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를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보왕삼매론에도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고 한 것이 첫 구절이지요. 살아 있는 생명에게는 숙명처럼 따라다닌 것이 병입니다. 병에 대한 정의도 다양하지요. 김홍경선생님도 건강의 반대가 질병이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떻든 병은 평소에 감각하지 못하던 부위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disease라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편안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제 경우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평소에는 있는지도 모르는 부위인 엄지발가락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있어서 가끔 통증이 있답니다.ㅠㅠ
오늘 낮술을 한잔 했더니 지금 뒷골이 지근거리고 있네요.ㅠㅠ 이 또한 질병의 하나지요. 중요한 이야기를 했죠.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을 했기에 머리가 아픈 것 말입니다. 즉 대부분의 질병은 내가 만든 것입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의 불면증,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분노를 잘 일으켜 생기는 당뇨병, 고혈압, 공포가 유발하는 방광염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모든 것은 내가 만든 것입니다.
생각이 많다 보면 발목을 잘 삐게 마련이고, 고량진미를 탐닉하면 성인병에 걸리게 마련입니다. 아침에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전날 사다 냉장고에 넣어 둔 수박을 썰어 먹었습니다. 그 직후에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하는 순간 이가 모두 뽑히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엄청난 전율과 함께 이가 흔들리고 난리가 난 겁니다. 취미로 한의학을 공부했다는 인간이 기본적인 건강 수칙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참사였던 것이죠. 다행히 입을 다물고 진정을 해서 크게 발전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풍치가 되는 것입니다.
찬 물을 담은 컵에 뜨거운 물을 다시 담으면 깨진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 찬 것을 넣은 직후에 뜨거운 것은 넣거나 반대로 하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간과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이처럼 건강은 사소한 것에서 치명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지도자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부정과 불의를 저지른 사람이 지도자가 될 때 그 나라는 이미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인정하고 뽑아 주었다는 것은 그 국민들이 스스로 부패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선택합니다.
각설하고, 메르스의 경우를 한의학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중동이라는 나라의 기후를 볼 때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바이러스가 메르스입니다. 메르스가 처음 이야기 될때 지인들에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태는 장마가 와야 진정될 것이다." 즉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져야 바이러스의 확산이 자연스럽게 억제될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 기후가 매우 고온 건조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처할 방법은 메르스가 내 몸에서 번식하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서 몸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피로하지 않도록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메르스, 가뭄, 정치, 경제 문제로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가면 별 것 아닌 것이 됩니다. 물론 나라는 것조차 환상이라고 깨달은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자연에 순응하지 않는 삶과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것이 질병에 원인입니다. 순리대로 자연스럽고 현명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라면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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