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중봉) : 1423.7m
산행시작 : 9시 40분 - 3시 50분
유소장님댁에서 밤새 풍경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비 때문에 걱정을 하다가 6시가 좀 넘어 깸.
핸드폰으로 일기도를 보니 비는 더 오지 않을 듯.
조금 비가 오더라도 다시 오기 어려우니 무리하기로 결정.
광덕고개, 도마치고개를 넘어 비포장도로를 올라 화악산 팬션에 3천원을 주고 차를 주차했다.
올라가면서 어찌나 신경을 썼던지 갑자기 배가 아파서,
주차장 옆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간이화장실이 수세식이다.^.^
삼천원의 주차비를 받는 것이 무리는 아닌 듯.
다행히 배는 가벼운 상태가 되었다.
산행은 계곡을 건너서 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새벽에 많은 비로 인해 건널 수가 없다.
결국 복호동폭포있는 곳까지 가서 비정규 산행길로 올라서 정상으로 향했다.
옛지도에는 분명 그려져 있는코스인데 실상은 거의 다니지 않고 이정표도 없다.
정말 1400미터가 넘는 산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이정표도 없는 비정규 탐방로다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풀에 맺힌 물방울이 연신 신발과 바지를 적시고,
짙은 안개로 앞과 주변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간신히 2시간 넘게 올라가서 정규 등산로를 만났다.
안개 때문에 방향을 잡을 수 없다.
오랜 경험을 살려 방향을 잡고 정상에 올랐는데,
여전히 안개로 전망을 전혀 볼 수 없다.
다들 알지만 군 시설 때문에 정상은 못가고 중봉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다.
정말 아쉽게 짙은 안개로 인해 전망을 전혀 못 보았다.
하산하는 길에는 정규 등산로로 내려왔지만,
한차례 임도 때문에 길을 헤맨 끝에 하산.
계곡에 물이 많고 이정표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불편하다.
석룡산 화악산 지도(복호동폭포에서 오르는 코스로 올랐는데 이정표 없는 비정규 탐방로가 되었다.)
조무락골 팬션 간이주차장(수세식 간이화장실과 싱크대)
엄청난 폭우를 견디고 꽃을 피운 꽃과 계곡
석룡산과 중봉 갈림길 표지
복호동폭포 갈림길(50미터를 다시 내려오기 싫어 바로 산으로 올랐는데 유리공주가 모자를 잃어버렸다.)
결과적으로 비정규 탐방로로 올라가게 되어 고생.ㅠㅠ
복호동폭포 전경
복호동폭포 전경(카메라 성능 문제와 어두운 주변 환경 때문에 실감나지 못하게 찍힘)
참나무에 자라는 버섯
홀로 핀 금강초롱
죽은 나무에 무수히 자라는 흰 버섯
등산로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금강초롱
정상 100미터 전 이정표(애기봉만 표시되어 있어 혼자 온 등산객이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 길을 물어봄. 같은 방향이면 삼팔교도 같이 표시했으면 헷갈리는 일이 없을 듯.)
정상부근에서 칼잎용담
중봉 정상 표지석
중봉정상에서 여장군의 포스를 보이는 유리공주
중봉 정상에서 한컷
정상에서 부부 기념.
중봉 1.6km아래 이정표(이곳부터 완전 오르막으로 가야하므로 2시간은 걸림)
쌍룡폭포?
쌍룡폭포?(표지판이 없어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음)
하산 중 본 꽃인데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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