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은 악마의 의술인가?
최근 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와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가 그것입니다. 도발적인 제목에 걸맞게 내용도 대단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두 동의하기 어렵고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저자인 허현회씨는 기자출신으로 기존 의료계에 자본주의, 환원주의 사고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책 내용을 보면 담배의 해악이 과장되었다는 것에서 술은 건강에 좋다는 주장까지 기존 상식을 뒤엎는 내용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16년간 담배를 피우다 끓었고, 성인이 된 이후 30년 넘게 술독에 빠져 산 입장에서 공감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자는 현대인의 질병이 화학 산업에서 생산하는 비타민, 식품첨가물, 의약품에 기인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이 사실은 마약의 일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심한 감기라도 약을 먹지 않는데 어쩌다 아내의 강압(?)에 못 이겨 감기약을 먹으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약을 먹지 않는 것은 감기바이러스는 약으로 치료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전 EBS에서 방송한 감기에 관한 다큐를 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동영상이 필요한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보내드립니다.
약을 먹으면 바로 감기가 물러간 것처럼 몸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은 마약성분에 의해 통증이 억제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저와 다르게 자주 감기약을 먹어 온 사람들은 중독이 되어서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효과를 못 보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건강보조식품이라는 비타민이나 종합영양제가 사실은 석유에서 분자를 조립해서 만든 화공약품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영양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몸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결과적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양제를 먹지 않는데 아내의 강압 때문에 최근 먹어왔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 끊었습니다. 주변에 연세가 많은 어른들 중에 간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계시면 제가 꼭 묻습니다. 최근에 어른에게 영양제를 사다드렸지요? 이런 화학 공정으로 만든 영양제는 간에 특히 치명적입니다.
공장에서 만든 건강보조식품은 대부분 질병 유발식품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저도 늘 주장하는 것이지만 우유는 치명적인 해로운 식품입니다. 골다공증 유발은 물론 호르몬 체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저자는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전통요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건강은 스스로 치료해야 합니다. 자신이 걸린 질병은 자신이 만든 것입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은 생활습관을 바르고 고쳐야만 치료가 됩니다.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생긴 비만을 약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어서 생긴 당뇨병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난센스입니다. 결코 죽일 수 없는 감기바이러스를 감기약으로 치료하겠다는 발상은 웃긴 것입니다.
글이 길어지지만 추가하자면, 감기약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매년 수만 명에 이릅니다. 감기는 쉬어야만 낫는 병입니다. 그런데 감기약을 먹고 쉬지 않고 일을 하다보면 그 결과는 과로사로 이어질 뿐입니다. 제 가까운 사람들 중에도 그렇게 사망한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허무하게 죽은 사람을 생각하면 감기약을 처방한 의사는 살인자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감기약의 주성분은 마약이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 몸이 호전된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다 보면 쉬어야 할 사람이 계속 일을 하게 되고 과로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피로에 좋다는 모든 약은 모두 마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감기에 걸리면 쉬는 것이 최선입니다. 추가한다면 족탕이나 반신욕을 하고, 파뿌리나 칡뿌리를 다려서 마시고 푹 자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약을 먹으려면 자연에서 나오는 생약을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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