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술과 담배 때문에 생긴다(?)
⇒ 스트레스가 암 발생의 제1차 원인이다
흔히 암의 가장 첫째 원인으로 술과 담배를 꼽는다. 그러나 술과 담배는 각자의 체질에 따라서 약도 되고 약도 되는 것일 뿐 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만일 이 세상에 술과 담배가 없었다면 의사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술과 담배가 만병의 원인이며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만병통치 처방이다. 물론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획일적인 처방을 내놓는 데는 정말 할 말이 없어진다. 암은 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이다.
어째서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그만 두고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을 시작한 것일까? 이유야 어쨌든 다른 곳에서 묻어오는 전염병이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반란임은 확실하다. 아무리 내 몸의 반란이라고 해도 이의 진압은 만만찮다.
암 발생에는 정신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
일찍이 동양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외감내상(外感內像)하였고, 내상의 첫째로 칠정(七情)의 부조화로 꼽았다. 최근 양방에서도 스트레스를 암의 원인으로 지적한다. 조화를 잃은 우리 마음이야말로 무한한 암재료를 가지고 각종 암을 제조해내는 공장장과 기술자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자연 파괴의 환경오염과 비교경쟁의 이기적 문화는 암 공장의 확장속도를 가중시키고 있다. 어느 성자는 '병은 인식되는 순간부터 병이다'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암 환자를 상담하는 사람은 암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것이 세포의 암 기질을 자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간암 전문의는 간암으로 사망하는 일이 많고, 폐암 전문의는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암은 정신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약도 되고 독도 되는 동양철학적 양면관찰은 절대주의적인 사고방식을 용납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담배가 어떤 암에는 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설도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흡연은 미국의 두 배가 넘는데, 일본의 폐암발생률은 미국의 절반도 안 된다고 한다.
◈ 코믹 돌발 퀴즈 ◈
Q 한 주부가 위암에 걸려 진찰을 찾았다. 수술과 항암요법을 거부한 그녀는 스스로 암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있었으니 바로 고부간의 심각한 갈등이었다. 이 상황에서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까?
1 술·담배로 근심 달래기
2 고부 사이에서 샌드위치 된 무력한 남편과 증오와 원한만 깊어가는 시어머니를 떠나 산수 맑고 공기 좋은 산사에서의 요양과 명상을 권유한다.
(힌트) 필요가 없을 듯~~ 정답 :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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