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옷은 가능한 한 몸에 꼭 맞게 입어야 한다(?)

별꽃바람 2010. 7. 25. 20:46

 

옷은 가능한 몸에 꼭 맞게 입어야 한다(?)

 ⇒ 꽉 끼는 옷은 건강에 나쁘다

린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아이들의 몸매관리를 위해, 또는 금방 클 텐데 옷을 사주나 하는 마음에서 아이들에게 꼭 옷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대물림이라고 하여 치수가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형의 옷을 아우가 물려 입게 했고, 심할 경우에는 여자아이에게 남자 옷을 입히기도 했다.

 

속옷은 또 어떤가. 유행이라도 되는 듯 자신의 치수보다 작은 팬티를 입고 사이즈를 제대로 측정하지도 않은 채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슴가리개를 착용한다. 이렇게 꽉 끼는 속옷을 입을 경우 속옷 때문에 발산되지 못한 열은 간과 심장을 달구어 뜨겁게 만들 경우 속옷 때문에 발산되지 못한 열과 간과 심장을 달구어 뜨겁게 만들고, 열은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 눈까지 충혈 되게 한다.

 

뿐만 아니라.입에서는 단내가 팍팍 나고, 머리에서는 열이 저절로 생긴다. 게다가 더욱 한심한 것은 배꼽을 드러내고 다니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도 되도록 배꼽을 드러내지 못하게 항상 옷을 챙겨주고 속옷까지 꼭꼭 챙겨 입게 하는데, 성인의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여성들은 조화를 이룬다고 배꼽 부분을 헐렁하다 못해 시원하게 드러내고 팔도강산을 유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서로 불꽃 튀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배와 배꼽이 차면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고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통과 생리불순까지 유발한다.

 

경동맥을 압박하면 목이 붓는다. 

경쟁심 많은 남성들은 이 같은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지 못한다. 나이로 인해 늘어난 살을 생각하지 않고 예전에 입었던 와이셔츠를 계속 입으며 10년 동안  같은 치수라고 우겨댄다.

 

이처럼 넥타이를 꽁꽁 동여매고 와이셔츠 목둘레를 한 치수 작게 입다보면 경동맥이 압박된다. 경동맥이 지나치게 압박되면 마치 바세도우씨 병처럼 눈이 튀어나오고 목이 붓는 증상이 생기니 이 얼마나 코믹한가. 의미 없는 유행을 구태여 따라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자신이 원한다면 굳이 말릴 생각은 없다. 유사시에는 넥타이만 잡아당겨도 싸움에서 이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 코믹 돌발 퀴즈 ◈

Q 속옷은 몸에 꼭 맞는 것을 입는 것이 좋을까?

 1 헐렁한 옷을 입으면 몸매가 망가지기 때문에 항상 꼭 붙는 것을 입어야 한다.

 2 지나치게 몸에 붙는 속옷을 입으면 열이 머리 위로 몰리게 되므로 자신의 몸에 적당한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힌트 : 몸매보다는 건강이 먼저다.         정답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