |
비타민B2 |
0.16 mg |
기 타 |
정유성분 |
특히 위장병, 만성간염, 빈혈, 천식, 두통, 신경통, 류마티스, 동맥경화, 고혈압, 피로회복, 생리불순에 특효가 있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혈작용이 있어 상처가 생겨 피가 날 때 쑥의 생 잎을 비벼서 상처에 붙이면 당장 피가 멎고, 피부미용에도 좋아서 쑥을 잘게 썰어 탕에 넣고 목욕을 하면 몸이 훈훈해져 피로회복, 감기, 신경통, 냉증 등에 좋으며 피부의 독성 및 노폐물, 잡티를 제거하여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피를 정화시키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주며 혈액순환을 도와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쑥을 오래 먹으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약쑥의 효능은 사람에 따라서 녹용보다도 더 나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녹용이 지닌 생혈(生血)작용과 보혈(補血)작용 뿐만 아니라, 청혈(淸血)작용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 중 쑥뜸이나 한약재로 쓰이는 것은 약쑥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으나 바닷바람을 맞은 해풍음건(海風陰乾) 쑥을 좋은 쑥으로 본다.
한의학에서는 쑥의 효능을 기혈(氣血)과 경맥(經脈)을 따뜻하게 해 자궁과 하복부가 허약하고 차서 일어나는 자궁출혈 및 임신 중 출혈, 토혈, 코피, 각혈 등에 지혈반응을 나타내며 하초(下焦)가 허약하고 차며 복부에 냉감과 동통이 있는 증상 및 생리불순, 생리통, 대하 등에 유효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 습진, 피부가려움증에는 쑥을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하여 피부질환을 치료하기도 한다. 약으로 쓰는 쑥은 오래되어 잘 건조될수록 약효성분인 정유가 잘 배어나와 그 약효가 증강된다. 쑥은 약용과 다양한 먹거리로 이용되며 또한 입욕제, 방향제 및 쑥뜸에도 사용되는 활용법이 다양한 만능의 식물이다. 각종 약품과 비료, 농약 등의 독소를 분해해서 체외로 내보내는 공해독(公害毒)의 강력한 해독제이다.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상큼한 쑥 한 뿌리, 그저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알고 보면 쑥은 맛으로, 향으로, 그리고 약으로 먹는 것은 물론 미용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올 봄 꼭 챙겨야 하는 쑥 활용법을 소개한다.
쑥 한줌으로 건강해진다
1 생리 불순 & 생리통을 치료한다
쑥은 알칼리성을 띠며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자궁의 기능을 강화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서 손발과 아랫배가 항상 차거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손질한 쑥에 소금과 식용 소다를 약간 넣고 삶아서 찬물에 우려 낸 것을 먹거나, 말린 쑥을 믹서에 갈아서 따뜻한 물에 우려 자주 먹는 것이 좋다.
2 주부 습진을 치료한다
손에 물 마를 시간이 없는 주부들에게 주부 습진은 말 못할 고통이다. 주부 습진도 쑥으로 다스릴 수 있다. 쑥에는 각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습진은 물론 세균성 이질과 피부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다. 쑥을 달인 물로 손을 씻거나 쑥 잎줄기와 고추를 태워 가루로 만든 뒤 참기름에 되직하게 개어서 손에 3~4회 정도 바르면 효과가 있다.
3 장을 튼튼하게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복근이 약하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거나 장이 약해서 잦은 설사로 고생하기도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 여러 세균들이 침투하여 저항력이 약해지는데 쑥에는 비타민 A는 물론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몸이 차서 복통이나 설사가 있거나 변비일 때는 식물 섬유가 풍부한 쑥이 최고다. 말린 쑥 20g에 600㏄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진하게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나눠 마신다.
4 몸의 피로를 푼다
따뜻한 봄볕에는 괜히 몸이 더 피로한 듯 느껴지는 것은 물론 춘곤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나른한 봄날에는 쑥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긋한 향으로 생활에 활력을 주자. 약쑥을 잘 말려서 솜 대신 이불에 넣고 덮고 잔다면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할 수 있다. 쑥 뿌리 3~4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에 2~3회 정도 나눠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소화기 장애를 해소한다
위장병, 소화 불량 등 특히 여자들은 배가 자주 아프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은 배가 아픈 증상에 대부분 효과적이다. 위장병에는 쑥 조청을 만들어 먹는다. 어린 쑥잎 200g을 찧어 즙을 낸 뒤 엿기름 1컵과 미지근한 물 2컵을 섞어 2시간 정도 둔다. 웃물만 체에 걸러 두고 찹쌀을 씻어 불려 엿기름물과 1 : 2의 비율로 섞어 냄비에 담아 끓인다. 엿기름과 찹쌀이 삭는 듯하면 만들어 놓은 쑥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4시간 정도 푹 달인다.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1숟가락씩 먹는다. 원인 모르게 배가 자주 아플 때는 쑥즙을 아침 공복에 먹는다.
또한 쑥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식사 후 소화를 돕는다.
6 냉증 & 갱년기 장애에 특효다
45~55세 사이 정도 폐경기를 전후하여 2~3년 동안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통, 요통, 현기증, 가슴 울렁거림에서 식욕 부진, 불면증까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칼슘과 비타민의 섭취가 중요한데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은 쑥은 하루 80g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 말린 쑥 5g과 말린 질경이 10g을 450㏄의 물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하루 3번씩 식전에 데워서 마신다.
쑥 한줌으로 예뻐진다
1 증기를 쏘인다
쑥 좌훈은 많이 들어 봤어도 얼굴에 쏘이는 증기는 생소할 것. 하지만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의 피부 관리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말끔히 세안한 뒤 그릇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말린 쑥을 넣는다. 끓일 때는 쑥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꼭 덮는다. 5~10분 정도 뒤 넓은 볼에 쑥과 물을 한 번에 붓고 타월로 볼과 주위를 감싸 증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막는다. 뜨거운 느낌이 들 때까지 얼굴을 대고 증기를 쏘이고, 잠시 쉬었다가 3~4번 반복한다. 모공이 열리면서 클렌징 후에도 남아 있던 피지와 더러움이 빠져 나가 피부를 맑게 한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한다.
2 여드름을 없앤다
꼭 사춘기가 아니라도 여드름은 생긴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생활, 특히 여성의 경우 잦은 메이크업이 원인이다. 삶은 쑥즙을 스킨, 로션으로 사용하면 강력한 항균과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습진, 햇볕에 탄 피부 등 피부 트러블에 좋다. 신선한 쑥을 구해서 삶은 뒤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거르거나 녹즙기에 즙만 짜내어 여드름 부위에 바른다.
3 다이어트를 한다
쑥은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쑥을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고 하루 3번 정도 2~3개월을 꾸준히 마시면 몸무게가 줄어든다. 또한 체질 개선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도 좋고 만성 위장병에도 효과적이다. 이른 봄에 채취한 말린 어린 쑥으로 끓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말리지 않은 참쑥으로 달여도 좋다. 말린 쑥 100~200g에 물 3컵을 붓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달인 뒤 생강 2~3조각이나 감초를 조금 넣어 달인다. 결명자 10g과 말린 쑥 10g을 넣고 함께 달여 마셔도 좋다.
4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한다
쑥은 피부의 신진 대사 촉진은 물론 윤기와 탄력을 주고 미백 효과와 기미 주근깨 예방, 잔주름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피부를 깨끗하고 부드럽게 가꿔 주는 쑥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또 모세혈관이 드러나 얼굴이 금세 붉어지는 사람이 쑥으로 피부를 가꾸면 이런 증세가 가라앉는다. 여드름 피부나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많은 여성들이 피부 미용과 건강을 지키는 데 즐겨 사용한다.
5 피부를 진정시킨다
주변의 온도나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때도 쑥이 좋다. 끓는 물에 쑥을 넣고 은근한 불에 20분 정도 뚜껑을 덮은 채 쑥물을 우려낸다. 계속 뚜껑을 덮은 채로 쑥물을 식힌 뒤, 거즈에 물을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15~20분 정도 편안히 누워 있다가 거즈를 떼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부분부분 빨갛게 민감해진 피부는 쑥물을 화장솜에 적셔 부위를 살짝 눌러 주면 좋다.
6 입욕제로 사용한다
찜질방에 가면 꼭 있는 쑥탕, 쑥찜질실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쑥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여드름이나 땀띠, 가려움증 등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발이 차고 냉이 있거나 생리 불순, 대하증 등 부인과 질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린 쑥 200~300g이나 생쑥잎 150~200g을 진하게 달인 뒤에 따뜻한 목욕물에 섞어서 사용한다. 또한 쑥을 거즈에 넣어 주머니를 만든 뒤 목욕을 하면서 몸을 문질러 주면 통증이나 아픈 부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쑥의 효능
비타민 A, C B1, B6가 많이 들어 있으며 치네올 등의 정유 성분, 다량의 엽록소 등의 유효성분이 고루 들어 있다. 쑥 80g을 섭취하면 비타민 A의 하루 필요량이 충족될 정도로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C도 풍부하여 환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칼슘, 칼륨, 인, 철분 등의 각종 미네랄도 풍부하다. 소엽, 해열, 이뇨, 보온, 건위, 항균작용을 하며 최근 쑥에 들어있는 높은 항암 효과가 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피를 맑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애엽과 인진으로 나뉘는데,
애엽은 시장에서 흔히 파는 쑥이다. 지혈 및 항균작용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임산부나 생리양이 많은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인진쑥은 6.7-디메틸에스큘레틴과 카필라린이라는 성분이 이담작용과 간장질환 개선효과를 보인다. 항균성도 있어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지만 만병통치약으로 아는 것 은 곤란하다.
한방에서 볼 때 간에 주로 작용하는 쑥의 효능이 간이 허하고 냉한 태양인에게는 오히려 해롭다.
간단한 체질 검사법으로 '오링테스트'가 있다.
* 쑥을 한 손에 쥐고 간 부위(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댄다.
* 다른손 엄지와 검지로 링을 만든 뒤 다른 사람이 잡아 당긴다.
* 손가락이 힘없이 벌어지면 쑥이 맞지 않는 체질이다.
이용방법
3월경 연한쑥을 캐서 손질하여 말리거나 데쳐서 물기를 꼭 짜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면 편리하다. 쑥송편. 쑥차 등
1. 쑥밥
연한 쑥을 다듬어 씻어 밥이 뜸이 들 때 올리면 쑥밥이 된다.
양념장(간장, 다진 파, 마늘,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에 비벼 먹는다.
쑥밥은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고 저혈압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찹쌀경단에 쑥가루와 꿀을 묻혀 먹으면 좋다.
2. 쑥차
1) 어린 쑥을 그늘에서 바싹 말려 쌀가루와 함께 가루를 내어 따뜻한 물 1잔에 1~2숟가락씩 타서 마신다. 암예방, 위장병, 고혈압, 중풍, 변비에 좋다.
2) 말린쑥 10~12g에 물 500cc를 넣고 달인다.
3) 말린 쑥 10g을 깨끗이 씻어 결명자 10g과 함께 넣고 물 600cc를 부어 달여 마셔도 좋다.
3. 쑥주스
쑥 50g, 양배추 100g, 당근 120g, 사과 100g을 준비하여 쑥과 양배추를 먼저 즙을 내어 당근과 사과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섞어서 1잔씩 마신다. 쑥즙을 그냥 마시기 어려우면 생수를 섞어 적당히 희석하거나 흑설탕 또는 꿀을 조금 넣어서 마신다.
5. 쑥조청
물에 담가 불린 엿기름과 불린 찹쌀을 1:2의 비율로 섞어 센 불에서 끓인다. 삭으면 약쑥 생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4시간 가량을 끓인 다음 식혀서 아침, 저녁 공복에 1 숟가락씩 먹는다. 위십이지장궤양, 만성위장병에 효과적이다.
6. 목욕제로 이용
신경통이나 관절통에는 생쑥잎 150~200g, 또는 말린 쑥 60~100g을 깨끗이 씻어 베 보자기에 넣고 따뜻한 목욕물에 우려낸 다음 그 물로 목욕을 한다. 쑥이 담긴 주머니로 아픈 부위를 문지르듯이 마사지하면 더욱 좋다. 쑥 목욕은 피부미용, 냉증에도 효과적이다.
7. 즙을 바른다
습진, 가려움증, 여드름, 땀띠에는 쑥을 가루로 빻아 현미식초에 개어 상처에 발라 준다.
8 애탕국, 쑥국, 쑥된장국
1. 애탕국
재료
쑥 150g, 쇠고기 갈은것 300g, 마늘 4쪽, 실파 4뿌리, 달걀 1개, 간장 1/2큰술, 밀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양념 : 다진파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참기름.후춧가루.깨 약간씩
만드는 법
1. 쑥은 연하고 싱싱한 것으로 다듬어 씻어서 끓는물에 살짝 데치고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짜서 곱게 다진다.
2. 쇠고기의 1/3정도를 찬물에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3. 곱게 갈은 쇠고기와 다진 쑥에 소양념을 하여 대추알만하게 완자를 만든다.
4. 완자에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풀어 씌워 끓는 육수에 넣고 끓이다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2. 쑥국
재료
쑥 50g, 움파 80g
국물 : 육수 5컵, 청장 1큰술, 소금 1/2큰술,
파 80g, 밀가루 2큰술, 달걀 1개
만드는 법
1. 쑥은 티를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밀가루를 뿌리고 달걀을 풀어 섞는다.
2. 움파를 5cm 길이로 자른 뒤 밀가루를 뿌리고 달걀을 풀어 입힌다.
3. 육수에 청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끓이다가 쑥과 움파를 떠 넣는다
3. 쑥 된장국
재료
쑥 100g, 소금 약간, 날콩가루 1/3컵, 쌀뜨물 3컵, 된장 2+1/2큰술, 대파 1/4대,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드는 법
1. 다듬기
뿌리와 시든 잎을 골라 잘라낸 후 다듬어 흐르는 물에 흙을 말끔히 씻는다.
국 끓이기 전,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살짝 데쳐 검은 물과 쓴맛을 뺀 후 찬물에 헹군다.
2. 다듬어 한번 데쳐낸 쑥은 4cm 길이로 썰어 고소한 맛이 나도록 날콩가루에 버무린다.
3.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된장을 체에 내려 풀어 함께 끓인다.
5. 국물이 끓으면 날콩가루에 버무린 쑥을 넣고 은근하게 끓이는데, 뚜껑을 반드시 열고 끓인다. 콩가루가 들어간 국은 넘치기 쉽다.
6. 파, 홍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좀더 끓이면 완성.
9 쑥개떡, 쑥버무리
1. 쑥개떡
재료
멥쌀 2컵, 쑥 50g, 설탕1큰술, 참기름 2큰술, 소금 1작은술, 물 1/3컵
만드는 법
1. 쑥을 데쳐 물기를 뺀다.
2. 쌀을 씻어 충분히 불린다음 소금과 1)의 쑥을 함께 빻는다.
3. 물을 끓여 붓고 익반죽하고 떡을 모양을 내어 만든다.
4. 김이 오른 찜통에 면보를 깔고 10분 정도 찐다.
5. 참기름을 약간 발라 접시에 담아 낸다.
메모 !
쌀가루나 밀가루로 요리를 할 때는 체에 걸러서 하면 반죽이 곱다.
2. 쑥버무리
재료
멥쌀가루 5컵, 쑥 80g, 설탕 1/2컵, 소금 1/2큰술, 물 1/4컵
만드는 법
1. 초봄에 나는 쑥은 그대로 쓰고 5월에 나는 쑥은 연한것만 골라 씻어 데친다.
2. 쌀가루를 체에 내려 쑥에 골고루 묻힌다.
3. 대나무찜통에 젖은 면보자기를 깔고 쌀가루 묻힌 쑥을 담고 찌면 수분이 돌지 않아서 떡이 질어지지 않는다. 센불에서 20분 정도 찐다.
4. 대꼬치로 찔러보아 흰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익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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