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중풍은 고령자만 걸린다(?)

별꽃바람 2010. 7. 25. 20:53

중풍은 고령자에게 걸린다(?)

⇒ 지나친 비교경쟁심으로 인해 아이들도 걸린다.

전에 중풍은 고령자들만 걸리는 병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요즘은 소아나 청소년에게도 중풍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은 젊기 때문에 탄력 있는 혈관을 가졌더라도 그 혈관으로 수용하지 못할 만큼 성격이 지나치게 격렬한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지나친 비교경쟁심은 정신적으로 초조하게 만들어 중풍의 중요한 심리적 배경이 된다.

 

중풍은 맞을 중(中)장에 바람풍(風), 소위 바람을 맞는 병이다. 이때의 바람이란 자연계의 외부 바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바람, 즉 마음 바람을 의미한다.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졸중은 양방의 병명으로는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뇌혈관이 파열되면 뇌출혈이라고 한다.

 

비대한 사람에게 많은 중풍

바람 풍(風)은 감정의 급변에 해당된다. 자연계에서 부는 바람은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의 기압 차에 의해서 생겨나는데, 인체의 바람 또한 갑작스러운 분노 등으로 감정이 급변하거나 찬 날씨에 더운 술을 마신다든지 한쪽으로만 찬바람이 들어오는 창가에 오래 앉아 있다든지 할 때 온도 차이에 의해 생기기 쉽다.

 

예로부터 비인다중풍(肥人多中風)이라 하여 비대한 사람에게 중풍이 많다고 했다. 작은 부채보다 큰 부채로 한번 부칠 때 더 많은 바람이 생기는 원리와 같다. 그러므로 뚱뚱하면서 흥분을 잘하거나 맥이 팽팽하여 혈압이 높은 사람은 체중을 줄이고 감정과 혈압도 조절하여 중풍을 예방해야 한다.

 

중풍을 예고하는 전조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한 징후로는 엄지와 검지의 마비감이 있다. 또한 사지에 힘이 빠지고 저리다든지, 눈가가 실룩거린다든지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감각, 근육 경련, 입가에 침이 흐르고 안면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조그만 일에도 감정이 격해지고 쉽게 짜증이 나며, 열이 위로 받쳐 얼굴이 붉어지고 어지럽다든가 귀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 코믹 돌발 퀴즈 ◈

 Q 중풍이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믿는 이유는?

   1 늙으면 몸이 쇠해지니까.

   2 나이를 먹으면서 분노와 애착의 잔재로 굳어진 마음은 유연성을 잃게 되고, 혈관 또한 탄력성을 잃게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술, 기온차 등으로 순간적으로 늘어난 혈류만큼 신축성 있게 마음과 혈관이 확정되지 못해서 피가 멀리 뻗치기 때문이다.

    (힌트) :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도 종종 중풍이 발생된다고 한다. 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정답 :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