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중 어른들은 거의 책을 사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와 관련한 글을 퍼왔습니다.
참고하시고 반성할 분은 반성하셈.
1.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 ▶ 풍요로운 마음밭을 위해 사람의 마음은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나의 밭이다. 처음 그 밭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와 같다. 이런 황무지를 그대로 버려 두면 마침내는 온갖 잡초가 자라나서 아무 쓸모 없는 땅이 되고 만다. 그러나 그 밭의 주인인 우리들이 잘 갈고 이랑을 만들어 씨를 뿌리고 과일나무를 심는다면, 멀지 않아 그 곳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고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풍요로운 밭이 될 것이다. 이 무한하고 가능성 있는 사람의 마음밭(心田)을 스스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은 독서, 곧 책을 읽는 일이다.
▶ 사람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책으로 그 사람의 장래가 결정된 예를 우리는 알고 있다. 파브르가 그렇고, 벤자민 프랭크린이 그렇다. 그 뿐인가 학창 시절에 읽은 희곡 한 권 때문에 시대를 꿰뚫는 극작가가 된 사람도 있었다. 독서는 사람만이 가진 특권이며, 동서고금(東西古今)의 교류이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숭고한 정신, 정의로운 행동을 만날 수 있다. 이들과의 만남은 만남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늘에 있어서의 나와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게 되고, 보다 창조적인 인생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된다. 책을 읽지 않으면 자기만의 생애에 감금될 수밖에 없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나 이외의 여러 인생을 경험하면서 인간은 더욱 깊고 넓은 모습으로 만들어져 나간다.
2.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 지식을 주는 책 삶은 말과 행동의 연속이다. 말과 행동을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독서는 우리가 알고자 하는 지식을 제공해 준다. 죽는 날까지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독서는 평생 교육이요, 생애 학습이다. 신문과 잡지를 읽음으로써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고, 정보나 단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사전류를 펼친다. 학생들이 읽는 교과서나 학습 참고서도 지식을 제공한다. 학문 연구를 위한 전문지식은 학술서적을 통해서 얻는다. 그러나 이러한 독서는 대체로 일상적이고 외면적인 생활 영위에 필요한 것이다.
▶ 감흥을 주는 책 인간은 언제나 일상적이고 외면적인 생활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 시간, 공간을 초월하고 싶어한다. 과거와 미래의 세계에도 관심을 갖는다. 오대양 육대주의 이야기도 알고 싶어한다. 여기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상상과 간접경험이다. 이러한 상상과 간접경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문학 작품이다. 시, 소설, 희곡, 수필 등은 우리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정서적 감흥을 준다. 또한 감흥은 늘 제2의 그 무엇을 제공해 준다. 흔히 그 작품의 '주제'라는 것이 우리를 움직인다. 그래서 감동하게 되고 그 감동은 새로운 에너지로써 일상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교과서에 소개되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한국 단편소설, 한국 현대시, 고시조 등 명작은 반드시 읽어두는 것이 대학 수능과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신념을 주는 책 일상 생활의 영위는 지식과 감흥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간 행동이 바람직하게 나타나려면 '신념'이 있어야 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탄탄한 신념은 교훈적인 글, 위인의 전기, 종교의 경전, 사상서, 선현의 말씀이 담긴 고전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책은 두 번 세 번 읽을 필요가 있다. 마치 어릴 때 자라났던 고향을 다시 찾는 심정으로 읽고 또 읽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확고한 신념은 그가 속해 있는 집단의 발전을 꾀할 수가 있다. 우리들은 민주 시민, 나아가 국가 민족의 한 구성원이다. 옳고 큰 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기르는데 좋은 자양분이 된다.
3. 어떻게 읽을 것인가? ▶ 6단계 독서법 ◎ 제1단계(통독 단계) · 학습 목표를 확인하고 동기를 유발함 · 글 전체를 개관함 · 언어 저항 요소를 배제함 · 대의를 파악함 ◎ 제2단계(정독 단계) · 전문을 숙독함 · 문절·문단 등을 찾아서 읽음 · 문단을 나누고 문의를 파악함 · 각 문단 간의 연결 관계를 앎 · 어구의 문맥상의 의미를 파악함 · 어법이나 문체의 문의와의 관계를 파악함 · 글의 배경으로서의 사상에 대하여 조사함 · 글 속에 담겨 있는 정서를 선명히 앎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글의 표현 의도가 되는 주제를 파악함 ◎제3단계(미독 단계, 감상 단계) · 글의 이해를 한층 깊게 하며 맛봄 · 작자를 대신하여 글을 낭독, 암송, 연출하면서 글의 뜻을 음미하고, 감상문을 써서 발표함 ◎제4단계(비평단계) · 그 글의 주제에 대한 평가와 표현 형식에 관한 평가를 하고, 그 글과 관련 있는 교재나 원점을 읽음(내재적 비평) · 독자의 입장에서 그 글의 구성, 성격, 양부 등을 평가함(초월적 비평) ◎제5단계(실천 지향 단계) · 문자, 어법, 표현 등 형식의 반복 연습을 함 · 읽기의 발전과 실천화를 꾀함 ◎제6단계(평가 단계) · 단원 목표 또는 제재 목표 달성도를 평가함
▶ 읽는 방법 ⊙ 음독 : 소리를 내서 읽는다. (시, 시조 등 운문) 낭독이라고도 한다. ⊙ 묵독 : 소리를 내지 않고 눈으로 읽는다. (연구적인 서적 등) ⊙ 속독 : 빨리 읽는다. (소설 등 문학 작품) ⊙ 지독 : 천천히 읽는다. (학문적인 글) ⊙ 통독 : 순서에 따라 읽는다. (문학 작품) ⊙ 적독 : 필요한 곳만 읽는다. 발췌독이라고도 한다. (사전 참고서 등) ⊙ 다독 : 여러 가지 책을 많이 읽는다. 남독이라고도 한다. (교양을 넓히려고 할 때) ⊙ 정독 : 주의 깊게 읽는다. (고전, 학문적인 참고서) 이러한 방법은 개인의 독서 자료에 따라 적절히 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눈, 머리, 마음의 통일 맹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눈으로 책을 읽는다. 눈은 독서를 위한 신체적 요인으로서 가장 중요하다. 눈동자의 훈련으로 읽는다. 속독법이 있지만 될 수 있으면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한다. 기억이나 사고는 머리로 한다. 머리는 독서에 있어서 지적 요인이 된다. 눈과 마찬가지로 머리의 움직임도 적게 해야한다. 독서의 정서적 요인은 마음의 자세이다. 글을 읽을 때는 주변을 정돈하듯이 마음도 통일해야 한다. 글읽기에만 마음을 집중하여 흔들리지 않음을 독서 삼매경이라 하지 않는가.
▶ 독서에 방해되는 행동의 제거 ⊙ 글자를 읽어 나갈 때 머리나 고개를 움직이지 않는다. ⊙ 글자를 읽어 나갈 때 혀, 입술, 성대를 움직이지 않는다. ⊙ 글자를 읽어 나갈 때 글자 모양, 소리나는 과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 글자를 읽어 나갈 때 손가락, 연필, 자 등으로 짚어 나가지 않는다.
▶ 좋은 독서 습관 몇 가지 ⊙ 가능하면 빨리 읽는다. ⊙ 요점을 생각하면서 읽어 나간다. ⊙ 읽은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가지 않는다. ⊙ 한 번 응시로 1구절 이상을 읽는다. ⊙ 눈동자와 마음으로 읽는다. ⊙ 지은이와 함께 생각하고 비판한다. ⊙ 잡념을 없앤다. ⊙ 불필요한 말은 건너뛴다. ⊙ 한 단어에 얽매이지 않는다. ⊙ 통독 능력을 기른다. ⊙ 자기 수준에 알맞은 책(Right Book) ⊙ 여러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는다. ⊙ 늘 책과 가까이 한다. ⊙ 책장 넘기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한다.
▶ 올바른 독서 위생 ⊙ 눈과 책과의 거리는 30㎝∼40㎝ 정도가 좋다. ⊙ 주위보다 조금 밝게 하고 빛의 직사나 직접 반사를 피한다. ⊙ 책과 시선과의 각도는 90도가 좋다. ⊙ 40분 읽고 10분 정도 쉬는 것이 좋다. ⊙ 실내 적정 온도는 13℃∼15℃가 좋으며, 너무 덥지 않아야 한다. ⊙ 책장을 넘길 때 침을 바르지 않는다. ⊙ 종이 지질은 반짝이지 않는 흰색이 좋다. ⊙ 쉴 때는 숲이나 산, 하늘 등 먼 곳을 보면 좋다.
4. 독후감은 왜 써야 하는가? ⊙ 내용의 이해를 보다 깊게 한다. ⊙ 통찰력, 추리력, 사고력, 비판력을 길러 준다. ⊙ 스스로 기록하는 습관이 형성된다. ⊙ 독서 생활의 좋은 자료로 남는다. ⊙ 자신의 행동 변화에 도움을 준다. ⊙ 자아 발견과 인격 함양에 도움을 준다.
▶ 독서 감상은 이렇게 ⊙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다는 전체 줄거리를 파악한다. ⊙ 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점(주제)을 생각한다. ⊙ 어떠한 수사법(표현기교)을 썼으며 문체는 어떠한가. ⊙ 주인공이나 등장 인물들의 관계와 직업, 연령, 성격 등을 파악한다. ⊙ 등장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어떤 점에서 공감이 가고 어떤 점에서 그렇지 못한가. ⊙ 작가의 사상과 태도는 어떠했으며, 다른 각도에서 인생을 볼 수는 없었을까. ⊙ 나 자신이나 가족, 이웃과 연관시켰을 때,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 가장 감명 깊은 구절이나 내용은 어떤 것인가. ⊙ 작품의 일반적 경향이나 성격, 가치는 어떠한가. 대체로 이러한 문제들을 생각해 보고 그것을 정리하여 쓰는 것이 독후감이다.
5. 독후감의 형식 독후감의 형식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형식을 찾지 말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면 될 것이다. 또한 아름답게 문장을 꾸미려 할 때 내용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 염려가 있다. 진실된 마음으로 솔직하게 쓰면 된다. 그러나 대체로 아래와 같은 형식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줄거리를 쓰고 마지막에 느낌을 적는다. ⊙ 줄거리와 느낌을 번갈아 가며 적는다. ⊙ 파악한 전체 내용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느낌을 쓴다. ⊙ 독서 동기부터 시작해서 읽기를 마칠 때까지의 느낌이나 과정을 쓴다. ⊙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취한다. ⊙ 지은이와 친구, 선생님과의 편지 형식으로 쓴다. ⊙ 일기 형식으로 쓴다. ⊙ 운문으로 표현하는 시 형식의 독후감도 있을 수 있다. ⊙ 주제, 구성, 문체, 사건, 주인공의 인생관 등을 하나하나 비판하는 형식도 가능하다. ^*^ 가장 중요한것은 읽은내용들을 누군가와 대화할때 적재적소에 활용을 하는것이다. 그래야만 자기암시가 되고 자기최면 효과도 있어서 삐뚤어진 생각과 행동을 제어해준다. 도바세 여러분 소설이건 詩이건 수필이건 평론집이건 인문과학잡지이건 썬데이 서울이건 옐로우북이건 만화책이건 마구 마구 읽읍시다. 닥치는대로....................... 뭐가 남아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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