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하의실종 패션과 자궁질환

별꽃바람 2013. 6. 13. 09:51

하의실종 패션과 자궁질환

 

여성들의 노출이 정도를 넘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성충동이나 풍기 문란 차원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패션은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다. 그러나 건강을 늘 생각하는 입장에서 보면 늘 걱정이 앞선다.

출퇴근할 때 젊은 여성들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눈 둘 바를 모를 때가 많다. 하의실종이란다. 미니스커트로도 모자라 아예 팬티만 입고 다닐 기세요. 그런 패션이 자신의 미모를 드러내는 방법일 수는 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심각한 문제를 내포한다.

요즘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자궁근종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성이 생리통이 있거나 이런저런 자궁의 문제를 안고 산다. 하의실종이 가져온 업보다. 하체로는 비위경, 간담경, 신방광경이 지나간다. 대부분 차게 하면 안 되는 경락이다. 특히 신장경락은 우리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경락이고 자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런 경락들이 허벅지를 통해 복부로 들어간다. 그런데 하의실종으로 인해 이들 경락이 찬 기운에 늘 노출된다. 따라서 복부는 찬 기운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방해 받는다.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수족냉증이다. 방치하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생긴다. 물론 생리통도 심해진다. 심하면 젊은 여성이 폐경을 겪기도 한다.

미니스커트, 핫팬티가 여성들의 겉멋을 드러나게 하지만 속으로는 골병이 들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외모가 아름다우면 뭐하나. 임신을 할 수 없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하게 하는 패션이다. 짧은 것도 문제지만 보여서는 안 되는 곳을 가리기 위해 꽉 조이는 재질이라는 것이 더 문제다. 허벅지 부분을 꽉 조이게 입으면 복부로 드나드는 혈액순환이 원활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자궁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자궁근종을 석가(石瘕)라고 해서 찬 기운 때문에 생긴다고 했다.

○ 석가란 자궁 안이 상하여 어혈이 몰려서 생긴 것이다. 이것이 오래되면 돌같이 단단해지면서 자궁입구를 막는데 그 크기는 임신한 것만 하다. 그리고 월경도 없어지는데 이것은 먼저 찬 기운에 상한 다음 피가 몰려서 생긴 것이므로 희로환, 석영산, 통경환(通經丸, 처방은 포문에 있다), 도인전을 써야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자궁 적출률이 세계 1위란다. 이는 보험사와 일부 살의(殺醫)들이 공모하여 저지른 만행이다. 최근에는 그 비율이 급증하고 있단다. 최악의 경우를 제외하고 가급적 자궁적출은 피해야 한다. 출산을 끝냈다고 자궁이 필요 없는 기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학으로 밝혀내지 못한 복잡한 호르몬 체계가 여성을 여성답게 만들어 주는 중심에 자궁이 있다.

평소 생리주기가 달라지거나 냉이 생기고 생리양이 줄거나 늘면 주의가 필요하다. 빈혈, 손발톱 이상, 현기증, 탈모, 기미, 복부비만, 성교통, 빈뇨, 우울증, 이유 없는 피로, 짜증, 골반통, 수족냉증, 생리통 등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양의학적인 치료보다는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왜냐하면 아직 양의학적으로는 자궁근종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고, 치료법도 수술이나 진통제나 소염제를 투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평소 생리통, 월경전증후군, 수족냉증 등이 있는 여성들은 복부가 냉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방치해서 여성의 상징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분들은 평소 후계혈을 보하는 방향으로 늘 지압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자주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익모초나 약쑥을 다려 몇 달 먹는 것도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의를 꽉 끼거나 복부를 차게 하지 않도록 입어야 한다. 찬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하고, 찬 성질의 야채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도 자궁건강에 해롭다.

자궁에 이상이 발견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인다. 당연히 하의실종 패션은 피한다. 카페인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술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고, 찬 맥주 보다는 따듯한 소주나 생막걸리 같은 것이 좋다. 늘 경쾌한 음악을 듣고 가볍게 자주 산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변비와 복부비만이 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자궁근종 수술은 재발률이 높고 자궁적출은 최악의 상황이외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사들이 환자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하여 적출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큰 죄악이다. 가급적이면 생활방식을 개선하고 한방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후계혈 보하는 방향(가벼운 생리통은 이 곳을 화살표 방향으로 습관적으로 지압만 해 주어도 예방할 수 있다. 지압은 가볍게 손톱으로 손목방향으로 긁어만 주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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