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시골 우물파기

별꽃바람 2021. 5. 12. 14:42

47년전에 팠던 우물을 오랜만에 다시 파서 정비를 했습니다.

1차로 녹슨 파이프 제거만 했더니 흙물이 계속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전체를 파내고 청소 후 되메우기를 했네요. 

 

돌도사님이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못했을 대 공사였습니다. ^.^

 

겁없이 우물을 혼자 파기 시작합니다.

 

50년 다 된 파이프 때문에 녹물이 나와서 시작한 것인데 일이 커졌습니다.

 

첫번째 우물 파기 둘째날 돌도사님이 합류하여 도와주셨습니다.

 

흙과 자갈을 퍼 담아 돌도사님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파 내려갑니다.

 

거의 바닥에 도닥하여 파이프 제거를 합니다.

 

흙을 파내고 파이프를 제거한 후 pvc 파이프를 연결했습니다.

제거한 파이프 모습입니다.

 

1차 우물 되메우기 후 사진입니다.

 

1차 우물 파기 완료 후 녹물은 나오지 않으나 흙물이 계속 나와서 다시 파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는 도르레를 이용하여 흙을 퍼내기 위해 삼각대를 설치했습니다.

1차 삼각대 설치 준비

 

계속 흙을 혼자 파 내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흙은 젖어서 무겁고 힘드네요.ㅠㅠ

 

파낸 흙과 자갈을 분리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삽으로 퍼낼 수준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삼각대를 설치한 후 양동이로 흙을 퍼내기 시작합니다.

 

이제 흙은 다 퍼내고 자갈이 나오기 시작했네요.

물이 자갈 위까지 올라오니 흙물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잠시 점심을 먹는 시간 동안 물이 자갈 위까지 차 올랐네요. ㅠㅠ

 

수량이 엄청나게 많은 우물입니다.

 

도르레를 이용하여 흙과 물을 한꺼번에 퍼 올리고 있습니다.

펌프를 계속 가동하는데도 물이 줄지 않네요.

 

완전히 중노동 ^.^

 

물과 자갈을 퍼내느라 씨름 중입니다.

 

잠시 휴식 시간에 작업장 전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퍼낸 흙과 자갈이 두 무더기입니다.

 

이제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샘물이 나오는 곳입니다.

쉴새 없이 바위틈에서 많은 물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바닥에 남은 모래와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이제 바닥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

 

쏟아져 나오는 물을 퍼내기 위해 파이프를 연결했습니다.

 

물을 담을 600리터 통을 넣고 자갈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자갈을 차곡차고 넣고 있는 돌도사님.

돌도사님 덕분에 힘들었지만 성공적으로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자갈을 다 채 운 후의 모습입니다.

자갈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자갈을 하나씩 세심하게 씻어 넣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자갈을 다 채운 후의 모습입니다.

 

47년동안 물을 담았던 항아리입니다.

 

자갈 대신 항아리도 깨어서 위에 덮습니다.

 

이제 모래흙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습니다.

 

되메우기가 거의 완료되고 있습니다.

 

되메우기 완료 후 모습입니다.

 

펌프 쪽 90도 엘보 지점에 공기가 새는 부분에 대한 보수 작업을 했습니다.

 

우물 파기는 완료했고, 펌프실 내부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수동 펌프였는데 약 35년 전부터 전기 펌프를 이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