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많습니다.
두 아들을 이미 다 키워서 큰놈은 며칠전부터 취직해서 다니고 있고, 작은 아들고 S대 4년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기에 여유가 많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신경 써 키웠으면 더 훌륭한 자녀로 키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연히 태교에 대한 자료를 접했는데 문장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나름 편집해서 올려 봅니다.
혹 태교에 관심있는 분은 제게 메일 주소 남겨 주시면 관련 자료를 보내드리도록 하지요.
오늘 한분의 요청으로 태교음악, 뇌발달에 필요한 동영상 등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용량이 많아 종일 걸렸네요.
자료는 다시보내기로 보내야 하므로 2월 10일까지만 신청받겠습니다.
필요한 분은 빨리 빨리 신청하세요.
태교란 무엇인가
태교란 태교의 정의 및 중요성
태교란 어머니가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때까지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말하며 '보다 훌륭한 자식을 낳기 위한 어머니의 의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궁 안은 태아에게는 최초로 경험하게 되는 세계이다. 자궁 안에서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가에 그러한 이유로 태아의 인격과 성격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자궁 안에서 태아기의 경험이 행복했다면 세상에 나와서도 따뜻하고 기분이 좋을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므로 안정적으로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태아는 6개월이 되면 밖의 소리를 감지하게 된다. 태교 음악으로 비발디나 모차르트 곡을 태아가 좋아한다고 한다.
어머니의 생각과 감정이 호르몬의 분비로 태아에게 전달되며, 태아는 유연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소한 감정에 금방 낙담을 하지는 않지만 과도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이상 성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태교의 시작
우리나라 태교는 불교 문화와 유교 문화의 전래로부터 시작된 듯하다. 고려 중신 정몽주의 자당 이씨 부인의 태중훈녀(胎中訓女)에서의 기록이나 이조 때 허준의 저서 동의보감 잡병편에서 태교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신사임당은 중국 문왕의 어머니 태임의 덕을 흠모하여 태임(胎任)을 스승(師)으로 배운다는 뜻에서 사임(師任)이라는 호를 가질 정도로 태교에 남다른 관심과 공적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태교에 관한 문헌으로는 태교신기가 있다.
우리나라 전통 태교
전통 태교도 현대 태교와 마찬가지로 임신 전 마음가짐부터 음식과 조심해야 될 행동, 아빠 태교의 중요성까지 담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가정에서 행하던 태교의 많은 부분이 지금은 과학적으로 입증되게 되거나 현대 의학에서 타당성 있는 것이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해야 하는 음식
잉어, 붕어, 닭, 가물치 등 고단백 식품과 호두, 잣 같은 견과류 섭취를 권하고 있다. 금해야 되는 음식으로는 불결하게 되거나 메밀처럼 성질이 찬 음식, 제사 음식 등 부정 탄 음식을 꼽으면 된다. 또한 무분별한 보약이나 익모초 같은 약물 남용, 침과 뜸을 함부로 맞는 것 등을 금했다.
조심해야 하는 행동
높고 험한 곳에는 오르지 말고, 밤에 외출하지 말며, 찬 바닥에 않지 않는다. 또 번개나 벼락, 무지개 등을 보지 말고 술주정이나 욕, 시비 장면 등도 피하라고 하는데 이는 임신부가 놀라게 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신기하게도 현대의 임신 막 달 수칙과 전통 태교의 해산달 지침이 일치한다. 약간씩 몸을 움직여 가사를 돕고, 배를 압박하게 되는 자세로 머리를 감지 말며, 집안을 조용히 걸어 다니면서 몸을 움직이도록 권해 순산을 돕게 해 준다.
몸가짐과 마음가짐
삼태도나 칠태도는 임신한 여성이 지켜야 할 세 가지 혹은 일곱 가지 기본 도리로, 말이 많아서는 안 되며, 많이 웃어야 되거나 울거나 겁을 먹게 되거나 놀라는 일이 없어야 하고, 곡을 해서도 안 되는 것 등이다.
임신부가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므로, 흥분한 것이라면 신체 내 호르몬의 작용으로 혈관이 수축해야 되거나 대사 장애 등을 일으켜 태아에게 해롭기 때문이다.
칠태도의 세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쁜 말은 듣지 말고, 나쁜 일은 보지 말며, 나쁜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한다는 것. 어머니의 자세가 바르고 단정해야만 반듯하고 기품 있는 아기가 태어난다고 믿었기에 임신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몸가짐을 바른 모양이 되게 갖도록 가르친 것이다.
아빠 태교
가부장제 사회에서도 아빠 태교를 강조한 것을 보면 태교를 얼마나 중요하도록 여겼는지 알 만하다. 남편은 아내가 즐겨 구경할 만한 좋은 물건을 구해주고, 아내가 임신한 동안에는 잡인을 가까이 하지 않았으며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색을 탐하지 않았고 경건해지게 지낼 수 있을 때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또한 '아내가 임신을 한 것이라면 백정도 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명을 해치는 것을 금했고 심지어는 땔감을 할 때에도 중심 가지를 피해 곁가지를 쓸 정도였다. 이런 아빠 태교는 장차 태어날 아기에 대한 소망과 아버지로서의 자세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한 편이다.
음악 태교
임신 16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태교로 가장 쉽고 흔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즉시 음악 태교. 태아는 임신 3주가 지나면 중추 신경과 점처럼 보여지는 심장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임신 8주가 지나면 심장이 뛰고, 눈과 귀의 성장이 매우 빨리 이루어져 음악 태교를 시도하게 되는 것이다.
태아가 음악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해도 음악이 엄마에게 주는 효과, 또 그 효과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음악 태교는 청각 기능이 완벽히 이루어지기 전이라도 미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임신 16주가 지나면 태아가 멜로디와 소리의 강약 등을 구분하므로 더 다양한 음악 태교를 시도할 수 있다.
음악은 정서 안정, 인지 능력을 개발한다.
음악은 사람의 감정, 내분비 순환, 호흡, 혈압, 기분, 연상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이다. 엄마가 임신 중에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뇌파를 최상의 평정 상태인 알파파로 변화시키고 이런 엄마의 심리 상태가 태아에게도 전달해도 된다. 이런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은 인지 능력을 키워 지능 계발을 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음악은 우뇌 영역에 속하는 것이라 계속 들을 경우 상상력과 창의력은 물론 잠재 능력을 이끌어 낸다. 실제도 뱃속에서 음악을 즐겨 들은 아이는 출산 후 말을 엄청 빠르게 배우고 집중력도 높다고 한다. 그러나 팝이나 대중 가요는 좌뇌 영역이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다.
태아 발달에 따른 음악 태교
태아는 5개월만 되어도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7개월이면 외부의 소리를 들을 뿐 아니라 구별할 줄도 안다. 그러한 이유로 태교음악은 태아의 정서 안정과 더불어 곧 태어날 아기의 귀를 트이게 해야 하는 기초 훈련이 되는 것이다.
태아의 뇌 형성·청각 발달에 맞춘 음악 태교법
1) 임신 1∼2개월 :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엄마의 좋은 기분은 느낄 수 있다. 태아의 귀는 임신 1∼2개월부터 생기기 시작하나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태교 음악을 들을 때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기가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엄마가 음악을 들음으로써 마음이 편해진다면 태아의 정서도 안정이 된다.
2) 임신 3개월 : 소리를 전해야 하는 기관이 생성, 본격적으로 태교음악을 듣는다. 아기 뇌의 기초가 만들어진 중요한 시기. 특히 소리를 전하는 기관인 내이, 즉 뇌세포가 어른과 같은 만큼 발달한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시기에 벌써 무언가를 기억했던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본격적인 태교음악 듣기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의 태교음악은 태아뿐 아니라 2개월부터 시작된 입덧, 3개월 무렵까지 입덧과 이로 인한 각종 임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 임신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3) 임신 5개월 : 엄마의 목소리 청취가 가능, 수시로 콧노래를 부른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 기능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 엄마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나 피가 흐르는 소리, 나아가서 엄마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의 태아는 소리보다는 리듬에 더 민감하도록 반응하게 되는데 특히 두근거리는 심장의 규칙적인 소리에 민감하다. 그러한 이유로 엄마의 감정이나 기분 또는 정서 변화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그 정도로 크다. 이때 엄마의 목소리로 콧노래나 자장가 등을 흥얼거려 본다. 편안한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와 함께 듣는다는 기분으로 귀를 기울이도록 한다.
4) 임신 6개월 : 소리를 전해야 하는 기관이 생성, 본격적인 음악 태교를 시작한다. 소리를 전하는 기관인 내이 속의 ‘와우각’이라는 기관은 임신 6 개월이면 완성된다. 이제 태아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 본격적인 태교 음악을 들어도 좋다. 볼륨은 작게 하고 시간은 한 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다면 배경음악으로 깔아놓듯 음악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심할 것은 음악 듣는 것으로 인해 피곤해 하거나 짜증이 나는 등의 스트레스가 생기게 된다면 오히려 음악을 끄는 지혜도 필요하다.
5) 임신 7개월 : 청각 발달 완료, 음악 말고도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임신 7개월 후반이며 태아의 청각은 발달이 끝난다. 또한 뇌신경 세포 발육이 왕성해져 사람들의 목소리를 파악한다. 그런 이유로 엄마의 목소리나 기타 엄마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리 외 다른 상황에도도 외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태아의 뇌 발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음악 듣기에 신경을 써도 좋을 듯. 이때는 무엇보다 임신 초기부터 조금씩 들어왔던 음악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편안한 곡을 선택해 듣는다.
6) 임신 8개월 이후 : 소리의 차이를 구별, 현악기 연주곡을 들으면 된다. 소리의 높고 낮음이나 강하고 약한 것을 구별하기 위한 신경이 연결된다. 기억 기능이 발달한 이유라면서 소리를 구별하여 기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인체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도 민감하도록 반응하는 것인데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따라 태아의 심장 박동수가 변한다.
이 시기는 태아의 뇌세포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므로 뇌에 좋은 자극을 주는 소리를 들려주도록 한다. 평온하고 자연스런 리듬의 클래식과 진동의 폭이 넓은 현악기 연주곡 등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상태교
아기를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첫 번째 매개체는 태교. 예로부터 임신 중에는 정말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먹기를 권했고, 현대 과학으로도 태교는 태아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영상 태교시 주의할 점은 태아의 시각은 7개월부터 반응하므로 사람이 느끼는 감각에는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등의 오감이 있듯 태아도 마찬가지다.
임신 5~6개월까지는 태아의 뇌 세포가 성숙되지 않아서 느낄 수 없지만 뇌 세포가 조직화되기 시작해야 하는 임신 24∼26주 이후에는 태아도 오감을 모두 느낀다. 그 중에서도 시각은 청각과 같이 다른 감각보단 일찍 반응을 보여지는 편이다.
7개월 정도면 태아가 명암을 느낄 수 있어요. 한 예로 임신부의 배에 눈부신 빛을 오랫동안 비추면 태아는 손가락을 빨기 시작한다. 태아의 손가락 빨기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무턱대고 빠는 것은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주위를 다소 어둡게 해주면 태아는 손가락을 입에서 뗀다. 여기서 태아는 부드러운 빛을 좋아하며 눈부신 빛을 받으면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뱃속 아기의 환경은 곧 모체다. 태아가 빛에 반응해야 하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도 그렇지만, 간접적으로 엄마의 눈을 통해 받아들여진 좋은 느낌이 뇌로 전달되고 이것은 다시 아기의 뇌로 전달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시감각을 자극해 긍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다보면 뱃속의 아이도 감수성 풍부한 아기로 태어나게 된다. 영상 태교시 주의할 점, 모든 동물이 그렇듯 인간은 밝음과 어두움에 대해서 일종의 신체 리듬을 갖고 있어요.
텔레비전을 하루 종일 본다든가, 밤을 새운다든가 하는 것은 이러한 신체 리듬을 깨뜨림으로써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초래한다. 또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주시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컴퓨터를 대하게 되는 시간이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영상 태교로 명화를 보거나 그림책을 읽어주도록 한다고 해서 아기가 남들보다 빨리 말하는 것은 아니다.
태담
임신 3개월이 되면 각 기관 중에서도 뇌가 제 모습을 갖추어 외부 자극을 어느 정도 기억해지게 되는 것이다. 뇌는 임신 4개월에 가장 크게 발달하는데 기쁨이나 슬픔, 불안 같은 감정 역시 이 때 생기게 해 준다. 엄마는 항상 즐겁고 편안한 기분을 유지하도록 한다.
임신 5개월은 예비 엄마가 활발한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 자기 뱃속에서 아기가 크고 있는 상황을 절감해지게 되고, 태야 역시 뇌의 80%가 성장해 어른과 비슷한 기능을 하게 만드는 시기도 된다. 청각 기능 또한 어른과 비슷해져 엄마 목소리나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발달 과정으로 살펴보면 태아의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기억 창고에 좋은 정보를 많이 심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태교인가 알 수 있다. 태교 음악을 들려주거나, 태담을 하는 것도 모두 태교의 일종이다.
하지만 '5개월부터 시작해야지' 마음먹고 갑자기 시작하려면 의외로 어색한 케이스가 많을 것이다. 그 이전부터 아이와 감정의 교류를 나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신 초기부터 꾸준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각 나라의 전통 태교
일본
일본에서는 현대에 와서 태교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의「태교신기」를 우리나라보다 먼저 일본어로 출판했으며, 일본 도쿄 라디오 방송에는 임신부가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태교 음악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다. 재미있는 민간 태교는 화장실 청소를 하면 예쁜 아기를 낳게 해 준다고 믿는 것인데, 일본인 특유의 청결 습관이 잘 나타나 있다.
이스라엘
아기를 가질 때부터 태교를 시작하는데, 월경 기간에는 부부 관계를 금하며 월경이 끝난 뒤에도 7일 간은 허용하지 않는다. 잉태를 원할 때에는 몸을 깨끗이 씻은 뒤 기도하고 나서 관계를 맺는 등 탈무드를 교과서로 하게 되는 생활 속 교육을 태아 때부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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