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도가 내동댕이 치는 산을 다녀와서

별꽃바람 2005. 7. 2. 22:40

그제 말씀드린대로 산을 다녀왔습니다.

말씀드린바와 달리 지리산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계곡이 넘쳐 입산이 통제된다하여...

 

무박2일을 감안하여 밤중에 만나 뻘쭘하게 집으로 돌아갈수도 없어

작전모의를 한  끝에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산에서 밥통을 내던지고 앞으로만 달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도가 저 아래에 있는데 위로만 달리는 모습이 안쓰럽더군요.
^^

따라가서 그분 배낭의 무거운 짐으로 남은 막걸리 네병을 마셔 드렸습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세속으로 내달리더군요.
도는 아직도 산중의 빈 막걸리병에 남아 있는데^^^^

 

하여간 잘 다녀왔습니다.

집에 오니 아직 아내는 돌아오지 않았군요.^^

바쁜 안 사람입니다.

저보다 더 세속에 도에 심취해 있나 봅니다.^^

 

돌아오면 무슨 도를 얻었는지 배워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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