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나는 누구인가?

별꽃바람 2005. 7. 15. 09:59


어제 아내와 삶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
전 늘 말씀드리지만 부귀영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도 살다보니 어쩌다 청와대에 초청을 받고,
국회의원과 사진을 찍거나 밥을 먹고,
별 대단하지 않은 상을 타고,
가끔 재수로 어디에 당첨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그런 것에 대해 뭐 대단한 것인양 이야기합니다.
제 삶에서 그런 것들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것일 뿐인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제행무상"
모든 것은 변합니다.
물론 마음도 변합니다.
저도 이제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이상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으려 합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합니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따듯한 마음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사람들은 껍데기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세상을 볼 줄 모릅니다.
속이 빈 사람들일수록 겉 껍질을 포장하려 합니다.
불감증인 여성이 야하게 치장하고 다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나는 남이 눈으로 보는 존재가 아닙니다.
내 마음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누구인가?


세상이 복잡하고 외부의 바람이 거셉니다.
태풍이나 돌풍과 같은 세상풍파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원칙과 정의에 대한 신념을 갖고 중심을 잡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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