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절풍 관련 자료
역절풍은 중풍의 하나의 증상으로 분류됩니다. 잘 치료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대단히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모든 질환은 반드시 치료법이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역절풍에 대한 자료는 너무나 방대해서 다 소개하기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참고하여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라디오 동의보감에서
류마티즘은 그리스어로 "흐른다"라는 의미이며, 한의학에서는 역절풍(歷節風), 풍습(風濕) 등으로 불리어 왔다. 그렇게 부른 까닭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통증이 바람과 같이 신체 속을 이리저리 이동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류마티즘의 원인은 현대의학에서 아직 확실히 규명치 못하고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으로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역절풍의 원인[歷節風病因]
역절풍 때의 통증은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술을 마시고 땀이 날 때에 바람을 쏘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중경].
○ 옛 의학책에는 역절풍을 통비(痛痺)라고 하였고 요즘 사람들은 통풍(痛風)이라고 한다[강목].
○ 통풍은 대체로 혈(血)이 열(熱)을 받아 더워질 때 금방 찬물을 건너가거나 습한 곳에 서 있거나 앉거나 누워서 서늘하게 바람을 쏘이면 더워졌던 혈이 차지고[寒] 흐려지면서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것인데 밤에 몹시 아픈 것은 사기(邪氣)가 음으로 돌기 때문이다. 이때의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한습(寒濕)을 헤치고 주리( 理)를 열어 주어야 한다. 혈이 잘 돌고 기가 고르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단심].
○ 옛날에 통비라고 한 것이 요즘 통풍이라는 것이다. 여러 의학책에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한 것은 팔다리의 뼈마디가 왔다갔다하면서 아픈 것이 마치 범이 우는 것 같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정전].
○ 통풍의 증상이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이기 때문에 역절풍이라고 하는데 심해지면 범이 우는 것과 같이 몹시 아프기 때문에 백호풍(白虎風)이라고도 한다. 아픈 것이 꼭 밤에 더 심한 것은 이때에 사기가 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입문].
○ 백호역절풍도 역시 풍, 한, 습 이 3가지 사기가 성하면 생기는데 혹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 가도 이 병이 생긴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의감].
역절풍의 증상[歷節風證狀]
역절풍(歷節風)의 증상은 숨이 가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으며 손가락이 가드라들고 몸이 울퉁불퉁하게 부으면서 빠져 나가는 것 같다가 점차 떨어져 나가는 것같으며 땅기는 것같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았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몸이 허하여 피부가 들떴을 때 몸을 잘 보호하지 못하여 풍(風), 한(寒), 습(濕)의 사기가 온몸의 뼈마디로 돌아다니면서 혈기(血氣)와 부딪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끌어당기는 것같이 아픈 것은 한사(寒邪)가 많기 때문이고 부어서 빠질 것같이 아픈 것은 습사(濕邪)가 많기 때문이며 팔다리에서 누런 땀[黃汗]이 나오는 것은 풍사(風邪)가 많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뼛속까지 아픈 것이 낮에는 덜해졌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면서 범이 무는 것같이 아파지는 것은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 이때에는 반드시 달임약이나 알약을 양을 많이 하여 써야지 보통 양으로 치료하여서는 안 된다[득효].
역절풍의 치료법[歷節風治法]
통풍(痛風)은 흔히 혈(血)이 허(虛)한데 속한다. 이 병은 혈이 허해졌을 때에 한(寒)과 열(熱)이 침범하면 생긴다. 이런 데는 궁궁이(천궁), 당귀를 많이 쓰고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박계(薄桂), 으아리(위령선) 등을 보조약으로 쓴다. 그리고 진통산을 쓰기도 한다[동원].
○ 단계(丹溪)는 통풍을 치료할 때 혈열(血熱), 혈허(血虛), 혈오(血汚), 담(痰)까지 겸한 것은 사물탕이나 잠행산으로 주로 치료했는데 여기에 황백, 쇠무릎(우슬), 감초(생것), 복숭아씨(도인), 귤껍질(陳皮), 삽주(창출), 생강즙 등을 증상에 맞게 가감하여 썼다. 이것은 옛날 사람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강목].
○ 통풍을 치료하는 처방은 천남성,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당귀, 속썩은풀(황금, 술에 법제한 것)로 되어 있는데 병이 윗도리에 있으면 강호리(강활), 으아리(위령선), 계지, 도라지(길경)를 더 넣어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있으면 쇠무릎(우슬), 황백, 으름덩굴(목통), 방기를 더 넣어 쓴다[단심].
○ 박계로는 통풍을 치료한다. 맛이 없는 박계의 기운은 손과 팔로 가는데 이때에 천남성, 삽주(창출) 등의 약 기운을 이끌고 아픈 곳으로 간다[단심].
○ 풍(風), 한(寒), 습(濕)의 3가지 사기가 경락(經絡)에 들어가면 기혈(氣血)이 엉키고 진액(津液)이 머물러 있게 된다. 이것이 오래되면 속이 답답하고 경락에 기혈(氣血)이 몰려 뜬뜬해지며 영위(榮衛)가 잘 돌지 못하고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서로 싸우게 되므로 아프다. 이때에는 맛이 맵고 성질이 몹시 세고 빠른 약으로 몰린 것을 헤쳐 주고 기를 잘 돌게 하며 어혈(瘀血)을 풀어 주고 담을 삭여야 속이 답답하뎐 것이 풀리고 영위(榮衛)가 잘 돌아가면서 병이 낫는다[방광].
○ 통풍(痛風) 때에는 대강활탕, 창출부전산, 방풍천마산, 소풍활혈탕, 사묘산, 마황산, 잠행산, 이묘산, 용호단, 활락단, 오령환 등을 쓴다.
○ 역절풍(歷節風) 때에는 신통음, 정통산, 호골산, 가감호골산, 사향원, 유향흑호단, 유향정통환, 착호단 등을 쓴다.
○ 팔다리의 뼈마디가 부으면서 아프면 영선제통음을 쓴다.
○ 담음(痰飮)이 왔다갔다하면서 아프면 궁하탕, 공연단(控涎丹,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소담복령환(消痰茯 丸, 처방은 손문에 있다), 반하금출탕 등을 쓴다.
○ 통풍이 생겨 찜질할 때에는 점통산, 당귀산을 쓴다.
진통산( 痛散)
통풍(痛風)을 치료한다. 통풍은 대체로 혈허(血虛)와 혈오(血汚)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혈을 고르게[調] 하고 잘 돌게 해야 한다.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당귀, 지렁이(지룡), 오령지, 쇠무릎(우슬, 술에 담갔던 것), 강호리(강활, 불에 담갔던 것), 향부자(동변에 담갔던 것), 감초(생것) 각각 8g, 유향, 몰약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단심].
대강활탕(大羌活湯)
풍, 습의 사기가 서로 부딪쳐서 팔다리의 뼈마디가 붓고 아파 굽혔다 폈다 할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승마 각각 6g, 따두릅(독활) 4g, 삽주(창출), 방기, 으아리(위령선), 흰삽주(백출), 당귀, 벌건솔풍령(적복령), 택사,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창출부전산(蒼朮復煎散)
풍(風), 습(濕), 열(熱)로 생긴 통풍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160g, 황백 12g, 시호, 승마, 고본, 택사, 강호리(강활), 흰삽주(백출) 각각 2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먼저 물 2사발에 삽주(창출)를 넣고 2종지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여기에 나머지 약을 넣고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입문].
방풍천마산(防風天麻散)
풍습(風濕)으로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고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과 몸 한쪽을 쓰지 못하면서 살이 빠지는 것,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곱돌(활석) 80g, 방풍, 천마, 궁궁이(천궁), 강호리(강활), 구릿대(백지), 바꽃(초오, 싸서 구운 것), 노랑돌쩌귀(백부자), 형개수, 당귀, 감초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반 알 또는 1알을 따끈한 술에 풀어 먹는다. 약 기운이 퍼지면 살이 약간 저린데 이렇게 될 때까지 먹어야 한다. 이 약은 몰린 것을 헤치고 뭉친 것을 풀어 주며 풍(風)을 몰아내고 기(氣)를 통하게 하는 좋은 약이다[정전].
○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꿀술에 타서 먹는다[정전].
소풍활혈탕(疎風活血湯)
팔다리의 뼈마디 여기저기가 쑤시는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다 풍, 습, 담(痰)과 궂은 피[死血]로 생긴 통증이다. 아픈 곳이 혹 붓기도 하고 벌겋게 되기도 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으아리(위령선), 구릿대(백지), 방기, 황백, 천남성, 삽주(창출), 강호리(강활), 계지 각각 4g, 잇꽃(홍화)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사묘산(四妙散)
통풍증(痛風證)으로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으아리(위령선, 술에 축여 찐 것) 20g, 양각(羊角, 태워 가루낸 것) 12g, 도꼬마리(창이자) 6g, 흰겨자(백개자)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입문].
○ 어떤 처방에는 도꼬마리(창이자)가 없고 삽주(창출)가 들어 있다.
마황산(麻黃散)
역절통풍(歷節痛風) 때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 8g, 강호리(강활) 6g, 단너삼(황기), 족두리풀(세신) 각각 3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잠행산(潛行散)
혈허(血虛)와 음화(陰火)로 생긴 통풍과 허리 아래에 습열(濕熱)이 몰려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백(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즙을 탄 술에 타서 먹는데 겸해서 사물탕을 사이사이에 먹는다[단심].
이묘산(二妙散)
습열(濕熱)로 생긴 통풍으로 힘줄과 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백(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삽주(창출,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용호단(龍虎丹)
통풍(痛風)으로 몸의 여기저기가 아프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몸 한 쪽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바꽃(초오), 삽주(창출), 구릿대(백지) 각각 40g (위의 약들을 동변, 생강즙, 파즙에 버무려 열이 나게 띠운다), 유향, 몰약 각각 12g, 당귀, 쇠무릎(우슬)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입문].
활락단(活絡丹)
모든 통풍으로 힘줄이 가드라들면서 아프고 혹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오두(천오, 싸서 구운 것), 바꽃(초오, 싸서 구운 것), 천남성(싸서 구운 것), 지렁이(지룡,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각각 40g, 유향, 몰약 각각 8.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빈속에 데운 술로 먹는다[국방].
오령환(五靈丸)
풍랭(風冷)으로 기혈(氣血)이 막혀서 몸의 피부에 감각이 둔해지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오령지 80g, 오두(천오, 싸서 구운 것) 60g, 몰약 40g, 유향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생강 달인 물을 탄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강목].
신통음(神通飮)
역절풍(歷節風)을 치료한다.
으름덩굴(목통) 80g.
위의 약을 잘게 썰어서 강물에 달여 빈속에 단번에 먹는다[정전].
○ 어떤 사람이 풍습(風濕)이 침범하여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 생겼다. 그리하여 여러가지 처방으로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누가 목통탕을 주는 것을 먹고 병이 낫는 꿈을 꾸었다. 그 후에 이 약을 먹으니 온몸이 몹시 가렵고 몸 웃도리에 벌건 반진이 돋았다가 곧 없어지고 땀이 허리까지 나다가 멎었고 몸웃도리가 아프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먼저 쓰던 방법대로 달여 먹었더니 몸아랫도리에 또 벌건 반진이 내돋고 땀이 발에까지 나고는 아프지 않았다. 후에 몇 사람을 치료하였는데 다 효과가 있었다. 일명 목통탕(木通湯)이라고도 한다[정전].
정통산(定痛散)
풍독(風毒)이 피부와 골수(骨髓)로 몰려 들어가서 여기저기가 아프고 낮에는 덜하다가 밤에 더 심해지며 힘줄이 가드라들어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도꼬마리(창이자), 골쇄보, 자연동, 혈갈, 노랑돌쩌귀(백부자), 집함박꽃뿌리(적작약), 당귀, 육계, 구릿대(백지), 몰약, 방풍, 쇠무릎(우슬) 각각 30g, 범정갱이뼈(虎脛骨), 남생이배딱지귀판) 각각 20g, 천마, 빈랑, 강호리(강활), 오갈피(오가피)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입문].
호골산(虎骨散)
역절풍(歷節風)으로 여러 뼈마디가 시큰거리고 여기저기가 다 아픈 것과 이것이 오래되어 풍독(風毒)이 생겨 골수로 들어가서 한 곳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한 골수가 아픈 데도 이 약을 쓴다고 하였다.
범뼈(호골, 연유를 발라 구운 것) 80g, 백화사육(白花蛇肉), 천마, 방풍, 쇠무릎(우슬), 백강잠(닦은 것), 당귀(술에 담갔던 것), 유향, 계심 각각 40g, 전갈(닦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0g, 사향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 두림주에 타서 먹으면 더 좋다[제생].
○ 어떤 처방에는 자연동, 노랑돌쩌귀(백부자), 빈랑, 강호리(강활), 구릿대(백지), 궁궁이(천궁) 각각 40g, 지렁이(지룡), 몰약, 석웅황(웅황) 각각 20g이 더 있다. 먹는 방법은 위와 같다. 백호역절풍으로 여기저기가 아픈 것도 치료한다[직지].
가감호골산(加減虎骨散)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으로 아픈 것이 밤낮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범정갱이뼈(虎脛骨) 120g, 몰약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입문].
사향원(麝香元)
백호역절풍으로 일정한 곳이 없이 여기저기가 아프고 마치 벌레가 다니는 것 같은 것이 낮에는 덜하고 밤에는 더 심한 것을 치료한다.
오두(천오, 큰 것) 3개, 전갈 21개, 지렁이(지룡, 산 것) 20g, 검정콩(흑두, 생것) 10g, 사향 1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찹쌀풀에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10알씩 빈속에 데운 술에 풀어 먹고 땀을 내면 낫는다[득효].
유향흑호단(乳香黑虎丹)
풍(風), 한(寒), 습(濕)의 사기로 생긴 역절풍 때에 뼈마디와 온몸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바꽃(초오) 200g, 삽주(창출) 120g, 구릿대(백지), 오령지, 강호리(강활), 당귀, 궁궁이(천궁), 자연동(自然銅,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7번 한 것) 각각 80g, 유향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백초상을 겉에 입힌다. 한번에 5-7알씩 잠잘 무렵에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 이때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십삼방].
유향정통환(乳香定痛丸)
온몸의 뼈마디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80g, 오두(천오, 싸서 구운 것), 당귀, 궁궁이(천궁) 각각 40g, 정향 20g, 유향, 몰약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대추살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60알씩 데운 술로 먹는다[의감].
착호단(捉虎丹)
일체 통풍(痛風)으로 여기저기가 아프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감각이 둔해지는 것과 백호역절풍, 한습(寒濕)으로 생긴 각기(脚氣)를 치료한다(처방은 발문에 있다).
영선제통음(靈仙除痛飮)
팔다리의 뼈마디가 부어오르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아픈 것은 화(火)에 속하고 부어오르는 것은 습(濕)에 속한다. 겸하여 풍한(風寒)이 경락(經絡)에까지 들어가 작용하므로 습열(濕熱)이 팔다리의 뼈마디 사이에 돌아다니는 것도 치료한다.
마황, 함박꽃뿌리(적작약) 각각 4g, 방풍, 형개,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으아리(위령선), 구릿대(백지), 삽주(창출),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지실, 도라지(길경), 칡뿌리(갈근), 궁궁이(천궁) 각각 2g, 당귀(잔뿌리), 승마,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 일명 마황작약탕(麻黃芍藥湯)이라고도 한다.
반하금출탕(半夏芩朮湯)
습담(濕痰)이 돌아다녀 어깨와 팔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8g, 흰삽주(백출) 6g, 끼무릇(반하), 천남성, 향부자,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g,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g, 으아리(위령선) 1.2g, 감초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어떤 처방에는 강호리(강활)가 있다[단심].
점통산(拈痛散)
통풍(痛風) 때에 찜질하는 것이다.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족두리풀(세신), 육계, 방풍, 흰삽주(백출), 양강, 마황, 천마, 오두(천오), 오수유, 유향, 조피열매(천초), 전갈, 당귀 각각 20g, 건강 1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40-60g을 소금 1되와 함께 뜨겁게 볶아 비단주머니에 넣어 아픈 곳에 찜질한다. 식으면 바꾼다. 다시 볶아 쓰기도 한다[보감].
당귀산(當歸散)
한습(寒濕)으로 생긴 통풍 때에 찜질하는 것이다.
방풍, 당귀, 고본, 따두릅(독활), 형개수(荊芥穗), 난형잎(頑荊葉)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40g을 소금 160g과 함께 뜨겁게 볶아 비단주머니에 넣어 아픈 곳에 찜질한다. 식으면 바꾼다[의림].
○ 난형잎 대신에 조피나무잎(椒葉)을 쓰는 것도 좋다.
금기법(禁忌法)
대체로 맛이 신 것은 힘줄을 상하게 하여 늘어지게 하고 맛이 짠 것은 뼈를 상하게 하여 여위게 하며 열이 나게 하고 통비(痛痺)와 감각이 둔해지는 증 등으로 변하게 한다. 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물고기, 비린 냄새 나는 것, 국수, 술, 장, 식초를 먹지 말아야 한다. 고기는 양(陽)에 속하고 화(火)를 몹시 도와주기 때문에 역시 잘 참작해서 먹어야 한다. 통풍이나 여러 가지 비증(痺證) 때도 다 이와 같이 하면 된다 [입문].
○ 골비(骨痺) 때에는 태계, 위중혈에 놓고 근비(筋痺) 때에는 태충, 양릉(陽陵)천 혈에 놓으며 맥비(脈痺) 때에는 태연(太淵), 합곡혈에 놓는다[강목].
○ 비병(痺病) 때에는 화침으로 효과가 알릴 때까지 세게 찌르며 아픈 것을 수혈로 삼으라고 하는데 이것은 침을 놓은 후에 효과가 있기까지를 한도로 한다는 것이고 아픈 곳을 혈로 한다는 것이며 여러 경에 정해져 있는 혈(穴)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영추].
○ 역절풍(歷節風)을 치료할 때에도 역시 위의 방법대로 아픈 곳에 뜸을 21장씩 뜬다[천금].
○ 모든 뼈마디가 다 시글고 아프면서 감각이 없을 때에는 절골(絶骨)혈에 삼릉침(三陵鍼)을 놓아 피를 빼내면 곧 낫는다[동원].
송절주(松節酒)
역절풍(歷節風)을 치료한다(처방은 풍문에 있다).
황송절(黃松節, 소나무마디)
편풍(偏風)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과 독풍(毒風)으로 힘줄이 켕기고 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술에 우려서 먹는다. 이것을 일명 송절주(松節酒, 처방은 탕액편 곡식문에 있다)라고 한다.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모든 풍병 때에는 먼저 이 약으로 기를 잘 돌게 한 다음 풍을 치료하는 약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역절풍(歷節風)도 치료한다.
마황, 귤껍질(陳皮), 오약 각각 6g,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백강잠, 지각, 도라지(길경) 각각 4g, 건강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舍岩鍼法에서
歷節風
【見證】온 全身 뼈마디 속이 호랑이가 무는 것과 같이 아픈 證. 白虎歷節이라고도 함.
【療法】腎虛인지라 大敦 瀉, 經渠 補.
肺實이니 少府, 魚際 補 尺澤, 陰谷 瀉
痛痺
*見證=濕이 四肢에 流走하여 肩髃가 疼痛하며 땅기고 붓되 밤이면 甚하고 아픈 것이 定處가 있어서 歷節의 走注流痛과 같지 않다.
(五積散加天麻附子湯證)
通風(痛痺의 類)
【見證】아픈 곳 皮膚에 靑色을 나타내고 어디에 닿기만 하면 불로 지지는 것 같은 證.
【療法】膽虛인지라 通谷‧俠谿 補, 商陽‧竅陰 瀉. - 膽正格.
痛痺
【見證】濕이 四肢에 流注하여 肩髃가 疼痛하며 땅기고 붓되, 밤이면 甚하고 아픈 것이 定處가 있어서 歷節의 流注痛과 같지 않다. (五積散加天麻附子湯證)
【療法】寒勝인지라 陽谷‧陽谿 補, 通谷‧二間 瀉. - 大腸勝格.
기타 침법 자료에서
*療法=寒勝인지라 陽谷, 陽谿 補. 通谷, 二間 瀉.
*療法=①膽勝格. ②大椎, 合谷, 太衝, 三里, 陽陵泉. ③中脘, 環跳, 委中.
*身寒痺=曲池, 列缺, 環跳, 風市, 委中, 商丘, 中封, 臨泣. <神應經>
*冷痺腎敗, 取足陽明之土. <通玄指要賦>
*症狀 : 肢體關節疼痛이 甚하고 如刺痛, 得熱則減, 得寒則尤甚, 關節屈伸不利,
局部冷感.
*治法 : 辛溫散寒, 祛風化濕.
*治方 : 茯笭湯, 烏頭湯, 五積散, 蠲痺湯.
歷節風 ; 關節疾患, 痛痺에 해당.
민간요법 자료에서
류마토이드 관절염
과별분류 근골격 부위별분류 팔다리 전신
참조어 자가면역질환, 위증, 비증, 역절풍, 관절종통
설명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염 중 퇴행성 관절 질환 다음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현재까지는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체내의 자기 면역체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생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연부조직, 특히 관절이나 힘줄에 세균의 침입없이 만성 염증 반응이 장기간 나타나면서 관절통이나 부종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치된 상태로 장기간 진행되면 관절 연골과 골 및 주위조직이 1차적 변화를 일으켜 관절 강직이나 변형이 속발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간헐적인 발열 등 전신 증세가 나타나며 전신 쇠약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의학에서 위증(위證), 비증(痺症), 역절풍(歷節風)의 범주에 속하고 급성의 관절염은 관절종통(關節腫痛) 등으로 표현됩니다. 현재 특별한 완치법은 없으며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민간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질병백과를 참고하십시오.
치료법
<약물 치료>
1) 오가피, 삼지구엽초(음양곽) - 추천
오가피 200g, 삼지구엽초 15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40% 술 1에 담가서 10-15일 동안 두었다가 걸러서 한번에 10-15㎖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거나 또는 오갈피 6-12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해설 : 오가피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 진통작용이 있는데 삼지구엽초와 함께 쓰면 삼지구엽초의 정기를 보(補)하는 작용이 추가되어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오래되어 다리가 약해지고 힘이 없으면서 저리고 아픈 데 좋습니다.
2) 독활(땃두릅)
뿌리 8-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독활은 풍습(風濕)사기를 없애고 진통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하반신의 관절통 및 신경통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기가 소모될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독할만을 오래동안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위령선(으아리)- 추천
뿌리를 잘게 썰어 병에 넣고 푹 잠기게 술을 부어 넣고 마개를 꼭 막아 6-7일 동안 두었다가 꺼내서 잘 말려 보드랍게 가루 낸 다음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더운물로 먹는다. 또는 잘게 썬 위령선 20g에 물 1ℓ를 붓고 절반량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 오가피 10g을 같이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으면 더 좋습니다. 위령선과 오가피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요통, 신경통 등에 진통약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입니다. 오가피에 대한 설명은 위를 참조하십시오.
위령선은 따뜻한 성미와 매운 맛을 지닌 약재로 독성은 없습니다.
경락에 맺힌 습한 사기를 없애주어 경락의 기운을 잘 돌게하고 통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팔다리가 저리고 아프거나 중풍이나 신경통으로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경우 자주 이용되는 약재입니다. 참고로 위령선의 용도중에서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사인이란 약재와 설탕을 같이 넣고 끓인 물을 마시는 독특한 방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4) 초오(바꽃), 위령선(으아리), 독활(따두릅)
초오를 생강즙으로 볶은 것과, 위령선, 독활 각각 100g을 함께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거나 초오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0.3-0.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 초오는 한약재중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약재입니다. 복용을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 사용시에는 반드시 법제 즉 가공을 하여서 사용하여야 되는데, 생강즙이나 흑두즙을 이용하여 볶거나, 물에 오랫동안 담그기도 합니다.
많은량을 먹으면 호흡이 마비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5) 위령선(으아리), 술- 추천
잘게 썬 으아리가 잠기게 술을 부어서 마개를 막고 6-7일 동안 두어 술이 다 잦아든 다음꺼내어 말린다. 이것을 가루내어 밀가루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술은 약재의 성질을 사지로 흩어주는 보조재처럼 사용됩니다. 한약재중에서도 약효를 사방으로 뿌려주기 위해서 술에 약재를 담근 후 볶아서 사용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위령선, 오가피와 같은 약재를 술과 함께 쓰면 더욱 약효가 좋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복용으로 더욱 정기가 쇠약해 질 수 있습니다.
6) 진달래술
신선한 질달래꽃 1kg, 설탕 1kg을 섞어 물 500㎖와 함께 단지에 넣고 잘 봉하여 30-60일 동안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25% 술 1리터를 붓고 저어 걸러낸 것을 한번에 20-30㎖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또는 진달래의 어린아지와 꽃, 잎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이 될 정도로 졸여 한번에 20-30㎖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옛날부터 관절염, 관절통, 신경통 등에 써왔다.
해설: 꽃이 피기전의 어린 가지를 채취하여야 합니다. 북한의 약리실험에서 진달래 어린가지(아지)와 잎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인정되어 고혈압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균작용, 거담 작용이 있어 기관지염에도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류마티즘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7) 양척촉, 남성
양척촉(철쭉꽃)과 법제한 천남성을 각각 같은 양으로 짓찧어 떡을 만들어 찐 다음 약한 불에 말려 가루를 낸다. 이것을 물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5-2g씩 하루 3번 물로 먹거나 따뜻한 술 한잔과 함께 먹는다.
해설 : 철쭉꽃은 양척촉, 옥지라고 불리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성분중 안드로메톡신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철쭉의 잎에 있는 트리테르페노이드는 강심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남성은 진통작용이 있는데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요통, 신경통 등의 증상이 심한 때에 많이 쓰입니다. 철쭉꽃은 독성이 있고, 남성 또한 독성이 심하므로 복용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8) 호골, 부자, 작약(함박꽃)
술에 추겨서 불에 구운 범뼈와 법제한 부자, 작약을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헤설 : 호골은 신경통과 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가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호랑이들이 한국에선 씨가 말랐고, 급기야 세계의 호랑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호랑이 앞다리 뼈, 즉 경골(脛骨)을 씁니다.
호골은 경맥과 관절에 맺힌 풍습의 사기를 없애고 기혈(氣血)의 흐름을 좋게합니다.
부자는 통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지만 독성이 강하므로 생강즙에 반드시 볶아 쓰거나 쪄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부자, 초오 등의 맹독성 약재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작약은 딱딱하게 맺혀있는 것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통증을 멎게하고, 기혈순환을 좋게하는 역할을 하므로 사지나 허리의 근육통에 많이 응용됩니다. 아주 좋은 약이죠.
9) 호골, 술
호골 100g을 부수러뜨려 40% 술 1l에 넣고 마개를 막아 15일 이상 두었다가 걸러서 한번에 10-15㎖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호골에 관한 것은 위의 설명을 참고하십시오.
10) 부자, 전갈
터지도록 구워서 껍질을 벗겨버린 부자를 검은콩과 함께 진이 날 정도로 볶은 다음 콩을 버리고 부자만을 불에 말린다. 그리고 약한 불에 말린 전갈을 절반량 섞어두고 함께 보드랍게 가루내어 진하게 달인 식초로 반죽해서 0.02g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번에 7알씩 하루 3번 따뜻한 술로 먹는다.
해설: 부자와 전갈은 모두 독성이 있고, 특히 부자는 독성이 아주 강합니다. 복용시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많이 복용하면 눈이 멀게되고 호흡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전갈은 맛은 달고 매우며 독성이 있는데 간에 작용하여 양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눌러 경련을 멈추고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팔다리가 오그라드는데,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언어장애, 파상풍, 연주창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경락의 기 운행을 좋게하여 통증을 없애므로 각종 사지 관절의 통증 질환에 많이 응용됩니다.
전갈의 독은 호흡중추를 억제하고 용혈 작용을 일으키니 허약자나 임신부는 복용을 해서는 않됩니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 잡아서 물에 담가 흙을 토해내게 한 다음 끓는 물에 죽여서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말리거나 소금에 절여서 말려 하루 하루 2-5g을 복용합니다.
11) 불개미술
불개미를 잡아 약한 불에 볶아서 가루내어 40% 술 1병에 15-20g을 넣고 15일 동안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한번에 20㎖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이 약은 센 진통작용이 있어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경통에 쓴다.
12) 지네술 - 추천
왕지네 7-10마리를 대가리와 다리를 떼어버리고 40% 술 1병에 넣고 잘 봉하여 20-30일 동안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왕지네는 꺼내서 버리고 한번에 5㎖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또는 6-7마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잘 개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거나 술 150㎖에 타서 하루 3번 먹어도 된다.
해설 : 지네는 오공이라고 불리는 약재입니다. 경락에 맺혀있는 사기를 제거하고 기혈의 순환을 좋게하는 진정작용, 진통작용,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급성기와 신경통에 쓰며 관절 부위가 쏘면서 아프거나 저린 데 많이 쓰입니다.
13) 오공(지네), 달걀 흰자위
6-7마리의 오공을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잘 개어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오공에 대한 설명은 위를 참고하십시오.
14) 쐐기풀
쐐기풀 9-15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쐐기풀은 담마(蕁麻)라는 약재로 잘 쓰이는 약재는 아닙니다.
사지 관절에 침범한 풍습(風濕)의 사기를 쫓아주고 경락의 기운 소통을 원활히 해서 사지의 통증과 경련에 사용됩니다. 독성이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됩니다.
관절 통증에 쓸 때는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 내리고, 두드러기에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기도 합니다.
15) 버드나무가지- 추천
잘게 썬 것 40-80g을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버드나무 가지는 류지라고 하는데 인체에 침범한 풍습의 사기를 몰아내고, 통증을 멎게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여 부은 것을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관절통이나, 감기로 인한 신체의 통증에 많이 응용되고, 임질과 같은 비뇨기의 질환에도 이용됩니다. 종기나 단독, 종창 등에도 사용됩니다
16) 독활, 강활, 송절- 추천
각각 15g을 잘게 썰어 술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뼈마디 몹시 아플 때에 쓴다
해설: 독할과 강활은 모두 인체에 침범한 풍습의 사기를 몰아내고, 통증을 멎게합니다.
송절은 소나무의 가지에 생긴 마디를 말합니다. 송절 또한 독활이나 강활처럼 사지 경락에 맺힌 풍기와 습기같은 사기를 몰아내고 기운 소통을 좋게하여 사지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합니다. 세 가지 약 모두 관절염에 자주 쓰이는 약이지만 이렇게 세 약을 배합하면 맛이 너무 쓰고 위장관을 자극하고, 정기를 손상시킬 수 있어 오래 복용할 수 없습니다. 생강, 대추, 인삼, 녹용, 파고지 같은 보익약(보익약) 등과 배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찜질요법>
1) 부자, 천남성, 생지황 찜질- 추천
부자 10g, 신선한 천남성, 생지황 각각 500g을 술 50-60ml에 넣고 잘 짓찧어 아픈 곳에 찜질한다.
해설: 부자, 천남성은 진통, 진정작용이 있어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관절통, 신경통에 쓰며 손발이 차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데 사용합니다. 그러나 둘다 독성이 아주 강하므로 복용을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2)돌찜질
돌을 뜨겁게 달구어 천에 싼 다음 아픈 관절 부위에 대준다. 그러면 아픔이 경해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3) 당귀, 유향, 몰약, 속단, 천초, 감초-추천
당귀 10g, 유향, 몰약, 속단, 천초, 감초 5g을 끓여 목욕물에 넣거나 환부를 찜질하면 좋다.
해설: 당귀, 유향, 몰약은 어혈을 제거하면서 부종을 빼주고, 속단, 천초는 경락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향과 몰약은 향기가 매우 좋아 목욕 및 찜질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 소금 목욕-추천
해수에는 염분을 포함에서 각종 무기성분이 들어 있는데 해수 목욕을 하면 신경통이나 관절염, 근육의 통증에서부터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널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해수 목욕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소금 목욕. 또한 소금의 삼투압 효과로 수분을 몸 밖으로 빼내 부기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38~40℃ 정도의 온도의 물에 천일염 한 줌(30g 정도)을 넣고 잘 혼합시켜 30분 정도 천천히 입욕한 후 미지근한 맹물로 헹궈내는 방법으로 합니다.
5) 솔잎찜질- 추천
생솔잎을 짓찧어 약천에 싸서 가마에 쪄서 따뜻하게 덥힌 것을 아픈 곳에 대고 찜질한다. 또는 천에 싸서 아픈 곳에 대고 돌이나 다리미를 달구어 대고 찜질해도 된다.
해설: 솔잎은 아무 때나 신선한 잎을 따서 쓸 수 있지만 겨울에 딴 것이 더 좋고,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사지에 침범한 풍습(風濕)의 사기를 몰아내고 가려움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북한의 약리실험에서 솔잎이 생체조직의 산화환원과정의 촉진, 소염, 지혈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관절질환과, 신경쇠약, 비타민C 부족증, 탈모증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6) 무시래기 찜질
무시래기를 짓찧어 식초를 섞어 떡처럼 만든 다음 아픈 관절 부위에 넓게 대고 찜질한다. 30분-1시간 정도 하면 아픔이 멎는다. 바싹 마른 무시래기는 식초를 푼 물에 눅눅히 적셔서 짓찧어 쓴다.
7) 유황, 파찜질
유황가루 100g을 파와 같이 짓찧어 아픈 곳에 찜질한다.
8) 감국, 애엽
오래 묵어둔 약쑥과 감국에 물을 조금 넣고 짓찧어서 뼈마디가 아픈 곳을 찜질한다.
<뜸치료 >
아픈 관절 부위에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 제일 아픈 곳2-3 곳을 찾아 팥알 크기의 뜸봉으로 한번에 5-7장씩 7일 동안 뜸을 뜬다.
<안마치료>
1) 무릎이 붓고 아플 때 무릎에 손바닥을 대고 가볍게 눌러준다. 그러면 손바닥의 열에 의하여 뼈마디 부위가 따뜻해지고 아픔이 멎는다.
2) 팔꿈치 통증이 있을 때 먼저 팔꿈치 아래위를 두 손으로 한참씩 싸쥐었다 놓았다 하는 동작을 2-3번 한다. 그리고 마디의 여기 저기를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 제일 아픈 곳을 찾아 10-20초씩 약간 힘주어 누르는 동작을 7-8번씩 한다.
3) 손목관절이 아플 때 먼저 아픈 손목을 한참씩 싸쥐었다 놓았다 하는 동작을 2-3번 한다. 그리고 손목 안쪽 주름의 중심(대릉혈)새끼손가락쪽 끝 우묵한 곳(신문혈) 그리고 엄지손가락쪽 끝 우묵한 곳(태연혈)을 10-20초씩 약간 힘주어 누른다.
4) 발목관절이 아플 때 발목을 10-20초씩 2-3번 싸쥐었다 놓았다 한 다음, 안쪽 복숭아 뼈의 아래 앞쪽 제일 우묵한 곳(상구혈)과 바깥 복숭아뼈의 아래 앞쪽 제일 우묵한 곳(해계혈)을 10-20초씩 2-3번 약간 힘주어 누른다.
5) 손가락 마디가 아플 때 아픈 손가락 마디들을 꼭꼭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자극을 여러 번 준다.
<자극요법>
1) 미나리아재비(바구지)- 추천
신선한 것을 짓찧어 콩알 크기로 빚는다. 아픈 관절 부위의 여기저기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 제일 아픈 곳을 찾아 반창고를 3-3cm 크기로 잘라서 그 중심에 콩알 크기의 구멍을 뚫고 붙인다. 그리고 그 구멍에 일치하게 약을 대고 다시 반창고를 4x4cm 크기로 잘라서 덧붙여 고정한다. 30-60분 정도 있으면 붙인 곳이 화끈데는 감이 나는데 2-4시간 두었다가 뗀다. 그러면 그 곳에 물집이 생기고 부으면서 아프다. 이때 물집을 터뜨리고 소독한다.
해설: 바구지는 Ranunculus japonica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랍니다.
독성이 있고, 강한 피부자극작용이 있어 그 자극 효과를 이용하여 류머티스성 관절염, 좌골신경통, 근육통, 견갑관절주위염, 여러 가지 신경통 등으로 몹시 저리고 아픈 것을 희석시키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달인물로 아픈 곳을 씻어주기도 합니다.
북한의 약리시험에 의하면 미나리아재비에 있는 트랜스아코니틴산이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나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복용하여서는 안됩니다.
2) 백개자- 추천
보드랍게 가루내어 술로 풀처럼 개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아픈 곳에 대고 테잎으로 고정한다.
3) 벌침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 제일 아픈 곳을 찾는다. 처음에는 1-2곳에 쏘이고 점차 벌의 마리 수를 늘려 15-20 곳까지 쏘인다.
해설 : 벌에는 아픔을 멈추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신경통에 씁니다. 그러나 벌침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으므로 위와 같은 방법은 너무 위험합니다.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는 봉독(벌침)을 몇 배로 희석하여서 사용하는데 먼저 환자의 결막에 한방울 정도 점안하여 그 반응을 살핍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집에서 절대 혼자 해서는 안됩니다. 한의원이나 한방 병원을 이용하세요.
관련약초 오가피, 음양곽, 위령선, 호골, 작약, 전갈, 오공, 독활, 강활, 송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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