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6월 28일 대암산행기

별꽃바람 2012. 7. 8. 21:11

오랜만에 속초 바닷가에서 휴식을 즐기기 위해 날을 잡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여유있게 국도를 따라 양구에 위치한 대암산으로 향했다.

양구군에서 큰 돈을 들여 만든 후곡약수터에 차를 주차하고

약수를 맛 보았는데 맛이 약수 맛이다.ㅋㅋㅋ

은주는 약수를 싫어하는 터라 혼자 휑하니 앞서가고,

잘 꾸며 놓은 잔듸광장과 운동시설을 지나 능선으로 진입했다.

 

초반부터 계속이어지는 오르막길,

2번이나 막걸리를 마셔가며 능선에 오르니

지루한 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참외를 까 먹으며 여유를 부린다.

천천히 올랐는데도 정상에 도착하니 12시 밖에 안 되었다.

아참 정상이 아니라 솔봉이다.

대암산 정상은 용늪지역이 세계습지 보존구역이라 허가없이는 출입이 불가하다.

솔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조망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점심을 챙겨 먹고 하산했다.

 

하산하는 길은 양구 생태식물원 방향으로 잡았다.

뭔가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그런데 먼저 산행한 사람들이 찍어 올린

모형 동물만 중간 중간에 있을 뿐 막상 생태식물원에는 볼거리가 없다.ㅠ

 

결국 후곡약수터까지 5km를 땡볕에 아스팔트길을 걸었다.ㅠㅠ

땀 범벅이 되면서 겨우 후곡약수터에 도착해서 차를 회수하여 속초로 이동했다.

용늪 때문에 100대 명산이 된 것이지만 갈 수 없는 상황.ㅠㅠ

다음에 다시 기회를 봐서 와야 할 듯.

 

 

후곡약수에서 출발해서 솔봉(1129봉)까지 간 다음 양구생태식물원으로 하산, 후곡약수터까지 5km를 아스팔트길을 따라 땡볕에 걸어 옴.ㅠㅠ

 

멋진 건물인데 화장실^.^

 

후곡약수터 약수정, 보이지 않는 곳에 하나 더 있음.

 

약수터 상부에 있는 체육시설

 

능선에 오르기 전 1차 막걸리 타임

 

능선 진입 전 2차 막걸리 타임

 

긴 능선길을 가다 참외 타임

 

솔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

 

대암산 정상을 대신하는 솔봉에서 부부

 

대암산이라 위안 삼으며 기념

 

양구 남쪽 풍경

 

양구 생태 식물원 오르막길에 설치된 모형 호랑이(멧돼지 등 몇가지가 더 있음)

 

도로변에 정자에 놓인 운동기구(마을 공동 헬스장임ㅋ)

 

 

동해 동명항 회센터 전경

 

동명항에서 바라본 무인도

 

등대와 정자와 방파제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니산행  (0) 2012.07.11
감악산행  (0) 2012.07.11
붙이지 못한 감사편지  (0) 2012.06.21
운장산행기  (0) 2012.06.15
용봉산행기  (0)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