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주왕산 [周王山] 721m
위치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산행일시 : 2014년 4월 11일
동반 : 유리공주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5시간 40분(중식 50분 포함)
산행코스 : 주차장 -> 대전사 -> 593봉 -> 정상 -> 칼등고개 -> 후리메기삼거리 -> 제3폭포 -> 제2폭포 -> 제1폭포 -> 학소대 -> 주왕굴 -> 대전사 -> 주차장
누구나 한번은 가 보았을 법한 산입니다. 전날 응봉산 용소골 산행을 늦게 마치고 청송으로 이동하니 8시가 넘었습니다. 숙소를 정하고 적당한 식당을 찾았는데 예상외로 맛이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숙소도 모텔치고는 거의 호텔수준이라 따듯하고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소도시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태백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입니다. 청송의 이미지가 아주 좋아지는 하룻밤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주왕산으로 향하니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주차요원도 없고요. 산행은 산불방지 때문에 통제구간이 있다는 정보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가메봉으로 가는 곳을 제외하고는 통제가 없었습니다.
주왕산은 계곡과 폭포로 유명하지만 정상은 그렇게 멋이 없습니다. 저도 몇차례 가 보았지만 한번 정상에 오른 사람은 계곡만 구경하고 오려고 할 정도입니다.
가볍게 산행을 끝낸 후 주산지를 잠시 돌아보고 귀가했습니다.
모텔에서 내려다 본 청송시내풍경입니다.
모텔 뒷쪽에 있는 찬경루의 모습입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것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이제 주왕산입니다. 처음 산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바위죠.
계곡 좌측의 바위절벽입니다.
대전사 담장 앞에서 본 주왕산 암봉의 모습입니다.
대전사 마당에서 본 암봉의 모습인데 이름을 모르겠네요.ㅠ
주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곳의 이정표
대부분 폭포만 구경하고 내려가기 때문에 주왕산 방향 표시가 외로워 보입니다. 물론 우리는 정상으로 향했고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람에 황폐해진 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목책입니다. 우측에 예전 길을 복원한 것이 보입니다.
목책위를 터덜터덜 걷고 있는 유리공주. 전날 힘겨운 산행의 여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능선에 올라 내려다 본 주왕산 절벽지대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폭포로 향하는 계곡에 좁은 길이 흰줄로 보입니다.
산 전체를 감싸고 있는 절벽지대 모습
산 전체가 절벽위에 놓여 있는 듯 합니다.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장관입니다. 거의 수직 절벽 아래에서 자라 올라온 소나무인데 족히 50미터쯤 되는 소나무들이 힘차고 곧게 자라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주왕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아까 본 절벽지대와는 비교되는 육산의 정상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유리공주와 인증
능선에 활짝 핀 진달래 사이를 걷고 있는 유리공주.
이제 하산길인데 급경사에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아 땅의 훼손을 최소화 했습니다.
길의 경사를 가늠하게 하는 급한 계단들이 이어집니다.
벌써 계곡에 내려왔네요. 가매봉으로 향하는 길은 산불방지 차원에서 출입금지입니다.
계곡에서 손을 씻고 있는 유리공주
작은 폭포와 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 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이제 주 계곡입니다. 상류로 올라가야 제3폭포인 용연폭포를 만나고 조금 내려가다 좌측에 갈라진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2폭포입니다.
제3폭포 상부의 모습인데 폭포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주변이 매우 넓고 물살도 여유가 느껴질정도입니다.
주왕산의 상징 제3폭포입니다. 2단인데 사진은 3단의 모습입니다.
용연폭포 하단의 모습입니다.
전체를 사진에 담을 수 없어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인증샷도 남기고.
거센 물살에 파인 돌의 모습
아래로 내려와 유리공주와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아래에서 찍은 폭포인데 상단폭포를 잘 담기 어렵네요.ㅠ
관광시즌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일방통행으로 만들었습니다.
절벽 사이에서 자라는 새쌋이 싱그러워서 찍어 보았습니다.
주왕산 제2폭포인 절구폭포입니다. 보시면 압니다.^.^
이 폭포도 2단인데 멀리서 보면 절구처럼 생겼습니다.
여기서도 인증샷을 남기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 제1폭포입니다.
협곡사이를 물이 가르고 내려와 폭포를 만들었습니다.
멋진 풍광을 사진으로 담기에는 힘드네요.ㅠ
정말 기묘한 모습이죠. 이곳에 구멍이 뚫리기 전에는 상부에 큰 호수였을 듯합니다.
제1폭포인 용추폭포입니다.
협곡 사이로 내려가고 있는 유리공주.
협곡 양쪽의 절벽이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협곡을 벗어나기 전에 유리공주는 인증샷을 남기고.
바위를 가르고 흘러내리는 물의 모습이 신비합니다.
학소대의 모습입니다. 설명은 아래에
절벽과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루봉의 모습인데 남근처럼 생겼네요.
절벽이 갈라져 있죠? 이곳으로 엄청난 바람이 불어 내려오더군요.
절벽을 위로 올려다 본 모습인데 벽면에도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생명의 신비라고나 할까요?
유리공주는 그냥 내려가고 싶어했는데 주왕굴로 가기 위해 지나다 뒤돌아 본 계곡쪽 모습입니다.
주왕굴 맞은편 절벽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유리공주는 포기한 주왕암 그리고 주왕굴 방향
주왕굴의 모습입니다. 수량이 작은 폭포 안에 있는데 수량이 많으면 접근이 어려울 듯 싶네요.
여성의 생식기를 연상하게 하는 주왕굴 주변의 모습입니다.
기도발이 영험하다고 해서 저도 나름의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건강. 행복, 세계평화.^.^ 부모라면 누구나 하는 자식 걱정이죠.
혼자 올라갔기에 우여곡절 끝에 인증샷을 남겼네요.ㅋ
주왕굴 맞은편의 산세입니다.
주왕암의 모습인데 초파일이 멀지만 벌써 연등과 각종 치장을 해 놓았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관광객들의 모습과 유연하게 흐르는 계곡
아들 바위의 모습입니다.
뒤로 돌아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저 위에 떨어지게 하면 아들은 낳는다고 하는데 자식을 위해서라면 쑥스러움도 없는 듯합니다.
대전사 경내에 있는 연꽃화분들
대전사는 지금 공사중.
대전사로 향하는 길에 수 많은 상점이 있습니다. 유리공주가 여기에서 대추를 2자루나 샀는데 결국 모두 버렸다는.ㅠㅠ 싼게 비지떡이라고 할까요?
청송의 명물 주산지로 오르는 길입니다.
기대한 것과는 달리 평범한 저수지인 주산지.ㅠ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 나무의 모습
영화나 드라마에 가끔 나오는 모습인데 실제로 볼 때는 큰 감흥은 없었답니다.ㅠ
연못은 크지 않은데 낚시 금지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잉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래부터는 그냥 사진만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간 김에 인증샷은 하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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