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독립군의 심정으로 일본을 대해야 한다

별꽃바람 2005. 5. 30. 18:20
 

전쟁 주체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말인데


마치무라 외상은 "독일은 나치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 것이 가능했다. 일본은 국가 정치상황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변했다.


일본의 역사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하나이다.

2차대전이 끝나고 승전국인 미국은 일본을 독일의 경우처럼 잘못을 저지른 세력들을 완전히 섬멸하고 단죄하지 않았다. 독일의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은 아무런 반성 없이 미국에 의해 자유를 보장 받았다.


결과적으로 일본이 받아야 할 단죄를 대한민국이 떠안은 것이다. 일본 전범세력이 소탕되지 않고 살아남아 현재 일본 정부의 중심을 이룬 것은 냉전 이데올로기라는 세계적인 변혁과 미국의 원폭투하라는 원죄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따라서 일본 외상의 주장대로 자신들은 지난 태평양전쟁의 주체가 지금 현 정권의 뿌리이고 따라서 전범들이 바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시키는 기반이라는 주장이다.


현 일본 정권은 과거 태평양전쟁의 전범들과 동일하며 따라서 대한민국은 일본을 순진하게 우방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우리 독립군이 피 흘리며 싸웠듯이 다시 저들과 언제든 싸울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저들은 언제든지 기회만 오면 다시 침략을 시도할 전범들의 잔당들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해방은 되었으나 친일파와 일본군 출신들이 득세를 했고 결과적으로 무늬만 해방인 반식민지 상태로 지내왔다. 그 중심에 김구를 암살하고 반민특위를 해산한 권력의 화신 이승만이 있고 일본군 출신인 박정희의 쿠데타가 있다.


이제 겨우 제대로 된 정권이 들어서서 과거사를 청산하려고 하는 와중인데 아직도 저항세력이 만만치 않다. 이는 대한민국의 불행이며 아직도 잘못을 저지른 일본이 반성을 하지 않는 이유이다.


일본의 파렴치함과 군국주의 야욕을 경계해야 함과 아울러 대한민국에 잔존하고 있는 친일파의 피가 흐르는 매국노들을 단죄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이미 국운이 쇄하고 있기에 혼자 날뛰도록 방치해도 곧 망하겠지만, 우리 내부의 적들로 인해 국가적인 단결을 저해하고 틈을 보여서 저들의 마지막 발악에 희생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기득권 집단은 여전히 군국주의세력의 후계자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은 모두가 아직 독립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각오로 일본을 대해야 한다.

출처 : 37동기
글쓴이 : 송봉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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