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0140521 대둔산행 기록

별꽃바람 2014. 6. 1. 23:38

산행지 : 대둔산 [大芚山] 879m

위치 :  전북 완주군, 충남 금산군

산행일시 : 2014년 5월 21일

동반 : 유리공주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6시간 20분(중식 1시간 포함)

산행코스 : 공영주차장 -> 케이블카 -> 휴게소 -> 구름다리 아래 휴게소 ->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칠성봉 -> 용문골갈림길 -> 칠성봉전망대 -> 케이블카 상부  -> 구름다리 왕복 -> 휴게소  ->  주차장 


지리산에 이어 서대산행을 마치고 전날 피로도 풀 겸 하늘물빛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각종 물품이나 음식도 관광지치고는 매우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다녀 본 중에 추천하고 싶은 몇 안 되는 곳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관련 글을 참조하세요.^.^


아침 모텔을 나서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군요. 주차해 놓고 산을 올려다보니 병풍 같은 산세가 대단합니다. 문제는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습도가 높아 안개가 급격히 끼더니 정상부근에 이르자 시야를 완전히 가려 버렸습니다. 


구름다리를 정말 구름 속으로 걸어서 건너고, 먼저 온 일행들이 무서워 못 올라가는 삼선계단을 씩씩하게 올라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실망한 가운데 운문골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했습니다. 


능선아래 바람이 없는 곳을 골라 이른 시간이지만 가방을 풀고 점심을 해 먹었습니다. 안개가 걷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느긋하게 커피까지 끓여 먹고 여유 있게 칠성봉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대둔산은 구름다리, 삼선계단이 유명하지만 제 생각에는 칠성봉전망대가 더 멋진 듯합니다.


산행 지도 중 상세하게 나온 것이 마땅하지 않아 이걸 올렸는데 보기에 불편하실 겁니다. 하지만 지도 없이도 갈 수 있는 산이 대둔산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대둔산 정상 능선의 전경. 찍은 시간이 8시였는데 9시 부터는 완전히 안개에 묻혔습니다. 


대둔산 입구의 식당들인데 전주식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군요.^.^


잠시 후에 만난 케이블카 하단 부 건물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케이블카 승강장. 막 출발하려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알림비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전적비


계곡물로 인해 하단부가 파여 있지만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


하단부의 휴게소인데 폐쇄되어 있다. 아예 철거했으면 좋겠다.


등산로 안내판인데 좀 성의가 없어 보인다.


동심바위 안내문인데 나뭇잎이 울창해서 전체 윤곽을 보기 어렵다.


동심바위 앞에 있는 정자인데 관리가 되지 않는듯하다.


나무들 사이로 간신히 찍은 동심바위. 위에 있는 육중한 바위가 특이하다.


금강문 안내판


금강문으로 올라가는 계곡의 바위. 위에서 잠시 쉬어갔다.


구름다리를 설명하는 안내판


진짜 구름에 묻힌 구름다리. 운치는 있는데 풍경을 못 봐서...ㅠ


옆에서 본 구름다리. 구름 속에 묻혔다.


구름다리 위에서 유리공주.


구름다리 건너기 전에 인증샷을 하나 남김.


위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의 전경이다.


구름다리 주변의 상점인데 산을 망가뜨리는 주범인데 방치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다.


대둔산 동학군 최후의 항전지 안내문


삼선계단 안내문


삼선바위 설명판


아래에서 올려다 본 삼선계단. 40미터 가량의 70도 경사의 계단인데 먼저 온 남성일행은 무섭다고 우회해서 올라갔다.


올라가기 전에 유리공주와 인증샷을 남겼다.


무섭다고 안 올라가신 분이 측면에서도 한 장 찍어 주었다.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유리공주. 


삼선계단 상부의 풍경인데 안개 때문에 아주 가까운 것 이외에는 볼 수 없다.


정상 능선에서 상점이 있다. 정리가 필요할 듯.


대둔산 정상의 상징인 마천대의 모습.


마천대를 배경으로 유리공주와 한 컷 남기고 하산


용문골 방향을 가리키는 저렴한 표지판. 도립공원이라는데 심하다.


칠성봉 방향의 능선인데 안개 때문에 조망이.ㅠㅠ


그래도 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 남겼다.


배티제로 가려면 좌측, 용물굴로 가려면 우측. 당연히 우측으로...


식사하면서 바라본 절벽에 ㄱ자 소나무가 멋있어 찍었는데 카메라 성능과 안개 때문에 ㅠㅠ


용문골 안내문


칠성대전망대로 향하는 길의 암문


칠성봉쪽으로 걸어가는 유리공주. 비만한 사람은 부담되는 폭이다.


칠성봉전망대에서 본 선바위


바위 봉우리 위에 소나무가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칠성봉전망대에서 둘러본 풍경. 가을에 오면 단풍이 예술이다.


칠성봉전망대에서


칠성봉전망대에서


칠성봉전망대에서


칠성봉전망대에서


칠성봉전망대에서, 옆에서 찍으니 가방이 무거워 보이네요.ㅠ


칠성봉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미련 없이 가 버리는 유리공주.


나는 위에 보이는 암문 위로 올라가 주변풍경을 추가로 담았습니다.


칠성봉전망대보다 더 멋진 계곡 내부 쪽 풍경


칠성봉전망대보다 더 멋진 계곡 내부 쪽 풍경


칠성봉전망대보다 더 멋진 계곡 내부 쪽 풍경, 소나무들이 분재를 이룬 선바위


칠성봉전망대보다 더 멋진 계곡 내부 쪽 풍경


칠성봉전망대 안내판


장군봉 안내판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 위 전망대


안개가 많이 걷혀서 전망을 볼 수 있어 다행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선바위


칠성봉 전망대 방향의 풍경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서쪽 암릉 풍경


안개가 완전히 걷힌 능선의 암릉군의 모습


보면 볼수록 멋진 선바위와 틈마다 자라고 있는 나무들


케이블카 전망대 하부 측 모습


삼선계단과 마천대 방향의 풍경


멀리 삼선계단이 보인다.


구름다리 앞쪽의 절벽 풍경


구름다리 앞에서 바라본 산세


안개가 걷혀 다시 돌아와 인증샷을 찍고 있는 유리공주.


구름다리 건너서 앞쪽 절벽


삼선계단과 마천대 앞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 작품이다.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케이블카 타워


구름다리 건너서 바라본 맞은편 풍경. 위에 평평한 곳에 파랗게 보이는 것은 방수 처리한 바위다.


절벽의 바위들이 위험하게 매달려 있다.


하산하는 도중 계곡물로 인해 덮인 이끼의 모습


하산해서 올려다 본 케이블카 타워와 정상 모습



이하는 한국의 산하에서 소개한 대둔산


대둔산 [大芚山]

높이 : 879m
위치 : 전북 완주군, 충남 금산군


특징, 볼거리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전라북도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특히 유명하며,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 첨봉들이 산재하여 경승지를 이룬다.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약사(藥寺) 및 운주의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 때 소실되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屠殿重建碑)만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雨花樓)와 명부전·극락전·대불각 등이 있다.

충청남도쪽에는 낙조대(落照臺)의 일몰 광경이 장관이며, 진산에 태고사(太古寺)가 있다. 절 뒤에 의상봉·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 農城)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

대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완주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금산쪽의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 완주쪽의 용문골 코스, 논산쪽의 벌곡면 수락리 등산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쪽으로 암벽이 버티고 있는 좁은 계곡에는 화랑폭포와 금강폭포, 은폭포 등 여러개의 폭포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낙조대에서는 남쪽으로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서쪽으로 월성봉, 바랑산이 보인다. 서해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논산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팔각정 모양의 낙조산장이 있다. 산장 바로 뒤 바위에 마애불이 있으나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대둔산 정상은 마천대.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인기명산 [6위]

산세가 수려한 대둔산 도립공원은 기암괴석, 단애와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에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단풍이 절정인 10-11월에 가장 많이 찾지만 봄 산행지로도 인기 있다.

완주 방면의 대둔산 집단시설지구에서는 케이블카로 삼선 구름다리 아래까지 가서 1시간 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바위능선의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능선과 일몰광경이 뛰어나며,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신선바위 등이 있음.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와 태고사(太古寺)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