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6월 9일 100대 명산 투어 124번째 모악산행 기록

별꽃바람 2014. 6. 13. 22:41
  • 산행지 : 모악산 [母岳山]796m 
  • 위치 :  전북 완주군 
  • 산행일시 : 2014년 6월 9일
  • 동반 : 유리공주
  • 산행거리 : 약 12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중식 1시간 포함)
  • 산행코스 : 공영주차장 -> 금산사야영장 -> 상원암갈림길 -> 모악정 -> 정상 -> 775봉  -> 장근재 -> 배재  ->  금산사  ->  주차장 
아침 9시 덕소역을 출발하여 조금 과속을 하면서 달려 금산사주차장에 12시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내고 주변 경관을 감상한 후 천천히 산행 시작. 산행은 금산사를 지나 긴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 상부 방송국 중계소에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한 케이블카 건물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급경사로 한참 오르다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는 방송국 중계탑이 있어 산모양을 망쳐 놓았다. 그나마 중계탑 옥상을 개발해서 주변 전망을 볼 수 있게 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이날 대기중 수중기가 많아 전망은 별로다.ㅠ

가볍게 산행을 끝내고 금산사를 구경하고 변산으로 이동했다.

위 지도에서 상원암 방향은 최근 폐쇄까지는 아니지만 가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모악산 정상으로 직접 올라가는 것으로 그려졌지만 정상 좌상쪽 봉우리를 돌아서 올라갔다.


모악산 주차장 옆에 있는 모악산 홍보관인데 뭘 홍보하는지 궁금했지만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모악산 금산사로 향하는 곳의 계곡인데 도립공원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악성지 기념석이다. 

 

▲홍예문

매표소를 지나 걷다보면 석성문,견휜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홍예문(虹霓門) 을 볼수 있는데요 이곳은 금산사를 들어가는 관문이자 금산사를 수호 성문 역활을 하는 곳으로 후백제 견훤왕 당시(935년) 금산산성과 함께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지금은 파손된것을 복원한 것이다. 견훤은 왕위를 넷째 아들 금강에게 물려주려 하다 금강의 형들인 신검.양검.용검이 이를 알아채고 결국은 아들들에 의해 이곳 금산사 에 유폐되었다.  


뒤도 안 돌아보고 앞으로만 가는 유리공주. 금산사 아래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공원시설이 있고, 야영장도 마련되어 있다.


넓은 공터에 평상을 배치해 놓았는데 취사는 안 된다고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다. 취사는 우측에 있는 야영장에서만 하도록


심원암 안내판


모악산의 명물 연리지로 향하는 이정표. 앞으로 가는 것이 중요한 유리공주는 무시하고 전진.ㅠ 결국 못 봄.

나중에 사진을 보니 특이하게 높은 곳에서 두 나무가 연결되어 있다. 못 본 것이 아쉽다.ㅠ


여전히 열심히 갈길을 가고 있는 유리공주. 이런 길로 케이블카 하부 건물까지 이어진다ㅏ.


멋지게 지어진 모악정. 찾는 이는 많지 않은 듯 먼지가 가득하다.


이런 계곡길이 계속 이어진다.


상부 방송국 송신탑에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한 케이블카 하부 건물. 아무 표식이 없어 처음에는 뭔지 몰랐음.ㅠ


케이블카 중간 타워의 모습. 정상 송신탑도 그렇고 산을 망치는 인공구조물들.ㅠ


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급경사다.


정상 방송국 송신탑들의 모습


송신탑 정상에서 내려다 본 금산사 쪽 계곡. 케이블카 타워가 보인다.


특이하게 송신탑을 개방했고, 친절하게 송신안테나의 현황까지 설명해 놓았다. 송신탑의 각 역할을 처음으로 상세히 알게 된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 무엇이든 아는 것이 힘이다. ^.^


송신탑 정상에서 본 장근재 방향 능선이다. 


송신안테나 아래쪽 염불암 방향 능선이다.


모악산 정상 안내판의 모습. 예전 송신탑을 개방하지 않았을 때는 아래쪽 사진에 있는 것이 정상석이다.


정상에서 홀로 인증샷을 찍고,


유리공주와도 한장 더 찍었다. 백대명산 128개 중 124번째 등정이다.


송신탑 개방하기 전에 있었던 정상석의 모습인데, 초라하게 한쪽으로 치워져 있다.


내려와서 본 정상부근의 모습


이정표가 길가에서 머리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다.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듯.


능선 전망대에서 본 정상의 모습


능선 전망대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김.


요즘 옻나무에 관심이 많아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개옻인듯.


능선에는 곳곳에 이런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만 컸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모양으로 만든 것도 있고.


배제에 설치된 이정표. 화율봉을 돌아서 내려갈까 하다가 그냥 하산.


산행 안내도, 표시된 위치는 배재.


배재에서 조금 내려오면 청룡사가 있고,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도로가 나온다. 금산사 방향 모악산행은 도로가 많다.


이게 진짜 옻나무인 듯.


하부에 있는 개망초군락인데 정말 많다.


개망초에 관심이 많은 유리공주. 난 별로인 것 같은데 향이 좋단다.


하부에서 올려다 본 개망초 군락이다.


유리공주와 개망초. 


금산사 입구에 있는 사천왕문


오래된 느티나무인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금산사 당간지주-보물 제 28호

통일신라시대의 전성기인 8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산사 당간지주(金山寺幢竿支柱) 는 높이 3.5m로 대한민국 당간지주 중에서도 온전하게 형체가 보존된 당간지주 중 하나란다.


깔끔하고 조용한 금산사 경내 모습. 


금산사 범종각의 모습, 북, 종, 그리고 어고까지...


경내에 보리수 나무인데 꽃이 피어 엄청나게 많은 벌들이 모여 있다. 유리공주는 잠시 휴식 중.


▲오층석탑-보물 제 25호

금산사 오층석탑 (金山寺五層石塔)  은 나한전 옆 금산사 경내의 송대(松臺)라 불리는  높은지대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 7.2m 로 고려시대 에 건립되었습니다. 

보통 석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경전을 봉안하여 법당 앞 중앙에 세우지만 금산사 오층석탑은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방등계단을 장엄(莊嚴) 하는 정중탑(庭中塔) 입니다.


▲방등계단 사리탑-보물 제 26호

오층석탑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방등계단(方等戒檀) 사리탑 은 높이 2.57m 로 부처님의 전신 사리탑 입니다. 계단은 수계자에게 불교의 기본 정신인 계(戒) 를 주거나 수계법회(受戒法會) 설할때 사용하는 단으로 일종의 법회 장소랍니다.

금산사 방등 계간은 불교의 정신을 대표하는 계戒,정定,혜慧 삼학三學 가운데 계는 으뜸으로서 계를 지킴은 불교의 기본 토대로 이 계의 정신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의미로 방등계단이라 한답니다.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 62호

금산사 미륵전((金山寺 彌勒殿) 은 진표율사(眞表律師) 가 미륵장육상(彌勒丈六像) 을 봉안하기 위하여 766년 신라 혜공왕 2년에 처음 건립 한 법 당으로 정유재란 에 전소 되었으나 조선 인조 13년 (1635) 년 에 수문대사 가 재건한 것으로 겉 모양이 3층으로 된 대한민국 유일한 법당으로 내부는 바닥이 없는 통층(通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륵전의 터는 원래 용이 살고 있던 연못이었으나 어떤 고승의 가르침에 따라 참숯으로 연못을 메워 용을 쫓고 미륵전을 건립하였다고 전해 진답니다.  


▲육각다층석탑-보물 제 27호

금산사 육각다층석탑(金山寺六角多層石塔) 은 고려초기에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 2,18m 로 흑색 점판암을 사용해 만들어 졌다. 점판암의 특성상 파손되기 쉬위 본래는 지금의 모습보다 휠씬더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지고 뒤에 화강석재로 복원하였답니다.


▲금산사 석련대-보물 제 23호

금산사 석련대(金山寺石蓮臺) 는 고려시대 초기 대략 10세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 1.67m 으로 상.중.하 구분을 갖추어 조성되었으며 중심부에 귀꽃 모양이 인상적인 석련대 였습니다.  

▲대적광전

금산사 대적광전(金山寺 大寂光殿) 은 금산사의 중신이 되는 불전으로 1597년(선조31)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기 전에는  대웅대광명전 이라 하였다가 1635년(인조13) 재건된 후부터 대적광전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답니다.

원래 보물로 지정되었으나 1986년 화재로 전소되어 보물지정에서 해제 된후 1990년대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금산사 노주-보물 제 22호

금산사 노주(金山寺露柱) 는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높이 2.3m 로 노주란 이름은 있으나 그 용도는 알수 없는 작품이랍니다. 중간 부분의 연꽃새김이 아름다웠던 금산사 노주 였습니다.


▲금산사 석등-보물 제 828호 

금산사 석등(金山寺石燈) 은 대장전 앞에 위치하여 있으며 고려시대 작품으로 높이 3.9m 이며 법당앞을 밝히는 등 불로 장명등(長明燈) 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1922년 대장전을 이전할때 함께 옮겼다고 합니다.

▲모악산 금산사 일주문

대사찰 답게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사찰의 입구를 알리는 모악산 금산사(母岳山 金山寺) 일주문 의 편액은

전국 사찰에 편액을 남기신 서예가 (故) 일중(一中 ) 김충현(金忠顯) 선생의 작품입니다.

원래 인공폭포인데 이 날은 가물어서 그런지 물은 흘러내리지 않았습니다.


변산 곰소항에 있는 젓갈정식집의 반찬들입니다. 젓갈들이 다양하게 나왔는데 짜서 다 먹을 수 없었네요.ㅠ



모악산 [母岳山]

높이 : 796m
위치 : 전북 완주군 구이면

특징, 볼거리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모악산은 전주, 김제 일원의 근교산으로, 유명한 금산사와 함께 이 고장 사람들의 당일 산행지로 각광 받는 산이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남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구이저수지·금평저수지·안덕저수지와 불선제·중인제·갈마제 등의 물이 모두 이 곳 모악산으로부터 흘러든다.

모악산 정상에는 큰 송신탑이 우뚝 버티고 있어 정상일대가 출입금지 지역이어서 송신탑 바로 아래까지만 올라갈 수 있고 정상을 밟을 수는 없다. 따라서 처음 등산하는 사람들은 다소 실망하기도 한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 산아래 금산사는 호남 4경의 하나로 10종의 각종 주요문화재를 갖고 있다. 대원사, 수왕사, 심원암, 청연암등의 사찰이 있다.

인기명산 [65위]

이른 봄의 3-4월, 가을 산행 순으로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진달래와 철쭉이 유명한 호남 4경의 하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신라 말에 견훤이 이 곳을 근거로 후백제를 일으켰다고 전해짐.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보물 제467호)·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5층석탑(보물 제27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금산사(金山寺)가 있음. 특히 미륵전에 있는 높이 11.82m나 되는 미륵불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