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통속한의학 원론 7장 처방학 허실과 장부

별꽃바람 2010. 6. 11. 07:08

4. 허실에 따른 처방

허하다는 것은 바른 기운이 허한 것이며, 실하다는 것은 삿된 기운이 실한 것이다. 허실은 병의 원인이 밖에서 온 것이냐 안에 있는 것이냐로 구분하는데 내재적인 원인이 큰 것이 허증이다.

실증은 급성병이고 허증은 만성병이다. 실증의 약도 보하는 것을 주로 하고 사하는 약은 약간만 곁들인다.

겉이 실할 때는 마황, 계지, 시호, 형개, 방풍, 세신 등의 해표제를 사용하고, 안이 실할 때는 대황, 망초, 도인, 지실, 삼릉, 봉출 등의 공하제를 사용한다.

겉이 허할 때는 황기, 산조인, 작약 등 땀이 안 나게 하는 약을 쓰거나 인삼, 백출과 같은 익기지제를 사용하고, 안이 허할 때는 경우에 따라 기, 혈, 음, 양을 보한다.

윗몸이 허할 때는 황기, 승마처럼 들어올리는 약을 사용하고, 아래가 허할 때는 내리는 보약이나 모으고 굳히는 약을 사용한다. 기가 허할 때는 보기약을, 피가 허할 때는 보혈약, 음이 허할 때는 보음약을 사용한다.

 

5. 질병이 생긴 장부에 사용하는 처방

심장이 허할 때는 인삼, 숙지황, 당귀, 산조인, 원지를 사용하고 실할 때는 황련, 치자, 목통, 적복령을 사용하며 심장에 열이 있을 경우에는 생지환, 황금, 죽엽, 맥문동, 단삼, 치자, 적복령을 사용한다.

폐가 허할 때는 인삼, 황기, 감초, 산약, 백합, 맥문동을 사용하고 폐가 실할 때는 상백피, 백복령, 지모, 행인을 사용하며, 폐에 열이 있으면 황금, 지모, 맥문동, 길경, 천문동을 처방하고 폐가 찬 경우에는 백출, 반하, 인삼, 백개자를 사용한다.

비장이 허할때는 인삼, 백출, 감초, 황기, 대조를 사용하고, 비가 실할 때는 작약, 황금, 대황, 지모, 지실을 사용하며, 비에 열이 있을 경우에는 비실과 동일하게 처방하고 비가 습한 경우에는 백출, 창출, 진피, 반하, 후박을 처방한다.

간이 허할 경우에는 당귀, 산조인, 산수유, 목과를 사용하고, 간이 실할 때는 시호, 용담초, 청피, 황련, 치자를 사용하며, 간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작약, 황백, 지모, 생지황, 맥문동, 목단피를 사용한다.

신장이 허한 경우에는 인삼, 숙지황, 산약, 구기자를 사용하고 신장 음허에는 숙지황, 산약, 산수유, 오미자, 현삼, 생지황, 우슬, 작약을 쓰고, 신장 양허에는 인삼, 부자, 건강, 육계, 두충을 사용한다.

신장이 실한 경우에는 택사, 저령, 복령, 차전자, 지골피, 황백, 지모를 사용하고 신장에 열이 있을 경우에는 신장이 실한 경우에 사용하는 약이나 보음약을 사용하고 신장이 찬 경우에는 보양약을 처방한다.

위가 허한 경우에는 인삼, 백출, 황기를 사용하고, 위가 실한 경우에는 지실, 진피, 대황, 석고, 맥아, 후박, 봉출, 삼릉을 쓰고, 위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작약, 황금, 황련, 맥문동, 죽엽, 석고를 사용한다.

위가 찬 경우에는 인삼, 백출, 건강, 반하, 육계, 오수유, 육두인을 쓰고, 위에 가스가 생기는 증상에는 목향, 진피, 산사육, 곽향, 지각, 오약을 사용한다.

소장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황백, 황금, 황련, 연교, 생지황, 목단피, 치자, 목통을 쓰고, 소장이 찬 경우에는 백출, 회향, 건강, 육두구를 사용하며 소장에 가스가 차는 경우에는 회향, 육두구, 정향, 목향을 사용한다.

대장에 열이 있으면 황련, 황금, 석호, 천문동을 쓰고, 대장이 건조하여 변비가 생기면 당귀, 작약, 우슬, 생지황, 도인, 마인, 육종용을 쓰고, 대장이 차거나 습한 경우에는 건강, 육두구, 부자, 후박, 백출, 창출, 반하를 사용하며 대장에 가스가 차면 지각, 진피, 목향, 빈랑, 후박, 육두구를 사용한다.

담이 허한 경우에는 당귀, 산조인, 숙지황, 인삼을 사용하고 담이 실한 경우에는 용담초, 황련, 시호, 치자를 처방하며, 담에 열이 있으면 황금, 황련, 작약, 연교를 사용한다.

방광에 열이 있으면 택사, 저령, 복령, 차전자, 치자를 사용하고, 방광이 차거나 소변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신장이 찬 경우와 같으며 토사자, 익지인, 파고지, 가구자와 같은 약재를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