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밝혀진 뇌과학의 이론으로 보면 우리 뇌는 3단계를 거쳐 완성됩니다. 첫 번째는 태아에서 3살까지의 기간으로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뇌 구조가 완성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우리의 뇌는 기본 사양(?)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태교와 육아 교육을 잘 할 경우 천재의 기초가 완성됩니다.
육아기에 형성된 뇌는 7살 무렵이 되면 리빌딩을 하게 됩니다. 착하던 아이가 엉뚱한 짓을 많이 하여 미운 7살이라는 말이 있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뇌가 변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입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뇌는 거의 완성됩니다.
우리의 뇌는 초당 2억 개 이상의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그 정보의 대부분은 눈에서 들어옵니다. 뇌에 전달하는 정보가 많은 기관일수록 뇌에 가깝습니다. 눈, 귀, 코, 입 순이죠. 이중에서 눈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일 뇌가 초당 2억 개가 넘는 정보를 모두 처리한다면 뇌는 과부하로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은 기존에 받아들인 정보와 동일한 것은 기존 정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글의 결론이 이제 시작되네요. 우리가 새로운 장소에 가면 뇌는 수많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어리바리하다는 표현을 쓰죠? 따라서 새로운 장소에 대한 적응을 하기 전에는 최고의 운동능력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이것이 류현진 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의 밀러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신인 선발투수들이 원정경기에 약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시차나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경우 동부 원정 후 바로 이동해서 홈구장에 등판해도 성적이 좋은 것을 보면 뇌과학적인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일수록 장거리 이동에 의한 피로도가 높은데도 신인선수들과 달리 원정과 홈경기의 차이가 별로 없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처음 등판할 경기장에 미리 가서 구장의 구조나 주변 환경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구단에서도 이런 측면을 감안해서 선발투수에게 미리 이동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줍니다.
오늘 류현진선수의 10승을 축하하며 향후 새로운 구장에 보다 잘 적응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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