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을 중화하는 토의 덕성

회사 직원들에게 보내드리는 건강상식 메일을 공유합니다. 우리 카페 회원이라면 다들 아는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기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 의견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한의학에서 음양오행은 세상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입니다. 오늘은 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행상 토는 중앙을 의미하고,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토에 속하는 것으로는 단맛이 있습니다. 한약 중 단맛을 내는 감초가 모든 약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것이 토의 덕성입니다.

 

최근 지인이 매운 마늘을 먹고 탈이 나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매운 청양고추를 먹고 고생한 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산행을 하고 풀독이 올라서 고생한 분들도 많이 봅니다. 물론 상한 음식을 먹고 고생하는 분도 많지요. 병원에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당장 응급조치가 더 중요합니다.

 

매운 것, 독성이 있는 것, 알레르기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나려고 할 때 토에 덕성이 있는 단 것을 드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인스턴트식품을 가급적 먹지 않지만 이런 경우에는 콜라를 추천합니다. 물론 한의학에서는 감초와 검은콩을 진하게 다려서 마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장 속이 뒤집히고 타들어 가는데 약을 달이고 있을 시간이 없죠.

 

콜라는 아직도 엄청난 단맛을 내는 노하우가 밝혀지지 않는 약입니다. 처음엔 분명 약으로 개발되었는데 음료로 더 많이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위와 같은 위중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콜라를 단숨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콜라가 없으면 효과는 조금 떨어지지만 단맛이 강한 사이다나 기타 단 음료를 드셔도 됩니다.

 

모든 것을 중화시키는 토의 덕성을 기억하셨다가 응급 상황에 잘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것이 행복입니다.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