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가리왕산(1561m)
산행일 : 2013년 5월 23일
동행 : 유리공주
산행시간 : 8:30-15:20(6시간 50분, 중식 50분 포함)
산행코스 : 휴양림 숲속의 집 → 심마니교 → 배나무쉼터 → 어은골임도 → 마항치삼거리 → 정상 → 장구목이 삼거리 → 중봉 → 세곡임도 → 휴양림매표소 → 휴양림 숲속의집
산행거리 : 약 15km
전날 오대산을 산행하고, 가리왕산휴양림에서 묵었다. 새벽에 류현진선수의 야구 경기가 있어 2시부터 5시까지 경기를 관전하고 잠시 더 잠을 보충하고 7시 기상해서 아침 먹고 산행 시작.
산행은 초반 계곡을 따라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완만한 길에 이어 임도로 향하는 급경사가 이어졌다. 20분만에 임도를 만나 막걸리로 땀을 식히고 급경사 길을 따라 50분쯤 오르니 능선이 나타난다.
완만한 경사 능선길을 30분쯤 오르니 마항치 삼거리에 도착했다. 마항치 삼거리에서 다시 막걸리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정상으로 향했다.
능선에는 많은 약초와 산나물들이 널려 있는데 유리공주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당귀와 취나물을 포함해서 그야말로 산야초 천국이다. 길가에 자라는 당귀순 몇개를 뜯으며 정상에 도착하니 3시간이 조금 지났다.
휴양림 안내하는 분의 말처럼 거의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는 정도의 시간이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8년전에 없던 돌탑이 쌓여지고 있다. 높이가 이미 3미터에 이르고 있다. 세월의 무상함과 사람들의 힘을 느낀다. 그늘을 찾아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맛있는 막걸리와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한숨자고 싶다.
여유를 부리며 하산하는데 지천에 취나물이 널렸다. 중봉을 지나 여유가 있어 나물을 뜯으려는데 유리공주는 갈길만 재촉한다.ㅠ 널려있는 곰취와 참취를 조금 채취하는데 재촉이 심해서 하산.ㅠㅠ 빨리 가봐야 죽을 일 밖에 없는데 늘 길을 채촉하는 습성이 있다. 산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ㅠ
하산해서 휴양림 계곡에서 발을 씻고 여유있게 귀가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강북에서 가장 맛있다는 북청식당에 가서 아들과 고기로 영양보충.^.^
가리왕산 산행지도(휴양관→배나무쉼터→어은골임도→마항치삼거리→정상→장구목이 삼거리→중봉→세곡임도→매표소→휴양관)
오대산에서 가리왕산으로 가는 길에 만난 백석폭포
백석폭포 안내석
백석폭포 앞에서 기념샷
전날 묵었던 휴양림 숲속의 집 앞에서
휴양림 숲속의집 바로 뒤에 놓인 심마니교(산행 시작점)
숲속에 만들어 놓은 정자
맑고 풍부한 수량의 계곡
이끼아 잘 어우러진 시원한 계곡의 모습
임도에 설치된 산불감시 초소
능선에 위치한 산소인데 관리가 잘되고 있는 편이다.
마항치삼거리 이정표(온 산에 산나물이 널려 있다.)
정상 주변의 모습(8년전에 없던 돌탑이 쌓여가고 있다.)
정상석(산림청에서 만듬)
정상석(정선군에서 최근에 만든 것)
정상에서 기념컷
8년전에 올랐을 때의 모습(지금은 많이 늙었다.ㅠㅠ)
정상에서 유리공주와
하산하는 길에 능선에 기묘한 나무
당귀
심마니봉에서 기념으로
세곡임도 갈림길 이정표
세곡 임도에 도착해서
하산완료, 매표소에서 세곡임도 방향 계곡
가리왕산 휴양림 얼음굴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
자연적으로 발생된 얼음동굴(가까이 가니 찬바람이 나오는데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가리왕산휴양림 내부의 계곡인데 수량도 많고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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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는 유리공주(참기 힘들만큼 차갑다.)
한국의 산하 가리왕산 소개(http://www.koreasanha.net/san/gariwang.htm)
가리왕산 [加里旺山]
높이 : 1562m, (중왕산 : 1376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평창군 진부면
특징, 볼거리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정선의 진산인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 하순께에는 산기슭 곳곳에 취나물, 두릅 등 수십 종의 산나물이 돋아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가리왕산은 벨패재(일명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등 수많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고, 갈왕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다.
가리왕산에는 8개의 명승이 있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가리왕산 상봉의 망운대, 백발암, 장자탄, 용굴계곡, 비룡종유굴 등이 그것이다.이 중 제1경인 망운대가 으뜸이다. 상봉 망운대에 서면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등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부근에는 주목나무와 천연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숙암 방면 입구는 약 4㎞ 구간에 철쭉이 밀집 자생하고 있고,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장전계곡과 남쪽으로 굽이치는 회동계곡이 있다. 깎아지른 암벽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 맑고 시원할 계류가 어우러진 회동계곡 입구에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 계곡이 절경이고 골짜기를 가로질러 놓인 3개의 구름다리가 운치가 있다.
인기명산 51위 (2010~2011 자체통계순)
가리왕산은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5월 하순께 곳곳에 산나물이 지천을 이룬다. 여름산행지로 6-7월에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가리왕산 8경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 특히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 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점에서 선정되었다. 동강(東江)에 흘러 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며 석회암 절리동굴인 얼음동굴이 유명하다. 산의 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같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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