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4 부항령-백수리산-박석산-삼도봉-밀목령-석교산-우두령

별꽃바람 2015. 4. 15. 22:57

산행은 첫날 서울에서 출발하여 신풍령(빼재)에 차를 주차하고 부항령까지 진행했다. 해인산장까지 가서 일박하고 비오는 아침 부항령에서 오늘 산행을 재개했다. 해인산장 안주인의 사정으로 7시가 넘어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했다.


1. 산행일시 : 2015년 4월 13일 08시 13분 - 17시 34분(9시간 21분, 점심 및 휴식 1시간 10분 포함) 

2. 산행코스 : 부항령-백수리산-박석산-삼도봉-밀목령-석교산-우두령

3. 도상거리 : 19.7km

4. 교통 자가 차량 이용(전날 신풍령 정자 앞 공터 주차 후 우두령에서 택시로 이동 회수)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

부항령 삼도봉터널 출발 : 8시 13분

- 부항령 도착 : 8시 26분

- 백수리산 0.7km 쉼터 : 9시 02분(5분 휴식)

- 백수리산 : 9시 34분(사진 3분)

- 박석산 0.2km 전방 : 10시 25분(5분 휴식)

- 박석산 정상 : 10시 45분

- 삼도봉 1km 전방 : 11시 30분(5분 휴식)

- 삼도봉 해인리 갈림길 : 11시 55분(사진 3분)

- 삼도봉 정상 : 12시 7분(사진 4분)

- 삼미골재 : 12시 34분

- 밀목령 도착 : 13시 20분(중식 45분)

- 급경사 절벽구간 : 15시 39분

석교산 도착 : 16시 14분

- 우두령 도착 : 17시 34분


7. 연락처 및 만난 사람(2일차 산행 포함)

- 해인산장 : 011-555-2419, 054-437-1991

- 무풍콜택시 이제수기사 : 011-689-6660, 063-324-6660

- 무풍면 신라민박(신라가든) : 063-324-1055, 063-322-4809

- 1일차 산행 : 일요일이라 단체 팀이 많음. 삼봉산에서는 중식 중 사진찍어준 아저씨(감사).

- 2일차 산행 : 무풍콜택시 이제수기사


8. 소요비용(2일차 산행 포함) : 총 297,900원

- 서울에서 신풍령 왕복 주유비 : 60,000원

서울에서 신풍령 왕복 통행료 : 20,400원

- 왕복 휴게소 식사비 : 12,500원

- 해인산장 비용 : 125,000원

 . 저녁 흑돼지 3인분 : 36,000원

 . 저녁 소주 3병 : 12,000원

 . 저녁 공기밥 2 : 2,000원

 . 아침 식사 2인분 : 14,000원

 . 숙박비 : 20,000원

 . 부항령-해인산장 왕복 피업비 : 40,000원

 . 라면 2개 : 1,000원(잔돈 대신 드림)

- 우두령 - 신풍령 택시비 : 70,000원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10,000원

 . 라면 2개, 느린마을막걸리 1병, 인삼주 500ml, 빵 3개, 초코파이 5개, 오랜지 2개, 


전날 신풍령에서 부항령까지 무리를 한 탓도 있고, 해인산장에서 저녁 반주가 과해서 새벽에 깨어 잠을 설쳤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해인산장 아주머니 사정으로 일찍 밥을 차려 주기 어렵다해서 7시가 훨씬 넘어 아침을 먹고 부항령으로 출발했다. 부항령에 도착하니 비가 더 내리는 것 같다. 8시 30분 가까이 되어 본격 산행을 시작했다. 


능선에 올라서니 비는 약해졌는데 구름으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다.ㅠㅠ 백수리산, 박석산 오름길은 경사가 만만치 않다. 3번이나 쉬어가면서 올라갔다. 예전 겨울에 왔던 삼도봉에 도착했으나 전혀 조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충 사진만 찍고 하산했다.


밀목령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려하니 비가 그쳤다. 조망을 볼 희망을 갖고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니 또 비가 온다. ㅠㅠ 오늘은 조망을 보는 것은 포기다. 열심히 하산해서 우두령에 도착하니 친절하신 택시기사님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덕분에 부부 인증사진을 찍고 신풍령으로 출발했다. 


택시기사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특히 백두대간법에 의해 무분별할 개간이 금지되었다는 것은 다행이다. 그리고 각종 선심성 사업들로 인해 예산낭비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나라 살림이 걱정이다. 사과 복분자, 오미자 등도 모두 농업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장려하다보니, 과도하게 생산해서 가격이 폭락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에산은 예산대로 낭비란다.ㅠㅠ


신풍령에 18시 30분경에 도착해서 서울로 출발했다. 늦은 시간이라 차가 밀리지 않아 서울에 10시도 되지 않아 도착했다. 집 근처 족발집에 주문한 족발을 사 들고 귀가해서 뒷풀이를 하고 쉬었다. 내일은 숯가마에 가서 몸을 풀 계획이다. ^.^








다시 말하지만 트랭글 때문에 지도는 필요가 없다. 혹시나 걱정이 되어 유리공주 스마트폰에도 오프라인 지도와 트랙을 깔아 두었다. 덕분에 길을 잃을 걱정으로 신경쓸 일이 없다. 화면을 잠깐씩만 보면서 진행하다 보니 밧데리 걱정을 할 것도 없다.

 

백두대간 오프라인지도와 트랙 파일이 필요하면 댓글에 메일 주소 적어 주면 보내드립니다.


GPS 트랙 파일


4 백두대간 부항령_백수리산_박석산_삼도봉_석교산_우두령_20150413.gpx



비가 오는 가운에 무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 부항령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백수리산 700미터 전방에 쉼터가 있는데, 비로 인해 앉지 못하고 서서 쉬었다.

정심을 먹을 때 빼고는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고행길이다.


백수리산 가기 전에 있는 무명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라 새로 밧줄을 설치해 놓았다.


백수리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아마추어가 만든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뒤에는 김천산꾼들이라는 표시가 있다.


백수리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능선에 있는 나무인데, 자라면서 중간에 가지가 서로 붙어서 자라고 있다.

모진 바람 때문에 특이한 형상으로 자라는 모습이다.


박석산인데 표지석은 없고 삼각점만 있다.

김천산꾼들이 여기에도 표지석을 해 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박석산 중간에 표지판이 없어 알 수 없지만 희귀 생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목책 


뇌로 향하는 동맥을 닮은 나무의 모습이 특이하다.

짙은 구름으로 인해 더욱 괴기하게 느껴지는 사진이다. ^.^


해인리 갈림길의 이정표, 해인산장 아저씨가 자신의 집 광고판도 함께 부착해 놓았다.

기존 이정표는 색이 바래서 사진으로 내용 확인이 곤란한 지경이다.


삼도봉 정상 아래의 계단, 그 동안 없더니, 정상에 다다르니 시설물을 해 놓았다.


경사가 급하지도 않은데 목재 보도를 만들어 놓은 배려.^.^


삼도봉에 있는 조형물인데, 아무리 봐도 정상에 있기에는 너무 과도하게 크다는 느낌이다.


삼도봉 정상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능선에는 이런 특이한 나무들이 즐비하다.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는 모양이다.


나무 계단에 패인 곳을 흙으로 메웠는데, 오히려 매우 미끄럽다.


위 사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나무 사이가 비어 깊어 걷기 매우 위험하고 불편하다.ㅠㅠ


삼마골재를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지나가고 있는 유리공주.



밀목령을 알리는 이정표인데 정작 밀목령은 어디에도 없다.

산꾼들이 답답해서인지 밀목재라고 손으로 써 놓았다.

 

밀목령 이정표인데, 막상 밀목령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고, 산꾼이 저 이정표에 밀목재라고 손글씨를 써 놓았다. 밀목령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 동안에는 비가 그쳤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우리가 이용한 무풍콜택시 광고판이다.


산에 약초 등을 심었다는 경고표지와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


그물이 엄청 긴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런 것 없이도 남의 것은 탐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폐광지역이라 땅이 함몰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표지


서낭당을 연상케하는 꼬리표들.

산행하면서 꼬리표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적이 많아서 고마운 생각이 들곤한다.


석교산 못 미쳐 있는 절벽구간,

200미터 가량이 급경사로 이어져 있다.


산에서 누가 불을 피운 모양인데, 정말 위험한 짓이다.


석교산 정상석의 모습


석교산은 이번 산행의 마지막 정상이다.

피곤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속내가 드러나는 인증샷


비에 젖은 등산로,

석교산에서 우두령으로 하산하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다시 오르는 구간이 없어 편하다.


우두령 민박집 광고판


우두령의 터널 상부에 있는 동물 이동통로 안내판

백두대간을 하는 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가서 도로를 건너 산행을 해야 함.



우두령에서 부부인증.

먼저와 있던 택시기사님이 친절하게 몇장 찍어 주셨다.^.^


우두령 조형물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지난 겨울 유리공주와 함께 했던 민주지산 종주에서 찍은 능선 사진이다.



삼도봉 정상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이날은 짙은 구름으로 삼도봉 정상 부근 풍경을 찍지 못했다.


삼도봉 백두대간 안내판에서 각기봉 방향의 능선모습이다.


각기봉에서 바라본 삼도봉 방향 능선의 모습이다.


삼도봉[ 三道峰 ]

요약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上村面) 물한리(勿閑里),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雪川面) 대불리(大佛里),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釜項面) 해인리(海印里)의 경계에 있는 민주지산의 봉우리.

위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


높이는 1,176m이다. 충청·전라·경상의 삼도(三道)와 접한다 하여 삼도봉이라 부른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사이에 있는 민주지산(珉周之山:1,242m)의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민주지산은 1000여 년 전 백제와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던 곳이다. 삼도가 만나는 곳이어서 각도의 사투리와 풍속·습관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등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등 3곳에서 시작된다. 국내 최대 원시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있으며, 예부터 용소·옥소·의용골·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1989년부터 매년 1010일에 전라도의 무주군, 충청도의 영동군, 경상도의 김천시가 모여 삼도봉 행사가 열린다. 삼도의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역 감정을 없애기 위하여 생겼으며, 산신제·삼도 풍물놀이·터울림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교통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이 영동역까지 연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도봉 [三道峰] (두산백과)

    

우두령[ 牛頭嶺 ]

경북 김천시 대덕면과 경남 거창군 웅양면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 580m. 소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우두령이라 한다.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정의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사이에 있는 고개.

 

내용 : 높이 580m. 소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우두령이라 한다. 이 고개는 소백산맥의 대덕산(大德山, 1,290m)에서 동쪽으로 가야산(伽倻山, 1,430m) 방면으로 뻗는 지맥(支脈) 중의 국사봉(國士峰, 875m)과 수도산(修道山, 1,317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남북방향의 고개로 북사면은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甘川)의 상류계곡과 통하고, 남사면은 낙동강의 지류 황강(黃江)의 상류하곡과 이어진다. 우두령을 지나는 지방도는 이들 양 계곡을 따라 남북으로 직선상으로 뻗어 있다.


고개 서쪽으로는 남해초산간의 국도가 지나는데, 이 도로는 북쪽으로 지례(知禮)를 거쳐 김천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웅양(熊陽)을 거쳐 거창에 이른다. 따라서, 우두령은 경상북도의 남서부지역과 경상남도의 북부산간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옛날에는 남해안의 삼천포(지금의 사천)에서 진주·산청·함양을 거쳐 우두령을 넘고, 다시 북쪽으로 김천·상주·점촌을 거쳐 문경새재聞慶鳥嶺에 이르는 남한의 중앙을 남북으로 직통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국립지리원, 1983)

신한국지리(新韓國地理)(강석오, 새글사, 1979)

[네이버 지식백과] 우두령 [牛頭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산행기록이 후에 개인차량을 이용 부부 또는 지인 몇명이 산행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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