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장 경락학
생리적인 변동과 심리적인 변동이 인체 표면에 나타나며 그 흐름의 줄기가 발현되는 점들을 연결한 것이 경락이다.
예를 들어 합곡혈은 대장에 이상(변비, 설사, 잦은 방귀 등)이 생기면 신경과민 현상이 나타난다. 몸에 나타나는 여드름하나까지도 우리가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것일 뿐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나는 법은 없다.
1. 경락의 부위
수태음폐경은 배꼽 4치위에서 시작하여 쇄골을 지나 엄지손가락 끝으로 나간다.
수양명대장경은 둘째손가락에서 시작하여 어깨를 넘어 쇄골을 횡단하여 대장으로 가고, 지맥은 목과 입을 돌아 코에 이른다.
족양명위경은 코옆에서 시작하여 젖꼭지, 넓적다리 안쪽을 지나 둘째 발가락 끝에 도달한다.
족태음비경은 엄지발가락 위에서 시작하여 다리뼈 안쪽 가슴과 배의 앞 옆을 지나 턱에 이른다.
수소음심경은 배꼽에서 시작하여 가슴뼈 겨드랑이에서 비경과 접속하고 새끼손가락에 이른다. 웃을 때 안면 근육이 움직이는 곳, 여드름이 많은 곳, 천연두 등의 얽는 자리, 연지 찍는 자리가 심경락이며 이상이 있으면 새끼손가락이 차다.
수태양소장경은 새끼손가락 뒤에서 시작하여 척추에서 방광경과 접속하여 배와 안면으로 간다.
족태양방광경은 소장경에서 받아 눈 안쪽에서 시작하여 이마를 넘어 머리 꼭대기에서 관자놀이와 뇌에 연결되고 다시 등과 허리를 따라 새끼발가락에 이르면 전체 경락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감기는 대부분 태양증이다.
족소음신경은 발바닥 한가운데에서 시작하여 안쪽 복숭아 뼈를 돌아 쇄골을 향해 올라간다.
수궐음심포경은 가슴에서 신경과 접속하여 어깨 앞쪽 중앙을 지나 가운데 손가락에 이른다.
수소양삼초경은 약지 끝에서 시작하여 팔 위로 어깨까지 올라가 귀 뒤를 돌아 눈에 이른다. 지맥은 어깨 넘어 가슴으로 간다.
족소양담경은 눈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귀 뒤를 돌아 어깨와 옆구리를 따라 넷째 발가락에 이른다.
족궐음간경은 엄지발가락 펴지는 곳에서 시작하여 안쪽 다리를 지나 눈에 이른다.
2. 경락의 운행의 순서
폐 → 대장(이상 金) → 위 → 비(이상 土) → 심 → 소장(이상 火) → 방광 → 신장(이상 水) → 심포 → 삼초(이상 火) → 담 → 간(이상 木)
양경락은 근육이 펴지는 곳에 있고 우월감, 기분 좋을 때, 자신만만할 때 당겨져 온 몸을 펴지게 한다.
음경락은 근육이 굽어지는 곳에 있어 윗사람 앞이나, 위험이 닥칠 때 경락을 보호하기 위해 당겨져 위축된다.
위험이나 공포시에 음경락은 들어가고 양경락만 나온다. 고등동물일수록 펴지는 근육이 발달된다. 기력이 없거나 우울하거나 꾸중을 들으면 경락이 작용하여 저절로 머리가 수그러진다.
3. 경락과 감정, 동작, 촉감
위험할 때 양경락이 나오는 것은 육부는 늘 일하지 않으므로 여유가 있고, 음경락은 항상 일해야 하므로 중요한 혈관은 음경락에 있어 보호를 해 주는 것이다.
간지럼을 타는 부위는 음경락이 지나가거나 말단이다.
목에는 임맥, 수소음심경, 수태음폐경,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 족태음비경이 지나간다. 손바닥에는 수소음심경, 수궐음심포경, 수폐음폐경이 지나가며 겨드랑이에는 수소음심경과 족태음비경이 지나간다. 아랫배와 사타구니에는 임맥과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 족태음비경이 지나간다. 발바닥은 족소음신경의 말단이다.
4. 기경 팔맥
음유맥은 음경락을 연결하며 오장활동의 상호연락작용을 한다.
양유맥은 양경락을 연결하며 육부의 활동을 연락 조절한다.
음교맥은 신경에 속하며 소장, 방광, 위경과 양교맥과 만나 음을 위해 양경락과 연락 조절을 한다.
양교맥은 소장, 대장, 심포, 심, 간, 비, 위, 임맥, 방광, 음교맥, 담경과 만나 양을 대표로 음양 연락을 통제한다.
충맥은 생식기 관련 갑상선과 영양을 조절 증진한다.
임맥은 외음혈에서 시작하여 아래 입술 밑에서 대장경과 위경과 만나 눈 부분에서 그친다. 음맥의 바다이다.
독맥은 회음열에서 시작하여 등을 따라 올라 백회혈을 넘어 윗입술에 이른다.
대맥은 허리를 한바퀴 돈다. 근육의 신축운동을 통제하고 조절한다.
족소양담경은 허리 양측면을 따라 이어져 있어 반음 반양이라고 한다.
기경은 음이고 정경은 양이며, 기경은 신경과 호르몬의 교호작용을 조절한다.
5. 경락과 증세
경락은 질병을 공고하는 게시판인 동시에 없애는 곳이기도 하다.
생식과 영양이 가장 중요하듯 생식관련 방광경과 독, 임맥, 신경이 전체 경락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영양을 담당하는 위경이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투쟁을 담당하는 담경이 많을 수를 차지한다.
상습적인 두통은 소화불량이 원인이며 위에 염증이 있을 경우 특히 더 심하다.
가슴뼈 부분의 늑간 신경통은 생식기 계통 때문이므로 몽정, 조루 등 성적으로 쇠약한 사람에게 많고, 젖꼭지를 통과한 세로줄의 늑간신경통은 소화기 계통 때문이므로 소화불량을 수반한다.
정자세시 팔이 덮이는 부분의 늑간신경통은 간담에 원인이 있으며 분노나 화 등의 감정 때문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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