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일 때는 잠을 청해야 잠이 온다(?)
⇒잠은 억지로 청할수록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을 치료하는 지름길은 쉬운 것이다. 생각이 끊이지 않으면 절대 잠을 잘 수 없다. 대전에서 상경하여 내원한 어떤 40대 후반의 불면증 환자는 친구의 배신으로 부도를 맞게 되자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불안 증세와 더불어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신경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약의 힘을 빌려도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진다
그에게 내렸던 요법은 극단적 심리요법이었다. 놀랍게도 이 방법은 한 번에 효과가 나타났다. 내린 처방은 바로 '잠을 한숨도 자지 않기'였다. 환자에게 의사는 한의원에 오기 전날엔 밤을 꼬박 새운 다음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강력히 요청을 했다.
다음 주 내원한 그는 아주 미안한 얼굴로 '밤새 노력했으나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라며 상당히 미안해했다. 그리고 두 달 정도의 치료 끝에 그는 수면제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고, 그 후로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어지고, 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지는 심리가 있다. 불면증 환자 또한 자꾸만 자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일수록 잠은 오지 않지만 자지 말라고 처방을 듣는 순간 그동안 그가 기울였던 노력과 반대가 되기 때문에 잠이 쏟아진다.
물론 누구에게나 효과 있는 처방은 아니지만 잠이 오지 않는 이들이 가장 명심해야 할 요소가 바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예민한 성격의 마른 체격이다. 이들은 물엿이나 꿀과 같은 단맛의 음식을 먹으면 긴장이 풀어져서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잠이 오더라도 아침에 몸이 붓고 무거우므로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코믹 돌발 퀴즈 ◈
Q 통통한 사람의 기침과 담을 제거하는 생약은?
1 떫은 도라지 2 미끌미끌한 마
〔힌트〕: 미끌미끌한 마가 들어가면 과연 뚱뚱 한 사람에게 좋을까? 정답 : 1번
'김홍경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을 불러오는 색깔은 빨간색이다(?) (0) | 2010.07.25 |
---|---|
길몽을 꾸면 반드시 좋은 일 있다(?) (0) | 2010.07.25 |
첫날밤 신랑 발바닥을 때리는 것은 악습이다(?) (0) | 2010.07.25 |
자위행위는 건강에 이롭다(?) (0) | 2010.07.25 |
사랑은 움직이는 것, 자유로운 사랑을 하자(?) (0) | 2010.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