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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학에 대하여

별꽃바람 2014. 9. 14. 13:31

안녕하십니까?


여름이 깊어감에 따라 역설적으로 감기를 비롯한 반 여름적인 질별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자연과 배치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여름에는 피부는 열이 많지만 몸 내부는 냉해집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찬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하고 특히 공복에 찬 음식은 속을 상하게 합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식사 전 공복에는 반드시 따듯한 음료를 먼저 드시고 찬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제가 무심코 위와 같은 기본을 지키지 않아 고생을 했습니다.

하여간 여름에는 삼계탕, 보신탕 등의 따듯한 음식이 좋고, 맥주나 수박과 같은 음식은 식후 디저트로 드시기 바랍니다. 특히 소음인이 맥주를 식전에 드시면 거의 독약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도 일천한 지식이지만 경락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위험할 때는 양경락이 나오는데 이는, 육부(위, 소장, 방광, 대장, 담, 삼초)는 늘 일하지 않으므로 여유가 있고, 음경락(심, 간, 폐, 비, 신장)은 항상 일해야 하므로 중요한 혈관은 음경락에 있어 보호를 해 주는 것입니다.


간지럼을 타는 부위는 음경락이 지나가거나 말단입니다. 

목에는 임맥, 수소음심경, 수태음폐경,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 족태음비경이 지나가고,  

손바닥에는 수소음심경, 수궐음심포경, 수폐음폐경이 지나가며 겨드랑이에는 수소음심경과 족태음비경이 지나가며,  

아랫배와 사타구니에는 임맥과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 족태음비경이 지나며,   

발바닥은 족소음신경의 말단입니다.


경락은 질병을 공고하는 게시판인 동시에 없애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식과 영양이 가장 중요하듯 생식관련 방광경과 독, 임맥, 신경이 전체 경락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영양을 담당하는 위경이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투쟁을 담당하는 담경이 많을 수를 차지합니다.


상습적인 두통은 소화불량이 원인이며 위에 염증이 있을 경우 특히 더 심합니다.


가슴뼈 부분의 늑간 신경통은 생식기 계통 때문이므로 몽정, 조루 등 성적으로 쇠약한 사람에게 많고, 젖꼭지를 통과한 세로줄의 늑간신경통은 소화기 계통 때문이므로 소화불량을 수반합니다.


정자세시 팔이 덮이는 부분의 늑간신경통은 간담에 원인이 있으며 분노나 화 등의 감정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렇듯 인체의 모든 부분에는 경락이 흐르고 있으며 특히 얼굴에는 모든 경락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추워도 얼굴은 얼지 않으며 이는 경락의 작용 때문입니다.


하여간 경락의 흐름을 완벽하게 안다면 인체의 사소한 변화의 원인들이 왜 발생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드름하나, 두드러기 하나라도 다 이유가 있어 나타나는 것이고 원인을 알면 치료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