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출세한다(?)
⇒ 지나친 욕심은 두통의 원인이 된다
인간의 욕심에는 세 가지가 있다. 욕심이라는 전류가 빨간등에 켜지면 성욕이요, 파란등에 켜지면 권력·지식욕·우월감의 자만심이요, 노란등에 켜지면 식욕이다. 신맛을 즐기는 욕심쟁이가 단지 명예욕만 지킬 리 없다. 언젠가는 성과 재물도 탐하게 되니 이러한 모든 욕심을 통틀어 음욕(淫慾)이라고 한다.
한 가지의 욕심을 채운 이들은 다른 두 가지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애를 태우며,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 골머리를 쓴다. 그러나 이렇게 쓸데 없는 부분에 머리를 쓴다면 그는 평생 동안 만성두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두통은 그야말로 전 세계 의사의 두통이다. 곗돈 떼여서 오는 전두통, 남편 바람기에 멍드는 후두통, 선거에 떨어져 화난 편두통, 여기에 성 개방시대를 맞아 질탕하게 즐긴 후 찾아드는 쾌락두통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음욕이 많은 이들에게 발생하는 두통
편두통은 병리학적 원인이 명예에 상처를 입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자존심이 강한 사람에게 많다. 그에 비해 전두통(陽明 양명두통)은 의식주와 관련된 기초 신체리듬의 불안에서 오며, 후두통(太陽 태양두통)은 주로 감성리듬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
계절로 봤을 때도 겨울보다 여름철에 두통이 더 심하다. 이것은 두통이라는 놈이 열병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 꼭 꼬집어 한가지일 수는 없지만 특히 땀이 나고 머리에 열이 오르는 여름철 건강을 위해서 늘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동의보감』에는 신맛을 많이 먹으면 음탕해지기 쉽다는 묘한 말이 있다.이 말은 신맛의 끌어당기는 성질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다. 무엇이든 내보내지 않고 안에 가지고 있으려 하는 신맛을 좋아하는 이가 어찌 욕심이 없겠는가.
신맛의 끌어당기는 힘이 다른 욕심의 원동력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동의보감』의 말씀을 잘 새겨들어야 하겠다.
◈ 코믹 돌발 퀴즈 ◈
Q 1 H2O와 약간의 염분으로 똑같이 분석된 두 방울의 눈물 중 하나는 기뻐서 흘린 눈물이고, 하나는 슬퍼서 흘린 눈물이다. 이 둘은 과연 성질이 같을까? 다를까?
1 같다.2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담겨 있어 완연히 다르다.
Q 2 사랑하는 남녀가 애정의 마음으로 깨문 치아 자국과 화가 나서 깨문 상처는 회복 속도가 서로 같을까?
1 같다
2 애무 중 깨물린 상처는 거의 덧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둘은 회복 속도가 다르다. 정답 : 둘 다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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