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번째 여정이다. 첫 여정은 2박 2일 동안 여원재에서 무령고개까지 진행했다. 이번 산행은 1박 2일로 신풍령에서 우두령까지 진행했다. 국립공원 구간이 산불예방차원에서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1. 산행일시 : 2015년 4월 12일 9시 - 18시 15분(9시간 15분, 점심 및 휴식 1시간 20분 포함)
2. 산행코스 : 신풍령(빼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대덕산-덕산재-부항령
3. 도상거리 : 19.7km
4. 교통 : 자가 차량이용(신풍령 정자 앞 공터 주차 후 우두령에서 택시로 이동 회수)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
- 신풍령(빼재) 출발 : 9시
- 거창봉산리갈림길 : 9시 29분
- 삼봉산 빼재 중간 지점(양쪽 2km) : 9시 50분
- 금봉암 갈림길 : 10시 8분
- 삼봉산 첫 봉우리 : 10시 20분(막걸리 15분)
- 삼봉산 정상 : 10시 38분(사진 3분)
- 삼봉산 3째 봉우리 : 10시 55분
- 소사 내리막 지점 : 11시 6분
- 마지막 밭 도착 : 11시 39분
- 소사마을 도로 도착 : 12시
- 대덕산 산행 시작점 : 12시 34분
- 초점산 아래 1km 지점 : 12시 53분(중식 45분)
- 초점산 정상 : 13시 53분(사진 5분)
- 대덕산 : 14시 30분(사진 및 전화 5분)
- 얼음골 약수터 : 14시 58분
- 덕산재 도착 : 15시 53분(사진 4분)
- 의미없는 전망데크 : 16시 33분
- 덕산재 2.8km 지난 지점 : 17시 10분
- 작은 돌탑 : 17시 58분
- 부항령 능선 : 18시 5분(사진 4분)
- 부항령 터널 도착 : 18시 15분(해인산장 차 기다림 15분)
- 해인산장 도착 18시 46분
7. 연락처 및 만난 사람(2일차 산행 포함)
- 해인산장 : 011-555-2419, 054-437-1991
- 무풍콜택시 이제수기사 : 011-689-6660, 063-324-6660
- 무풍면 신라민박(신라가든) : 063-324-1055, 063-322-4809
- 1일차 산행 : 일요일이라 단체 팀이 많음. 삼봉산에서는 중식 중 사진 찍어준 아저씨(감사).
- 2일차 산행 : 없음
8. 소요비용(2일차 산행 포함) : 총 297,900원
- 서울에서 신풍령 왕복 주유비 : 60,000원
- 서울에서 신풍령 왕복 통행료 : 20,400원
- 왕복 휴게소 식사비 : 12,500원
- 해인산장 비용 : 125,000원
. 저녁 흑돼지 3인분 : 36,000원
. 저녁 소주 3병 : 12,000원
. 저녁 공기밥 2 : 2,000원
. 아침 식사 2인분 : 14,000원
. 숙박비 : 20,000원
. 부항령-해인산장 왕복 피업비 : 40,000원
. 라면 2개 : 1,000원(잔돈 대신 드림)
- 우두령 - 신풍령 택시비 : 70,000원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10,000원
. 라면 2개, 느린마을막걸리 1병, 인삼주 500ml, 빵 3개, 초코파이 5개, 오랜지 2개,
오래 전부터 산행 계획을 세웠는데 13일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다 출발. 일요일 아침 도봉구 방학동에서 6에 출발하니 교통 정체가 없어 9시도 되지 않아 신풍령에 도착했다. 원래 계획은 휴게소에 차를 주차할 생각이었는데, 거창군에서 휴게소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으로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부득이하게 백두대간 기념탑 옆에 차를 주차했다. 먼저 한팀 3명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었고, 우리가 바로 따라 나섰는데 산행 속도가 워낙 빨라서 따라잡지 못했다.ㅠㅠ
산행은 흐린 날씨와 바람 덕분에 편안했다. 산행 코스는 롤러코스터 코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매우 무리가 따르는 산행이다. 특히 하산길이 두번 모두 급경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탓에 무릅과 발목에 무리가 갔다. 때문에 산행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졌다.
삼봉산에서 내려다 본 소사고개 부근 마을은 평지처럼 보였는데, 막상 하산해서 보니 급경사 밭들이다. 나중에 택시기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백두대간법이 제정되기 전에 산들을 무분별하게 개간하여 밭을 만든 것이란다. 이제는 백두대간법 때문에 더 이상의 훼손은 막게 되었단다. 하지만 밭들로 인해 소사고개 구간에서는 백두대간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원래 1일차는 덕산재까지 진행하고 무풍면의 신라민박에서 1박하고, 13일은 삼도봉까지 진행한 후 해인산장에서 쉴 계획이었다. 그런데 14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일정을 2일로 단축했다. 해인산장의 아저씨의 이야기가 워낙 회자되어서 픽업을 요청해서 일부러 산장으로 향했다. 백두대간을 할 사람들이라면 덕산재나 부항령에서 가까운 민박인 무풍면의 신라민박이 더 유리하다.
이하 사진을 보면서 설명
(참고로 트랭글이 있어 등산지도는 필요가 없다.)
백두대간 전체 트랭글 오프라인 지도와 트랙이 필요한 분은 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 주시면 보내드립니다. 총 용량이 6gb가 넘어 시간이 좀 걸립니다. 트랭글이 있으면 밤이든 안개가 끼든 알바를 할 이유가 없어 일단 안심이 되고 고도차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산행 페이스 조절에도 매우 유용하다.
위 고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봉산과 대덕산 하산길은 매우 급하고 길게 이어져 있어 매우 힘들다.
덕산재에서 부항령 구간은 다소 여유가 있다.
이번 산행에 기록된 트랙을 표현한 루트와 지도다.
GPS 공유 사이트(http://www.everytrail.co.kr/)에 올렸으니 필요한 분은 확인 바랍니다.
GPS 기록
3 백두대간 빼재_삼봉산_소사고개_대덕산_덕산재_부항령_20150412.gpx
위 그림은 구굴어스에 GPS 를 삽입해서 본 것이며, 아래는 트랭글 트랙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위 GPS 트랙을 다운 받아 트랭글이나 구굴어스로 보면 된다.
산행 가는 도중에 잠시 쉰 인삼랜드 휴게소 뒷쪽 정원의 모습. 부녀의 행복한 모습이 눈에 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신풍령에 있는 거창의 백두대간 표지석이다.
이곳의 이름은 빼재이기도 한데, 실제 아래로 지나가는 터널이름이 빼재터널이다.
이 표지석 아래에 옛 휴게소가 있는데 지금은 거창군에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으로 만드는 공사중이다.
백두대간 표지석 앞에서 유리공주와 인증샷을 남겼다.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대간팀의 대장이 찍어 주었다.
표지석과 정자, 그리고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 표지판과 수령 표지석이다.
신풍령에서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진입로이다.
백두대간 길이 조성된지 오래되어서 나무 계단들이 대부분 썩어 있다.
백두대간 길가에 거창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보호 작품을 만들어 걸어 두었다.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 길을 오르는 유리공주
삼봉산 중간지점의 이정표(양쪽 2km).
삼봉산에서 내려다 본 거창군 와룡마을 방향 전경
삼봉산 정상석의 모습
삼봉산 정상에서 유리공주와 인증샷
일요일이라 많은 산객들이 있었고, 다행히 정상에서 점심을 드시는 분들이 있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작은 산죽으로 이어진 완만한 등산로를 걷는 유리공주
삼봉산 3봉에서 뒤돌아본 1봉과 정상의 모습
삼봉산 정상에 있는 급경사 절벽과 가는 밧줄.
위험해서 밧줄 사용을 포기하고 뒤로 돌아서 내려왔다.
삼봉산 정상에서 무풍택시 광고판이 있다.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소사고개, 덕산재, 부항령까지 모두 무풍면 관할이란다.
그런데 이 큰 면에 인구는 총 3천명.ㅠㅠ
삼봉산에서 내려다 본 소사고개의 모습이다.
무분별한 개간으로 인해 백두대간의 흔적은 없고 큰 밭들이 널려 있다.
삼봉산 능선에서 소사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 표지판이다.
소사마을로 내려가는 급경사 길. 길고 경사가 급해서 내려가기 매우 어렵다.
소사마을 하산길에 있는 전망바위. 시간이 없어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ㅠㅠ
삼봉산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첫번째로 만난 밭이다.
야간에는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있는데 이유가 뭔지???
백두대간을 없애버린 개간된 밭의 모습.
백두대간법에 의해 밭은 산림청에만 팔 수 있다고 한다.
사과 밭과 진단래의 모습
백두대간이 훼손되어 급하게 복구해 놓은 구간.
소사고개의 백두대간 안내판,
대덕산으로 오르는 초입에서 본 소사고개의 탑선슈퍼와 마을 전경
백두대간 옆에 있는 사과밭인데, 서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매우 높은 그물망을 쳐 놓았다.ㅠㅠ
산꾼님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맙시다. 특히 농작물에 ^.^
백두대간을 뭉개서 만든 밭이다.
이곳에 고랭지 배추를 매우 많이 재배했는데 최근에는 사과로 작물을 교체하고 있다고 한다.
택시기사 이야기에 의하면 이처럼 풀이 하나도 없는 것은 매우 많은 제초제를 쓰는 증거란다.ㅠㅠ
잘 가꾸어진 무덤의 모습인데, 시간이 없어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다.
큰 밭 한가운데 묘지가 있다.
백두대간길이 밭으로 인해 계속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야간 산행을 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해 보인다.
마을 끝에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곳의 모습이다.
현재 벌목이 진행되어 소나무 일부만 남겨두고 흉하게 벌목이 진행되고 있다.
산에 버려진 양심.
누군가 쓰레기를 모아서 나무에 걸어 놓았다.
초점산으로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본 삼봉산과 소사마을 전경
삼봉산 우측 뒷편으로 덕유산 줄기가 보인다.
초점산으로 오르는 길에 삼봉산을 배경으로 한컷을 남겨 보았다.
초점산 정상석의 모습
초점산 정상에서 인증샷은 남김
초점산에서 바라본 대덕산의 모습
대덕산 중턱에서 돌아본 초점산의 전경
대덕산 정상석의 모습이 매우 투박하다.
대덕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
대덕산 하산길도 삼봉산과 마찬가지로 매우 급하다.
다행히 중간에 얼음골약수터가 있어 목을 식힐 수 있다.
산에서 만난 많은 종류의 꼬리표.
특히 힘내라는 격려의 글들은 진짜 힘이 나게 한다.
덕산재 전경인데, 시설물들이 낡아서 보기에 흉하다.
행정관청에서 일괄 정리를 해야 할 듯 싶다.
덕산재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덕산재에서 부항령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이정표
총 5.2km인데 터널 아래로 내려가는 600미터를 더하면 거의 6km다.
부항령으로 향하는 능선에 있는 전망데크인데 왜 설치해 놓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전망도 볼 수 없고 용도도 없는데, 옆에는 완만한 길에 계단까지 설치해 놓았다.???
완만하고 평탄한 전나무길
능선에서 만난 가지 많은 독특한 나무의 모습
이곳 능선에는 중간 중간에 이정표와 더불어 의자도 설치해 두었다.
부항령 직전에 만난 작은 돌탑.
길이 흙길이라 돌을 구하기도 쉽지 않는 곳이라 작은 돌탑도 반갑다.
삼도봉터널 위에 있는 환기장치인 듯 싶은데 정비가 되지 않아 낙엽에 덮여 있다.
부항령의 표지석과 이정표
부항령에서 삼도봉터널로 내려오는 길이다.
부항령 표지석이 매우 우람하다.
산림청에서 세운 부항령 표지석 맞은편에는 경상북도에서 세운 표시석이 나무 속에 들어 있다.
부항령표지석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삼도봉터널의 모습인데, 차가 지나가면 매우 소음이 심하다.
주변에는 산짐승들이 살기 힘들 듯.
해인산장 내부의 모습니다.
산꾼들의 놀이용 화투와 대형 윷이 있다.
해인산장 내부 풍경, 좌우에 작은 방에 2인실부터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다.
tv나 냉장고 등의 부대시설은 전무하다.
해인산장의 별미인 흑돼지 숯불구이. 두껍게 썰은 고기가 맛이 좋다.
흑돼지는 국산 토종인데 빨리 자라지 않아서 정부에서 장려하지 않아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가, 최근에 미식가들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에 합천군에 갔을때도 먹어 보았는데 일반 돼지고기와는 맛이 완전히 다르다.
해인산장 간판
식당 내부에 꾸며 놓은 해인산장 남주인의 산꾼흔적.
산장주인 어른께서 60년대부터 산악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산을 섭렵했다고 한다.
다양한 산악 장비가 걸려 있다.
산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이 빼곡하다.
안채에는 담금주 등이 많은데, 아저씨는 약초캐는 것에는 취미가 없고 다 선물 받은 것이란다.
해인산장 안채의 모습이다.
이하는 산행구간에 있는 지명과 관련한 자료다.
수령[ 秀嶺, Suryeong ]
[네이버 지식백과](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12, 국토지리정보원)
구분 : 자연지명 > 고개, 재
위치 :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남도 거창군
전라북도 무주군의 무풍면 삼거리에 소재한 고개이다. 무풍면 삼거리에서 경남 거창군 고제면으로 넘어가는 재를 말한다. 도의 경계에 해당하는 곳으로 37번 국도가 있다. 서쪽으로 흥덕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삼봉산이 있다. 수령은 설천면과 무풍면을 고제면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요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지명은 빼어나다[秀]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말거리 용소에서 용마가 나오고, 달리 밧골로 말을 달리고, 빼재로 내뺐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한다.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고개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삼봉산[ 三峰山 ]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사이
높이 : 1,254m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덕유산이 시작되는 첫머리에 자리 잡고 있어 덕유 원봉이라고도 한다. 남쪽에 금봉암이 자리 잡고 있고 그 주위에 투구봉, 노적봉, 칼바위, 장군바위, 신중봉, 부부봉, 신성봉, 칠성봉, 석불바위 등이 모여 있다. 산행길에는 억새밭과 잣나무 숲이 펼쳐지고 정상에서는 덕유산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봉산 [三峰山] (두산백과)
대덕산 [大德山]
정의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대덕산(大德山)은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백두대간 마루금에 위치한 산이다.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덕산마을에서 서남서 쪽으로 약 2.3㎞,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시동마을에서 남동쪽으로 약 3.3㎞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정상부 높이 1,290m의 봉우리이다. 대덕산에서 남남동 쪽으로 1.6㎞ 지점에는 초점산이 위치하는데, 이 산은 삼도봉이라고도 불리며, 경상북도 김천시,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가 된다. 대덕산과 남쪽의 초점산 일대를 중심으로 소백산맥과 가야산맥이 갈라지며, 대덕산 주위에는 국사봉, 덕유산, 월매산 등이 있다.
명칭 유래
한 도인이 옛날 이 산에서 백일기도 후에 공덕을 쌓고 도가 통하였다고 하여 대덕산이라 부르고 있다.
자연 환경
대덕산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으로 이루어졌다. 안산암과 같은 중생대 화산암류는 우리나라에서 풍화 및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가장 강한 암석으로서, 이 암석이 분포하는 대부분 지역들이 석산(石山)의 봉우리가 나타나는 고도가 높고 경사가 급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대덕산 정상을 중심으로 한 안산암 분포 지역은 높고 경사가 급한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산정부에는 여기저기에 기반암이나 암괴가 드러난 지형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기반암으로부터 풍화 작용을 통해 떨어져 나온 암설(巖屑)[돌 부스러기]들이 사면을 넓게 덮고 있는 암괴원이나 암괴류와 같은 지형들도 곳곳에서 대규모로 나타난다. 반면, 대덕산 주변의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류 분포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한 산지나 소규모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단층선이 지나는 곳은 이를 따라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대덕산 일대의 지표는 대부분 암설이 사면을 넓게 덮고 있으며, 토양층은 일부 지역에서 매우 얇게 발달하고 있다. 대덕산은 소나무와 참나무 등의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재하는 혼합림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부는 인위적으로 식생이 제거되어 있다. 대덕산은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여 북에서 남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대덕산의 동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감천이 되어 김천시 내부를 흐르며, 대덕산의 서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도마천으로 무주남대천이 되어 금강에 유입한다.
현황
대덕산은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며, 경상북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루는 초점산에 인접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이한 형태의 기암괴석의 경관은 나타나지 않지만, 서사면과 동사면에는 정상부로부터 이동된 암설들이 지표를 넓게 덮고 있는 암괴원 지형이 잘 발달하고 있다. 현재 정상부는 인위적인 초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헬기 이착륙장이 만들어져 있다.
참고문헌
『김천시지』(김천문화원, 1989)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금릉군지』(금릉문화원, 1994)
『두산 세계대백과사전』(두산동아, 1996)
『김천시사』(김천시, 1999)
『다시 가보고 싶은 김천』(김천시, 2000)
『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사전』(한국브리태니커, 2002)
『김천의 산과 영현』(김천향토사연구회, 2005)
『1:25000 지형도』-추풍령(국토지리정보원, 2009)
김천시 문화관광(http://www.gimcheon.go.kr/culture/)
김천시(http://www.gimcheon.go.kr/)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정보시스템(http://geoinfo.kigam.re.kr/)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로고
[네이버 지식백과] 대덕산 [大德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덕산재 [德山-, Deoksanjae]
구분 : 자연지명 > 고개, 재
위치 : 경상북도 > 김천시, 전라북도 >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의 대덕면 덕산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덕산재는 대덕산 북동쪽의 백두대간 능선에 위치해 있다. 덕산재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감천으로 흘러들고, 고개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금평천은 무주남대천을 이룬다. 덕산재는 과거부터 김천과 무주를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으며, 현재도 30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덕산재는 『대동여지도』에 주치(朱峙)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지례에서 무주로 가는 주요 교통로로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는 주치령(走峙嶺)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주치령은 옛날에 산적이 자주 출몰하던 곳으로, 만약 고개를 넘다가 산적이 나타나면 고개 아랫마을로 빨리 달려와야 살 수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한편 덕산재라는 이름은 고개 아래에 있는 덕산 마을에서 비롯되었다.
참고자료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일러두기
[네이버 지식백과] 덕산재 [德山-, Deoksanjae]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12, 국토지리정보원)
부항령 [釜項嶺, Buhangnyeong]
구분 : 자연지명 > 고개, 재
위치 : 경상북도 > 김천시, 전라북도 >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의 부항면 어전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부항령은 삼도봉과 대덕산 사이의 백두대간에 자리 잡은 고개이다. 백두대간의 능선은 삼도봉을 지나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천천히 낮아져 부항령을 이루고 남쪽으로 가면서 다시 높아져 대덕산이 된다. 부항령 동쪽 사면은 부항천의 최상류 지역이다. 부항령은 예로부터 김천과 무주를 잇는 역할을 하였으며, 현재도 1089번 지방도가 통과한다. 그러나 1999년 부항령 아래로 삼도봉터널이 생기면서 통행량이 크게 줄었다. 부항령은 『여지도서』에 "부항현(釜項峴)은 지례 관아의 서쪽 37리에 있다. 삼도봉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부항치(釜項峙)로 표기되어 있다. 부항령은 가목령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모두 고개 아래에 있는 가목 마을에서 유래하였다. 가목은 마을이 자리 잡은 곳의 지형이 가마솥과 같아서 가매실·가매목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를 한자로 부항이라 표기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항령 [釜項嶺, Buhangnyeong]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12, 국토지리정보원)
산행기록이 후에 개인차량을 이용 부부 또는 지인 몇명이 산행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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