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첫눈 내리는 아침

별꽃바람 2005. 12. 1. 15:09

눈 덮힌 제 일터의 마당 풍경



눈덮힌 화단에 상록수


 

눈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저의 일터의 첫눈 그친 풍경을 올립니다.^^

아침부터 엄청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12월 첫날
새하얀 첫 눈이 온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멋진 아침
모두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이하는 오늘 받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용입니다.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께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모으고
발자국 두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
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
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
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
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의 시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에서 -

 

 


어제 과음하지 않았으면 오늘 또 건수를 만드는 건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