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큰 항아리에 돌과 모래와 물을 빈틈없이 담으려면 먼저 돌을 넣고 다음에 모래를 넣은 다음 물을 부어야합니다. 언젠가 읽었던 시간관리 강사의 이야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돌과 모래와 물은 각각 자기 자신, 가족, 친구, 이웃, 돈, 명예, 직위, 권력 등을 상징합니다.
인간은 동시에 두 곳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또한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도외시한 채 사소한 것에 시간을 소비하면 진짜 소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각자의 입장에 따라 각각 다를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부와 명예와 권력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과연 그럴까요? 올해가 가기 전에 여러분 각자 곰곰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유일한 진리는 무상성에 있다고 합니다. 항상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뜻이지요. 변화하지 않는 것은 썩고 퇴보합니다.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오직 자신의 중심을 잡고 생활해야 합니다. 헛된 것들에 마음이 사로잡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이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마음입니다. 세상, 우주 만물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사소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십시오.
퇴근하는 길에 모기업에서 나누어 준 신년달력에 쓰인 글들을 읽었습니다.
그중 일부를 옮겨 적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할 뿐이지만
덕은 나를 윤택하게 한다.
집은 사람을 절로 닮는 법
덕이 있는 사람의 집은 비록 누추할망정
천리 밖에서도 광채가 난다.
하늘 아래 내가 앉아 있는 자리보다 나은 곳은 없다.
과거는 뒤쫓을 수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니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가장 복된 것이다.
다른 것에 집착한 나머지 내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의 삶을 완성할 일이다.
의로운 일을 알고도 동참하지 않으며
그릇된 것을 보고도 고치려들지 않는 사람은
수백 번 책을 읽는다 해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
행함으로써 배우고 배움으로써 다시 행할 수 있어야 한다.
강태공이 낚싯대를 들고 강으로 가는 것은
물고기를 낚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방생하기 위해서다.
세상 만물이 모두 존재하는 이유가 있음을 알고
처지를 이해하면 미워할 일도 싸울 일도 없다.
아침에 햇빛이 떨어지면 다른 곳보다 먼저 그늘이 들고
일찍 핀 꽃이 먼저 시든다.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역경에 처해 있어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마음속의 불길을 다스리며 때를 기다려 뜻을 이룬다.
대개 천하 만물은 그다지 지킬 필요가 없다.
집을 이고 도망갈 수도 밭을 떼매 달아날 수도 없다.
그러나 오직 자기 자신만은 잘 지켜야 한다.
이익과 명예를 좇거나 두려운 일에 숨어버리기 일쑤니
천하에 나처럼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없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왜 술을 마시는가~!! (0) | 2005.06.01 |
---|---|
[스크랩] 사노라면 (0) | 2005.05.30 |
[스크랩] 웃음은 방탄조끼이다 (0) | 2005.05.30 |
[스크랩] 낙산사 주지스님의 인터뷰를 듣고 (0) | 2005.05.30 |
[스크랩] 주말농장을 돌아보고 (0) | 2005.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