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고추냉이는 '뚱열 체질에게 안 좋다(?)

별꽃바람 2010. 7. 25. 20:32

고추냉이는 '뚱열체질'에게는 안 좋다(?)

   ⇒고추냉이는 뚱뚱하고 열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운맛의 작용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발산이다. 신맛과 매운맛은 서로 상반된 작용을 하는데, 그를 한의학에서는 산수신산(酸收辛散:신맛은 거두어들이고 매운맛은 발산한다)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므로 신맛은 식욕을 돋게 하고 살이 찌게 하는 반면 매운 맛이 가지는 발산작용은 뚱뚱한 체질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오프라 윈프리가 효과를 봤다고 알려진 고춧가루 다이어트는 뚱뚱한 체질의 사람에게 어울리는 다이어트다. 만약 그다지 뚱뚱하지 않은 사람이 고춧가루 다이어트를 시도했다면 몸이 상하는 결과를 나았을 것이다.

 

고추냉이를 입에 넣으면 고추장과는 달리 머리가 짜릿하며 시원한 맛이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한여름 메밀국수에 고추냉이를 넣어 시원하면서도 톡 쏘는 맛을 즐기는 것이다. 이런 고추냉이의 성질을 보았을 때 마르고 냉한 사람에게는 독, 뚱뚱하고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약이 된다.

   

  생김새로도 알 수 있는 차가운 기운

고추냉이는 생김새를 보았을 때도 냉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추냉이의 꽃은 하얀색이다. 흰색은 가을 색으로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색깔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는 것은 작약을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흰 작약꽃의 뿌리인 백작약은 가을 기운을 지니는 기의 약으로 쓰이고, 붉은 꽃의 뿌리인 적작약은 피에 작용하는 혈의 약으로 사용된다.

 

 오프라윈프리의 고춧가루 다이어트

'오프라 쇼'로 유명한 미국의 흑인 사회자 윈프리가 살과의 전쟁에 사용한 무기는 고춧가루였다. 일본 여성들 사이에도 고춧가루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는데 이는 한국 여성들이 많이 먹으면서도 날씬한 이유가 고춧가루에 있다는 분석에 의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그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한국의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고춧가루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위안을 주는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고춧가루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정도라고나 할까.

 

◈ 코믹 돌발 퀴즈 ◈

  Q1 박하냄새는 두통에 좋다(  )

  Q2 때로는 향기 좋은 사향 냄새도 독이 될 수 있고, 구린내 악취가 약이 될 수 있다(  )

  Q3 발에서 짠 고린내가 나는 사람은 대체로 몸이 차고 긴장을 잘하는 체질이 많고 이 성에 대해 경계 하는 가능성도 있다(  )

  Q4 입안에서 쓴 냄새가 나는 사람은 매운 음식이 좋다(  )

 ⊂힌트⊃ 향기에 대한 음양관 테스트, 시원한 박하나 바다처럼 짠 냄새는 냉성이고, 탄 듯 한 쓴 냄새는 열성이다.

         정답: 1 0    2 0      3 0      4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