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바보경을 읽고

별꽃바람 2017. 1. 16. 12:04

정판교가 지은 難得糊塗經의 다른 이름인 바보경을 소개한다. 
이 책은 고대 처세의 지혜와 현대의 대인 관계를 최선으로 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결합시킨 내용이다. 지혜로우나 어수룩하고, 기교가 뛰어나나 서툰 척하고, 언변이 뛰어나나 어눌한 척하고, 강하나 부드러운 척하고, 곧으나 휘어진 척하고, 전진하나 후퇴하는 척했던 옛날 사람들의 지혜를 통해 대인 관계의 모든 면을 살펴보고 있다. 
 
노자의 3보 중 가장 중요한 불감위선을 상황에 따라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바보철학은 현대인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인내하고 침묵함으로써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다. 손해 볼 줄 알고, 자족의 기쁨을 통해 행복할 수 있다.  
 
저자는 정판교의 難得糊塗經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사와 현대적 사실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처세를 제시한다.  
이 책은 처세의 나침반이자 대인관계를 가르치는 최고의 지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