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아이에게 무조건 칭찬을 해야 한다(?)

별꽃바람 2010. 7. 25. 20:45

 

아이에게 무조건 칭찬을 해야 한다(?)

 ⇒ 지나친 칭찬은 교만한 아이를 만든다.

 점 아이를 낳지 않게 되면서 하나뿐인 자식을 곱게 키우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불면 날아갈까. 쥐면 부서질까. 하나뿐인 내 자식 손발에 흙 한번 묻히지 않고 고생 한번 안 시키며 금이야 옥이야 고이 키우는 자세가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이제 막 자라는 새싹에게 충격을 주면 큰일이라도 날듯 보호하고 또 보호하자는 부모들이 많다. 별일도 아닌데 야단을 치면 혹시라도 아이가 주눅들까봐 야단칠 일은 넘어가고 칭찬만 하루에도 골백번 되풀이 한다.

 

꾸중 한번 없이 '오냐! 오냐! 키우는 교육법은 아이를 패륜아로 만든다. 기고만장한 자기도취의 사고뭉치 아이에게나 교만한 청년들에게는 적당한 꾸중의 두려움이 오히려 약이 되어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 지나친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아이는 온실 속에서는 잘 자라겠지만 육체적·정신적 적응력이 약해 온실 밖으로 나오면 생명력을 읽게 된다.

 

 귀여운 자식일수록 여행을 시켜라

흙과 갖가지 동식물을 가까이 하며 자연친화적 공동 생활을 한 아이들은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만 신체적으로도 병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 천식·알레르기·폐렴 등에 잘 걸리지 않는다. 

 

담장 위로 솟아올라 바람을 쐰 모과는 특유의 신맛을 지니지만 온실 속의 모과는 신맛이 없다. 마찬가지다. 칭찬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작은 일에도 칭찬을  남발하다 보면 진짜 칭찬받을 일을 했을 때 '약효'가 떨어진다. 이른바 '강아지 비스킷'과 같은 것으로 조작적이며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다.

 

야단과 칭찬을 같이 할 때 칭찬의 효과도 나는 것이다. 대담하게 세상과 부딪쳐 경험적 지식을 넓히도록 하고, 잘못했을 때는 야단을 맞는 등 탄력적인 마음을 키워주어야 자연스럽게 심신의 조화가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에게 겁을 줄 정도로 공포심을 유발 시키라는 말은 아니다. 오줌 싸게 아이에게 겁을 줄 경우 야뇨증상이 계속되며, 평생을 주눅 들어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 코믹 돌발 퀴즈 ◈

  Q 숯은 약인가 독인가?

    1 무조건 누구에게나 약이 된다.

    2 숯은 예로부터 간장 ·된장 등 지나친 수분의 음독을 중화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던 건조하며 껄끄러운 다공(多孔)의 물질이다. 그러므로 몸이 붓거나 비만한 사람들에게는 약이 되지만 자꾸 수척해지는 건조한 체질과 변비성 사람에게는 독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힌트 : 긴 게 정답임             정답 :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