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출발.
7시 10분에 출발하여 8시 40분에 사기리 주차장에 도착
강화군에서 만든 주차장으로 주차비도 없다.
함허동천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는데
정시 출근하는 매표소 직원 덕분에(?) 입장료 없이 진입.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데 날씨가 영.
비가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발을 재촉하지만,
습하고 더운 날씨에 얼음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말았다.
낮은 산이라 그런지 벌써 하산하는 사람도 있고,
MT 온 친구들은 방에 두고 혼자 씩씩하게 오르는 젊은 친구도 있다.
능선에 도착하니 날이 흐려서 전망이 영.ㅠㅠ
암석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따라 참선단쪽으로 진행.
원래 정상에는 지리원 표식만 있고,
정상 표지판은 참선단 앞 헬기장에 있다.
참선단에는 우물이 있는데 20년전에 말랐단다.
예전에는 참선단 진입이 금지되었는데
작년 7월부터 상시 허용되고 있단다.
매일 직원 한명이 참선단 내부에서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다.
몰지각한 사람들이 단상에 오르거나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단속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한단다.
참선단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능선을 따라 하산.
정수사 방향 능선으로 내려오는데 길이 예사롭지 않다.
어렵게 하산하다가 암봉에서 쉬고 계신 노인을 만났는데,
암릉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셨단다.
배낭에서 알콜솜과 마데카솔을 꺼내 간단히 치료를 해 드렸다.
많이 불편하신 듯한데 그 연세에 험한 암릉을 오르내리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수사 방향 마지막 암봉에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정수사를 지나 함허동천 방향으로 하산.
도중에 계곡에서 고생하 발을 씻고
하산을 완료하니 1시도 안 되었다.
차를 몰고 대명포구 수산물센터에 들러 몇가지 먹거리를 구입하고 귀가.
7월 10일 7시 10분 출발 8시 30분 사기리 주차장 도착
함허동천 능선 -> 마니산 정상 -> 참성단 -> 마니산 정상 -> 정수사 방향 능선
-> 정수사 -> 함허동천 주차장 12시 50분.
사기리 주차장 무료 이용 안내판
함허동천 능선에 설치된 정자
첫 능선에 올라선 기념으로 한 컷
암릉 지대에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철담장
정상 암릉 모습
참성단과 정상표식
정상에서 인증사진
참성단 내부, 우측에 우물이 보이는데 말랐단다.ㅠㅠ
참성단 내부에서 기념 사진
정수사 방향 하산길 절벽 길을 하산하는 아내
마지막 암봉에서 식사하기 전 한컷
직접 기른 채소와 막걸리 등으로 푸짐한 점심
귀가하는 길에 들른 대명포구 수산물시장, 평일이라 1/3만 개점했고 다양한 수산물이 없어 실망.
젓갈, 쥐포, 꽃게 등을 구입해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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