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우두산(별유산, 의상봉) 1,046m
위치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일시 : 2014년 3월 21일
동반 : 유리공주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6시간 35분(중식 50분 포함)
산행코스 : 고견산장 주차장 -> 바리봉 -> 삼각점 -> 장군봉 -> 지남산 -> 의상봉 -> 우두산 -> 암릉 -> 마장재갈림길 -> 우두산갈림길 -> 의상봉갈림길 -> 고견산장 주차장
이 멋진 산이 100명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미리 알아보고 출발은 했지만 산에 오를수록 산세가 멋지다. 험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다가 다시 완만한 능선이 나오고, 다시 암벽이 가로 막는다. 변화무쌍한 길임에도 크게 어려움은 없는 길이다.
백대 명산에 못 들어간 이유는 단지 이름이 여러개라는 이유일 것이다. 아무래도 거창군에서 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매우 잘 만들어 놓았는데 정작 산 홍보는 미흡한 듯. 우선 이름부터 하나로 통일해야 할 듯. 특히 주차장과 화장실은 그동안 가본 산 중에 최고다. 그것도 무료.^.^
주차장에서 작은 산을 하나 넘으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과 계곡길 이정표가 나온다. 바라봉을 오르려면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한다. 바라봉은 암봉으로 위세가 대단하다. 장군봉은 남서쪽이 절벽인데 오르는 길은 평탄한 흙길이다. 장군봉에서 지남산 방향 능선은 완만한데 지남산 부터는 험준한 암릉길이다. 의상봉은 왜 이산을 의상봉이라 볼리는지를 말해준다. 육중하게 솟은 암봉인데 오르는 길은 사다리로 만들어 놓아서 어려움은 없다. 우두산 정상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가야산이나 남산제일봉이 보이는 조망은 특별하다.
마장재로 이어지는 능선 중간에는 멋진 암봉이 하나 있다.
등산로, 주차장, 화장실, 이정표, 등산 안내도 등은 매우 잘 정비되어 있다.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서 주차장부터 눈에 덮여 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는데도. 신기하게 등산로만 눈이 없다.
멀리 바라봉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어떤 분들은 이 봉우리를 장군봉으로 잘못 알고 있다.
바라봉과 주변의 산세의 모습
앞을 막아선 암봉들의 기세가 당당하다.
올라온 뒷길에 있는 바위도 만만하지는 않은데 그냥 지나쳤다.
암벽등반하듯 올라야 하는 길임에도 밧줄이나 계단이 설치되어 위험한 곳은 없다.
중간쯤에서 바라본 의상봉 방향의 모습이다.
의상봉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 보았다.
지남산과 의상봉 능선의 모습이 힘차고 멋지다.
바라봉에 올라선 유리공주의 모습.
바라봉에서 주능선을 배경으로
계곡 아래에 암릉 능선이 보인다. 산이 온통 바위로 덮여 남쪽임에도 소나무가 많다.
바라봉 정상은 아래에서 본 것과는 달리 넓고 평평하다.
바라봉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길인데 급경사이고 안전시설물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군봉 앞에 있는 봉우리에 설치된 삼각점
장군봉의 절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산길의 모습, 장군봉의 위세와는 다르게 완만한 흙길로 우회한다.
장군봉 정상의 표시물. 일반적으로 돌에 새긴 것과는 달리 철 구조물로 만들었다.
장군봉에서 내려다 본 계곡 아래 풍경.
장군봉 서쪽 능선도 예사롭지 않다.
정상에 온 김에 인증샷 하나.
멀리 거창 평야지대가 보인다.
얼마전에 산불이 났었던 듯. 많은 나무들이 타버렸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특히 불조심, 또 불조심.
지남산으로 가는 길은 예상과 달리 여유있는 푹신한 흙길이다.
멀리 암릉 능선이 보이기도 하고...
주 능선길은 흙길로 이어진다.
저 아래에 바라봉이 보이고, 삼각적이 있던 곳이 우측 끝에 보인다.
계곡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절벽위 넓은 바위에서 등반 기념주 건배
눈 덮인 나무와 계곡의 모습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지남산 정상 방향의 모습. 여기 부터는 흙길은 끝나고 다시 암릉길로 접어든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보는이들을 맞는다.
지남산 정상은 이렇게 종이로 표시해 놓았다. 불쌍한 지남산 ^.^
저 멀리 지나온 장군봉 쪽 능선이 보인다.
산 정상 부근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이 멋지다.
휑하니 가 버린 유리공주 덕분에 혼자 셀카를 찍느라 고생했다는...
저멀리 눈 덮인 능선 중간에 의상봉이 보인다.
길가 바위틈에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유리공주와 소나무가 잘 어울려 한장 올려 본다.
온통 바위로 이어진 능선과 정상 주변 풍경...
각종 바위들이 각자 자태를 뽐내고, 소나무들은 틈만 나면 자라고 있다.
육중한 바위들이 능선길을 막고 서있어 돌아가야 한다.
바위군락과 그 위에 소나무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당단하게 길을 막고 서 있는 바위들...
절벽을 버티고 서 있는 바위 군락...
우측 위 의상봉이 보이고 가는 길이 만만하지 않다.
의상봉을 오르는 계단이 끝까지 이어져 있다.
의상봉 바위봉우리 주변에 다양한 천연 분재들이 널려 있다.
의상봉 정상에서 본 상봉 방향의 능선, 맨 끝이 우두산의 정상인 상봉이다.
의상봉 정상석의 모습이다.
의상봉에서 본 장군봉 방향의 능선, 좌측 아래에 바라봉도 보인다.
의상봉에서 본 비계산 방향 능선의 모습
의상봉 정상에서 기념 인증샷을 남기고,
유리공주와도 한컷 더 찍고 하산.
다시 각종 바위들이 나타나고...
의상봉을 내려가고 있는 유리공주와 상봉 방향 능선들...
의상봉 중간에 넓은 쉼터도 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정상 방향의 암릉길...
남쪽 계곡쪽에 바위들과 좌측 위에 큰 동굴이 보이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상봉 능선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오르는 계단의 모습
나도 못지나가는 다이어트 길. 24인치 이하만 지나갈 수 있음.^.^
이제 정상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
저 아래 큰 동굴이 있는데 누가 살까???
저 능선도 바위들 때문에 만만하지 않아 보인다.
우두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우두산 정상에서 본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우측 위가 남산제일봉이고, 좌측 위가 가야산이다. 가야한은 완전히 눈에 덮여 있다.
우두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유리공주와도 한장 더 찍었다.
우두산에서 동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에 공터
마장재 쪽 하산길에서 본 상봉...
마장재 능선을 가로막고 있는 암봉의 모습
마장재 방향 능선과 비계산의 모습
바위와 절벽이 가로 막아 조심해서 지나가야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인상적이었는데, 옆에서 보니 별로네요.ㅠ
암봉을 비켜지나가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 유리공주.
멀리 장군봉은 배경으로 한장.
장군봉 방향 능선을 담아 보았다.
다양한 바위들이 등산길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바위들로 인해 길이 막혔다.
먼저 가서 폼 잡고 있는 유리공주...
지나온 절벽길의 모습.
바위 틈새로 난 길을 지나면 끝.
육중한 바위들의 위용이 멋지다.
지나온 암봉을 배경으로 한컷.
장군봉과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가에 놓인 큰 바위 덩어리...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바위가 이채롭다.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아까 지나온 바위군락이 멀리 보인다.
이제 능선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여기부터는 완전 흙길이다.
벌써 계곡에 도착했다.
정상으로 직행할 수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우리는 마장재쪽으로 돌아서 하산.
계곡 입구에 설치 해 놓은 음수대.
주차장에서 고견사를 통해 바로 의상봉으로 오를 수 있다.
그동안 다닌 화장실에서 최고로 깨끗하고, 향기도 좋고, 음악도 나오는 화장실.
거창군에서 깔끔하고 멋지게 가꾸어 놓은 화장실이 마음에 든다. 평일이라 손님도 거의 없는데도 먼지하나 없다.
이렇게 멋진 우두산이 백대명산, 인기명산에서 누락되었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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