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담배는 무조건 몸에 나쁜 영향만 준다(?)

별꽃바람 2010. 7. 25. 20:47

 

담배는 무조건 몸에 나쁜 영향만 준다(?)

 ⇒ 뚱뚱한 사람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다

기호식품에 속하면서 폐암의 원흉처럼 인식되고 있는 담배도 음양관에 맞게 잘 쓰면 약으로도 작용한다. 전매청에서 감사장 줄 일이겠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또한 분명!

 

담배는 독이기도 하다. 즉 잘 쓰면 약이요, 체질에 맞지 않는 이가 썼을 때는 독이 된다는 말이다. 옛날에 프랑스에서 전염병이 돌았을 때 5세 부터 8세 되는 어린이들도 담배를 피웠다는 얘기가 있다. 이때 퍼진 전염병은 쥐가 옮기는 페스트였다. 페스트는 어두운 곳에 살면서 음침하고 습한 성질의 균을 가진 쥐가 옮긴 병이다.

 

수기(水氣)가 많은 이들에게 담배는 약이 될 수도 있다

음적인 병은 양적인 것으로 물리쳐야 함은 음양의 기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습한 기운의 병에는 어떤 것을 써야 옳을까? 페스트에 걸려서 죽은 시체들은 땅에 묻지 않고 모두 태워버렸다. 즉, 마르고 건조한 것으로 페스트를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담배의 성질은 양적인 열성(熱性), 건성(乾性)식물이다. 그러므로 페스트에 걸린 이들에게 약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양적인 담배가 음적인 질환 페스트를 예방한다는 말을 이치에도 딱 맞는 애기가 아닌가!

 

어렸을 때 맞았던 장티푸스 주사를 생각해보자. 주사를 놓기 전에 살짝 촛불에 그슬려 달구었기 때문에 일명 '불주사'라고도 불렸다. 이렇게 음습한 것들에는 그슬리는 요법을 주로 쓴다.

 

만약에 앞으로도 지구상에 그와 유사한 음습한 균이 많이 생긴다면 담배를 약으로 써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담배는 무조건 독이고, 우리에게 해로운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사람도 마찬가지로 수기(水氣)가 많아 뚱뚱하다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약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비쩍 마른 체격이 줄담배를 피운다면 매를 들어서라고 못 피우게 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때에 따라, 쓰이는 경우에 따라 약이 독, 독이 약도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김홍경의 잠깐 한마디◆

     담배도 약이 된다.

담배는 약성이 순수한 양이어서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흩어지게 하므로 음적으로 체한 증상에 쓰면 효과가 좋다. 그러나 양기가 왕성하고 기가 오르기 쉬워 매우 마르고 열이 많거나 기가 허약하여 땀이 많은 나는 사람에게는 마땅치 않다.

 

흡연을 많이 해서 취해 넘어지면 냉수 한 모금을 마시면 풀려서 곧 깨어난다. 만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경우라면 백설탕을 복용하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