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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삼부혈공부<아스피린 보다 강한 해열제-내정혈>

별꽃바람 2009. 9. 30. 22:32

내정혈(토금수 삼부혈) 설명

 

 

사진설명

족양명위경 내정혈(토금수 삼부혈) 보하는 방향

 

경혈위치

내정혈은 둘째발가락과 셋째 발가락 사이 둘째 발가락 쪽에 있습니다. 취혈을 할 때는 발가락 사이에서 둘째발가락 뼈 옆을 잡으면 됩니다.

 

고전의 경혈설명 치료증상

내정혈은 족양명위경의 형혈이므로 위에 만성병이 있을 때 특히 열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정혈이 급성열병을 치료한다면 형혈은 병이 조금 진행된 것을 치료합니다. 형혈은 일반적으로 신열과 심, 화병, 발열을 다스립니다. 여름에는 형혈을 쓴다고 합니다.

전통 침법에서는 위기의 하강작용 상실로 인한 식상통, 간허로 인한 제반 소화불량, 구안와사, 곽란이 심한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코피, 치통, 학질의 경우에 사용한다고 나옵니다.

 

오행속성

내정혈은 위의 토 기운과 양명의 금기운 그리고 양경락의 형혈이므로 수기운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정혈을 보해주면 토금수 기운을 동시에 넣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에 열은 내리는 것은 물론 상체에 열이 있어 발생하는 제반 질병에 대단히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내정혈 지압치료 임상예

1. 내정혈은 목화가 실한 아내의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린데 효과를 자리입니다. 아내는 평소 열이 많고 특히 발에 열감을 느껴 이불 밖으로 발을 내 놓고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2. 한번은 감기가 오래 되어 열이 지속되어 잠자기 전에 가볍게 문질러 주었는데 편하게 잘 자더군요. 지압하기 힘들면 화살표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만 주어도 시원한 느낌과 함께 한결 좋아집니다.

 

3. 좌측 눈 밑 근육 떨림(처 : 토금형으로 추정)

 가. 증세 : 눈 밑이 자주 떨림

 나. 원인

   -평상시 선종이 있으나, 6개월에 한번 씩 내시경을 하며 자연치유 중임

   -우리 몸이 대롱이니, 중앙에서 질병이 생기면 끝인 사백과 내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생각

   -우측 내정혈을 강하게 보함

 다. 결과 : 증세 즉시 없어짐

 

1. 53세 여자

- 오른쪽 4번째 손가락 중간 마디가 붓고 뼈가 올라오고 아픔, 뼈가 오른 것은 목, 아픈 것은 화로 보고,

토금수를 보함, 점점 좋아지고 있음

 

2. 55세 남자

- 지긋지긋한 어깨 결림에 내정혈과 후계혈을 동시 보하니 효과가 좋음

 

3. 24세 남자

- 여드름 약을 먹다가, 1회 자침 후 좋아짐, 좋아지니까 무섭다고 침을 맞지 않음,

지압을 알려주니 너무 해서 살이 볏겨짐??

 

음양탕(陰陽湯)

 

팔팔 끓인 물 반 컵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의 명약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뜨거운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위의 차가운 물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는 대류현상으로 기혈 순환에 큰 효험이 있습니다.

뜨거운 양(陽)의 기운인 물과 차가운 음(陰)의 성질인 물이 만나서 상화순환(대류현상)할 때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기운을 원활하게 소통케(水昇火降 : 水氣는 상승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火氣는 하강하여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줌) 하는 藥水의 역할을 합니다.

 

정심주(定心住)

 

마음을 고요히 하여 오로지 아픈 통처(痛處)를 주시하는 것이 정심주입니다. 마음은 비워야 천지를 포용할 수 있고, 맛보는 혀는 맛이 없어야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공은 비어서 천지 일월과 별들의 운행을 담고 있듯이 맛이 없는 맛이 맛 중의 맛입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짜고, 떫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모든 맛을 보는 혀 자체의 맛은 맛볼 수 없습니다.

혓바닥이 본래 어떤 특정한 맛이 없어야 수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듯이 우리의 마음도 비어 있어야 수 만 가지 마음을 이해하고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맛으로 괴로울 때 단 설탕이 임시방편의 약이 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는 역시 맑은 물로 씻는 것입니다.

심신이 지치고 병들 때 건강은 비어있는 마음에서 옵니다.

내면을 주시하는 깨어있는 고요한 마음이 건강을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