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모든 요리와 마늘은 어울린다(?)

별꽃바람 2010. 7. 25. 20:32

 모든 요리와 마늘은 잘 어울린다(?)

 ⇒ 음양관 없는 마늘 첨가 요리법은 재고해야 한다.

늘의 맛은 기본적으로 맵고 톡 쏜다. 톡 쏘는 맛은 소양상화(小陽相火) 즉, 화(火)의 기운 쪽이 강한 것이지 사실은 매운맛이 강한 것은 아니다. 톡 쏘는 향이 강하다보니 매운맛처럼 느껴지는 것뿐이다.

 

요리를 할 때 음식의 궁합 역시 음양관에 의해 결정된다. 양과 양이 만나도 안 좋고, 음과 음이 만나도 안 좋다. 음과 양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올바른 요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상어요리를 할 때 마늘이 좋을까? 당연히 나쁘다. 머리 쪽이 큰 상어도 양적이고, 뿌리가 큰 마늘도 양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돼지고기와 쇠고기 중 마늘이 들어가면 더 좋은 것은 무엇일까? 돼지고기다. 돼지가 아무래도 소보다 음적이기 때문이다.

 

 음양 궁합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

요리를 할 때는 마늘이 들어가야 좋은 것이 있고, 미나리·부추가 많이 들어가서 좋은 것이 있다. 그러므로 자세히 살펴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시정하면서 살아야 한다. 마늘은 주로 돼지고기나 머리보다 몸체가 큰 것들, 특히 음독이 있는 복 같은 것을 요리할 때는 마늘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양적인 마늘을 넣어주면 복어의 음적인 부분을 깎아 중화시킨다. 이것은 대성인(大聖人)의 진리인 중용의 도리와 부합되는 것으로 모든 가정주부와 국민들이 알아야 할 상식이다.

 

예를 들어서 미나리는 상어요리에 좋을까? 머리가 큰 상어와 줄기가 발달된 미나리는 서로 상대적이다. 미나리를 많이 넣는다는 것은 동물의 어떤 성분을 제거하고 보태기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미나리의 성질을 살펴보면 생산지가 습지이기 때문에 음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어떤 식품이 지나치게 양적으로 맵게 하는 습성이 있다면 그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미나리를 넣을 수 있다.

 

김홍경의 잠깐 한마디◆

 물을 보고도 마시지 않은 여행자

한 사람이 먼 여행길에 올랐다. 물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오랜 시간 동안 물을 마실 수 없어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었다. 그러던 중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우물가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그 사람은 우물 앞에 도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바라볼 뿐 마시지는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옆에 있던 사람이 궁금하여 그 이유를 묻자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물이 너무 많아서 저 혼자는 도저히 저 물을 모두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나중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어리석은 여행자는 목말라 죽었다나, 어쨌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