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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고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

별꽃바람 2010. 4. 6. 11:05

병을 고치는 방법, 건강하게 사는 방법

 

병을 고치려면 병이 발생한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병이 발생한 원인을 모르면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 치료법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까운 길이 바로 옆에 있는데 멀리 돌아가기 십상이죠. 물론 명의는 예리한 관찰력과 경험으로 지름길을 잘도 찾아내지만요.

 

제 허리 요통의 경우 뒤에서 찬바람이 늘 들어오는 사무실에 근무해서 온 것입니다. 온갖 치료 방법을 동원했지만 낫지 않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풍이 장기간 들어와서 생긴 냉증이므로 열로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등을 항상 따듯하게 하고, 특히 밤에 잠잘 때 등 쪽에 선풍기식으로 생긴 히터를 켜고 잤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한 달쯤 지나니 효과가 있더군요.

 

아래 써 놓은 풍치의 경우도 같은 이치입니다. 아무리 양명경락, 합곡혈 등 치료방법이 있어도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저의 풍치는 치약으로 인해 생긴 문제인데 치과나 한방으로 고칠 수 없었던 것이죠. 양치 습관을 바꾸는 순간부터 풍치는 저절로 물러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나의 풍치 치료 사례 ’를 참조하세요.

 

어떤 사람이 자주 체한다고 합시다. 소상, 은배가 대돈, 여태혈을 사해 주면 되나요? 심한 곽란이라면 합곡혈과 태충혈도 써야겠군요. 어느 책엔 소택과 족삼리, 중완도 나와 있고요. 차라리 온몸의 경혈을 모두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면 나을까요?

 

자주 체하는 근본원인을 찾아야하지 않을까요? 신경이 예민한지? 식탐이 있어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은 아닌지? 식사시간이 부족해서 급하게 먹는 것은 아닌지? 식사 후에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하는데 책상에 꼼짝 안하고 있거나 아니면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몸이 찬 체질은 아닌지? 식사 전후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단순히 체하는 데에도 이처럼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주 체하는 사람은 이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은백, 대돈을 따 주는 것은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모금 주는 것일 뿐이죠. 늘 목이 마르는 사람에게는 우물을 파 주어야 합니다. 의사도 당장 보이는 병만 치료하지 말고 근본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근본해결책을 의사가 제시해 줄까요? 그럼 환자가 오지 않는데요? 대부분의 의사들은 근본 해결책 보다는 치료에만 전념하게 마련이죠. 치료만 열심히 해도 훌륭한 의사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또 다른 병을 만들어 다시 찾아오도록 만듭니다. 소용도 없는 약을 대량으로 처방하는 식으로 말입니다.ㅠㅠ

 

근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의사가 바로 심의죠.^.^ 우리 시대엔 심의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아주 얄팍한 지식으로 아니 기술로 환자를 우롱하는 殺醫들이 득실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스로를 고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해야겠지요.

 

그 시작은 내 몸을 아는 일입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가는 방향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이 음양 중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또 자신의 오행 중 어느 것이 실한지를 찾아야 합니다. 찾았으면 균형을 맞추어 주면 됩니다. 건강은 균형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희노애락애오욕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 자체로 병이 됩니다. 마음은 하루에 12번 변해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웃는 것, 우는 것, 화내는 것, 욕심내는 것, 시기하는 것, 부러워하는 것, 애착 모두가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 자연이 변화하는 것처럼 마음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도록 하십시오. 저도 쉽지 않지만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고 하죠.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습니다. 지나친 스트레스가 문제죠. 열 받는 일이 있으면 화를 내세요. 참는 것도 병이 됩니다. 화를 냈으면 잊어버리세요. 화를 내고도 마음에 담아 두면 그것도 병이 됩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모든 것은 지나간다.’라고 생각하세요. 고통도 세월이 지나면 추억이 됩니다. 답답한 일이 있으면 하늘을 보세요. 세상 뭐 별 것 없습니다.

 

음양의 과도한 불균형도 병의 원인입니다. 욕심은 음이므로 많은 욕심은 음적인 병을 만듭니다. 분노는 양이므로 과도한 분노는 양적인 병을 만듭니다. 욕심에는 재물, 권력, 명예, 지식, 봉사까지도 포함됩니다. 과도한 움직임은 양이고, 게으름은 음입니다. 맑은 것은 양이고 흐리고 비오는 것은 음입니다.

 

최근 양적인 날씨가 오래 지속되어 만물이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오늘 다행히 비가 온다는 군요. 어제 산에 갔더니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가고 있더군요. 올해가 무자년이라 덮고 메마를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좀 심하군요. 이 가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내년은 기축년으로 습한 해라 다행이긴 합니다.^.^ 이렇듯 맑은 것도 과하면 문제가 생기고 흐리고 비오는 것도 과하면 재난입니다.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양이 균형 잡힌 지혜로운 생활로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오행까지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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