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병이 나면 좋아하던 음식을 더 먹인다(?)

별꽃바람 2010. 7. 25. 20:43

 

병이 나면 좋아하던 음식을 더 먹인다(?).

  ⇒ 병이 나면 안 먹던 음식을 먹는 것이 낫다

가지로 맛을 나눈다면 달고, 시고, 기름진 음식과 맵고 건조하고 담백한 음식으로 나뉜다. 달고, 시고, 기름진 음식은 축적하는 음, 맵고 건조하고 담백한 음식은 발산하는 양에 속한다. 조화로운 음식은 누구에게나 무난한 식품이지만 지나치게 편향된 음식은 체질에 따라 약이 아니라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즉, 치즈를 많이 넣은 피자가 조화로운 음식은 아니지만 지극히 음적이므로 마른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병이 나면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나 행위를 끊고 싫어하던 것을 먹거나 행해보라'는 원나라 식경의 말씀을 기억하자. 이는 예기의 '사랑하는 사람의 단점을 보고 미워하는 사람의 장점도 보라'는 생활 속의 실천 덕목인 중용관과 일맥상통하는 상대주의적인 음양철학이다.

 

엄마의 경우 여러 가지 요리를 분수 이상으로 익히는 것도 좋은 행동이 아니다. 요리 강연이나 TV요리 시간에서 배운 대로 다 익혀보려는 망상으로 재료를 낭비하고, 희귀 재료를 구하러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자연히 마음은 비교에 의해 열등해지니 화병이 생기게 되고 아이에게도 신경질을 부리게 된다.

 

 죽을 너무 뜨겁게 먹으면 좋지 않다

아이가 아플 때 무조건 뜨거운 죽을 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절간에 내려오는 말 중 '아침에 음양죽을 먹으면 여러 가지 이득이 있다'는 말이 있다. 특히 뜨거운 죽과 차가운 물을 섞어 음양죽을 만들어 먹으면 살도 찌지 않고 대변 배설과 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찬물 타는 수고조차 번거로워 뜨거운 죽을 생각 없이 먹는다면 눈에 다래끼가 생기거나 머리 쪽에 열병이 생길 수 있다.

              

◈ 코믹 돌발 퀴즈 ◈

Q 1 통통한 사람이 피자를 먹을 때는 마요네즈와 참기름을 발라서 먹으면 좋다 (  )

2 마른 남편의 소주 안주에 노가리 포와 더덕구이 및 생마늘을 곁들이면 좋다( )

   3 뚱뚱하고 찬 체질인 아내의 다이어트와 임신을 위해 건조한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  )

   4 공부는 안 하면서도 자칭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왕자 혹은 공주병(?)학생들 에게는 칭찬이 독이 되므로 꾸지람이 약이 될 수 있다.( )

    ☆힌트☆ : 음양관에 관계된 퀴즈임   정답 : 1 X      2 X      3 O     4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