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병의 이름과 치료
서양의학은 병의 이름을 결정해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동양의학은 증상을 보고 치료하므로 병명은 크게 중요하기 않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병의 이름은 치료에 중요하지 않다.
같은 불면증이라 하더라도
- 기가 허하고 소화불량 등 허약에서 우는 불면증에는 귀비탕,
- 피로하고 감기를 겸하여 생기는 불면증에는 보중익기탕,
- 허약, 생각이 많고 심장이 피로하고 감기가 있는 불면증에는 양심탕,
- 소화불량, 식상으로 인한 불면증에는 평위산,
- 소화기에 생긴 가스 중독으로 인한 불면증에는 사마음,
- 양이 허해 추위를 타서 생기는 불면증에는 이중탕,
- 소변 이상으로 생기는 불면증에는 오령산,
- 감기 같은 바깥기운 변화로 생긴 불면증에는 시호탕을 사용한다.
보중익기탕의 경우 같은 약이지만 폐병, 소화불량, 현기증, 불면증, 탈항, 소변불리, 변비, 두통, 시력부족, 축농증, 대하증, 중풍, 설사, 학질 등 여러 가지 질병을 고칠 수 있다.
가. 풍(風)
공기의 움직임으로 신경계통의 변화를 의미한다. 외감으로 오는 상풍, 촉풍, 풍사, 감기는 모두 상한으로 땀을 내서 풀면 낫는다.
내상으로 발생하는 것은 중풍(비풍, 속풍, 유풍), 경풍, 간풍, 풍전의 중추식경병, 풍비, 신경통, 루머티즘, 역절풍, 관련염, 대풍창(나병) 등의 말초 신경병이 있다.
외한 중풍은 유행성 뇌막염 등으로 발생하고, 내상중풍은 뇌일혈로 발생하는데 내상 중풍에는 절대 속명탕을 써서는 인된다.
나. 화(火)
군화는 심장의 활동력, 생리적 작용을 총괄하며, 상화는 생리적 활동을 조절하는 내분비 작용으로 인체활동의 근원이다.
노화는 흥분된 상태에서 자각적으로 오르는 열을 말하며, 심화, 간화는 심장과 간장의 생리기능 항진으로 발생하는데 이때 흥분을 동반한다. 허화는 허열과 같이 생리기능을 감당하지 못해 노력이 과중해서 발생하며, 위화와 폐화는 위염과 위 카타르, 폐렴으로 발생한다.
삼초화 중에 상초화는 늑막염, 폐, 기관, 심장 등의 염증, 카타르, 흥분 등으로 발생되며, 중초화는 위, 간, 담, 췌장, 소장 등의 염증, 카타르, 흥분으로 발생하고, 하초화는 신장, 방광, 자궁, 대장, 소장, 복막염 등의 염증, 카타르, 흥분으로 발생한다.
질병이 있는 국소에는 늘 열이 있다. 생리기능 쇠퇴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대사 작용 불충분으로 노폐물과 유독물이 침체할 때 질병이 발생하므로 화를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치료한다.
다. 담(痰)
몸밖으로 배설되어야 하는 노폐물이 쌓인 것이며, 병의 결과이다. 담을 치료하지 말고 담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라. 습(濕)
대사기능 장애로 생기는 모든 병을 말하며 주로 신장과 관련되어 있다. 습기가 많은 곳에 장기간 기거하면 각기에 걸리기 쉽다. 한습증은 설사, 습열증은 변비를 초래하며 부종은 습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마. 처방
증후학과 약성학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당한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증세에 대응하는 약재를 조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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