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스컴에는 건강상식이 넘쳐납니다. 각종 요리에 대한 정보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언론에서 특정한 식품을 소개할 때 빼 먹지 않는 것이 효능에 대한 설명입니다. 문제는 해로운 점에 대해서는 설명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에 따라 모든 것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가장 오랜 기간 많이 먹었던 것이 덜 해롭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쌀이 가장 안전한(?) 식품입니다. 최근에 먹기 시작한 밀가루음식이 많은 분들에게 해롭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의학 공부를 취미로 하는 제게 특별한 보양식을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게는 술이 약입니다. ^.^ 농담이고요. 제 체질이 찬 편이라서 열이 있는 술이 맞는 편일뿐입니다. 찬 성분인 맥주는 당연히 해롭고요.
제 건강의 비결은 음양탕입니다. 컵에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찬물을 부어서 즉시 마시는 것을 음양탕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물은 상승하고 찬물은 하강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렇게 순환에너지가 있을 때 마시면 몸의 기운을 돌려서 기가 막힌 증상을 해소해 줍니다.
감기, 체한 증상, 숙취, 기체로 인한 통증 등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독한 술을 먼저 붓고 도수가 낮은 술을 나중에 부어서 마시는 것을 폭탄주라고 합니다. 이 또한 음양탕의 원리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꿀주는 소주를 90% 붓고 맥주를 10% 부어서 즉시 마시는 것으로 꿀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또한 음양탕의 일부입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찬 음식이, 찬 사람은 열이 있는 음식이 약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매운 음식을 먹고, 마른 사람은 신 맛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면 전래 요리 방법으로 섞어 먹는 것이 최선입니다. 모든 것은 독도 되고 약도 된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특정한 식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병에 걸리거든 좋아하는 음식을 멀리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먹어 봐라 – 식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9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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