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통속한의학 원론 3장 증후학 기타

별꽃바람 2010. 6. 11. 07:03

3. 기타

가. 장기와 조직

폐는 피부와 연관되어 있으며 수분의 발산과 호흡 작용을 한다. 찬 기운에 감기가 걸리는 것은 피부가 적절히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며 따라서 폐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비장은 살과 관련되어 있으며 비위는 영양을 섭취하여 살을 만들며 비장기능이 항진될 경우 비만이 된다.

간은 근육과 관계되며 신경의 이상은 간과 관련이 있는데 간의 이상이 있으면 해독작용이 저하되어 근육에 이상(풍 등)이 생긴다.

신장은 뼈와 관련되어 있으며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면 뼈와 생식기의 발육이 부진해 진다. 골절, 성장장애, 다뇨증과 생식관련 조직의 발육 부진은 신장과 관련한 병이다.

나. 장기와 계절

간은 음력 1~2월에 해당하며 영양분의 저장, 임산부(간 기능이 활발)와 관련되어 있다. 봄에 걸리기 쉬운 조울증과 같은 정신병은 간이 너무 왕성한 체질일 때 잘 걸린다. 성장 발육은 투쟁이며 투쟁은 간이 주관한다.

심은 음력 4~5월에 해당하며 폐병과 같은 고열성 질병과 관련이 있다. 봄과 여름을 타거나 심장과 소화기관 관련 정신병은 이 시기에 악화된다.

비장은 음력 3, 6, 9, 10월에 해당하며 비장과 관련한 질병은 화생토의 원리에 따라 6월이 특히 심하다.

폐는 음력 7~8월에 해당하며 날씨가 서늘해지면 폐에 부담이 늘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시기에 폐기능 약화로 인한 설사병이 많아진다.

신장은 음력 11~12월에 해당하며 신장과 관련한 질병, 야뇨증, 양허병, 새벽설사 등은 이시기에 더 심해진다.

다. 병의 증상과 조치

허열은 무리한 노력으로 발생하며 생리적 기능을 보호하고 조장해 주어야 한다. 즉 補해야 한다.

실열은 병원체 제거를 위한 적극적은 노력으로 발생하며 병원을 제거(瀉)해 주어야 한다.

허한은 외부의 찬 기운으로 발생하므로 몸을 덥게 하고 따듯하게 보해야 하며, 오한은 자체원인으로 발생하며 땀을 흘려주어야 하는 데 땀이 없는 오한은 허한이다.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독소를 배설하는데 급성전염병에 걸릴 경우 땀을 내 주어야 한다.

이유 없는 땀은 허한이며 폐의 기능 부족으로 생긴다.

열은 심과 관련이 있고 한은 신장과 관련이 있으며 건조한 것은 폐와 관련되어 있다. 습기는 비장과 관련이 있다.

혀는 심장과 관련이 있는데 피로하면 혀에 설태가 낀다.

코는 폐와 관련이 있으며 독맥의 끝에 위치하므로 생식기의 변화를 보여주며, 위경락이 통과하므로 소화가 불량하면 콧구멍이 건조증이 생긴다.

입은 비와 관련이 있으며 임맥의 끝으로 위, 대장, 비경과 연결되어 있다.

눈은 간과 관련이 있으며 분노 할 때 푸른색으로 변하고, 눈이 피로할 때 푸른색을 보면 빨리 회복된다.

귀는 신장과 관련이 있으며 정력을 나타낸다. 귀의 상태로 신장의 병을 짐작할 수가 있으며 귀가 크면 장수한다.

땀은 심장에 관련되고 콧물을 폐, 눈물은 간, 가래는 신장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가래는 정력이 부족할 때 많이 나오는데 이는 신장에 화기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