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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식이 말하다.' 요약 1

별꽃바람 2023. 1. 3. 16:10

요즘 공부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법상스님의 법문을 많이 들었는데, 영성아카데미도 끝나고 해서 과거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마하라지의 제자로 깨달음을 얻은(깨달은 자라는 것은 없다고 하셨지만 ^.^) 라메쉬 발세카와의 대담자료 '참의식이 말하다.'의 일부 요약 내용을 공유합니다. 마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합니다.

 

나타난 세상에게는 인간도 돌 덩이와 다름없는 하나의 물체일 뿐이다. 감지력 때문에 무생물과 생물이 나뉘었고, 지능 때문에 인간과 동물이 나뉘었다. 분별하고 해석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개별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나타나 보이는 것은 기본 바탕의 그림자 같은 것이다. 이 기본 바탕을 참의식, 신, 부처, 도, 본래면목 등으로 부르는 것이다. 자신이 독립된 개체라고 생각하기에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나뉘어 질 수 없는 하나됨이다. 나의 진정한 본성은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바탕 그 자체다.

 

많은 깨달은 사람들은 전체성을 바다, 지구, 꿈 등에 비유했다. 깨달은 이들이 하는 말이 다른 이유는 듣는 이에게 필요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세계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개념이고 환상이다. 우리는 어떤 일이 수평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직적으로 매 순간 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시공간이란 개념일 뿐이다. 3차원 물체가 투영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하고, 누군가에게 인식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부모나 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행동도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몸-마음 구조체가 밖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밖에서 들어오는 생각에 반응하는 것 뿐이다. 인간은 특정한 성격을 가지고 잉태되서 태어나기 때문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다. 당신은 단지 참의식이 작용하는데 쓰이는 도구일 뿐이다.

 

깨달음은 개인과는 전혀 상관없이 비개별적으로 일어나는 일일뿐이다. 깨달은 사람 따위는 없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다 실제로 특정한 형태로 진동하는 에너지일 뿐이다. 유일한 진리는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존재감이다. 이 모두가 꿈이고 참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개별적인 것은 없다.

 

우리는 타고난 성격에 따라 기능할 뿐이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결과는 통제할 수 없다. 깨달은 이는 결과에 대한 걱정없이 해야할 일에 집중한다. 신경쓰지 말고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라. 내가 하는 행동은 내가 아닌 참의식, 신, 본래면복, 부처가 하는 행동이다.

 

개별적인 존재처럼 신과 여신들도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창조물일 뿐이다. 생각은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난다. 의사에게 일어날 만한 생각이 변호사나 기술자에게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은 삶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삶 전체가 역설이 된다. 자유의지도 숙명의 일부다. 세상에 일어나는 사건 가운데 다른 모든 것과 연결되지 않는 사건을 없다.

 

이 삶은 오직 불확실성이라는 축복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확실한 세상은 존재할 수 없다. 존재하는 것은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꿈이다. 세상은 유기적이고 서로 연결된 하나의 과정이지 기계가 아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능에 의해 갇혀 있다. 깨어 있는 상태와 잠자는 상태의 이전 상태는 공이다.

 

세상의 어느 것도 고정된 것은 없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상반된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는 다른 하나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변화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자신이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다른 힘에 의해서 살아지고 있다.

 

이 현상 세계는 꿈과 다를 바 없다. 깨달음은 세상이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꿈꾸기 시작한 순간 탄생한다. 깨닫고 나서 아는 것은 나라는 것은 꿈 속에 인물이고 생을 다하는 동안 살아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삶은 참의식이 쓰고 있는 소설이다. 모든 행동은 비개별적이다. 따라서 선악을 하는 주체도 없고, 상벌을 받을 주체도 없다. 모두 이미 프로그램되어진 대로 나타날 뿐이다.

 

찾음은 개인이 완전히 소멸되면서 끝난다. 깨달음이 뜻하는 바는 주체행동 의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이해한다면 안전의 보장을 바라는 마음은 사라진다. 깨달음 뿐만 아니라 현실 자체가 개념이다. 모든 경험은 언제나 그 순간의 경험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으니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에 충실해야 한다. 어떤 일에 집중하면 내가 없어진다. 뇌는 생각을 만들 수 없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생각에 반응할 뿐이다. 이 세상이 꿈이라는 사실에 아무 의심도 없을 때 꿈에서 깨어난다. 깨달음은 현실이 꿈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는 의미다. 우리는 꿈꾸는 자라가 아니라 꿈 속에 나오는 인물일 뿐이다.

 

우리는 꿈속에 인물로 살아지고 있다. 전생을 기억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난 사건을 기억한 것일 뿐 자신의 전생은 아니다. 주체 행동 의식이 사라질 때 사랑과 자비는 자동으로 일어난다. 감각과 느낌과 생각이 스스로 조화롭게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게 놔두어야 한다.

 

선악, 미추, 부와 가난 중 좋아하는 것만 경험하고 싶지만 삶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기에 불가능하다. 행•불행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이해가 있다면 별거 아니다. 참의식이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면 모든 문제는 저절로 사라진다. 모든 일은 참의식이 스스로 즐기는 일이다.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다만 변한다는 사실만이 진리다. 개인은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면 세상은 혼란하여 존재할 수 없게된다. 운명은 의미가 없다 다만 따라갈 뿐이다.

 

가끔 미래를 보는 점술가가 있는데 그들은 보통 사람보다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재능을 가졌을 뿐이다. 죽을 때 몸 안에 갇혀 있던 의식이 풀려나서 참의식으로 합해진다. 죽음, 저승, 점성술, 환생, 관상, 명리 등은 현상세계에 대한 관심이다. 현상세계를 초월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주제는 하찮은 것들이다.

 

자아가 없기에 자아의 윤회도 없지만, 행위는 있고 행위의 결과도 따라온다. 행해지는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 윤회하는 개체는 없고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는 자아도 없다. 다만 소리가 있으면 메아리는 돌아온다. - 석가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