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나무의 성질은 똑같다(?)
⇒ 자라난 상황에 따라 성질은 달라진다
서양의학은 임상실험만을 통해 지혜를 해석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분석 위주의 실험을 한다고 해도 밝혀낼 수 없는 미세함이 세상에는 분명 있다. 소나무라도 다 같은 소나무가 아니다.
메마른 바위에 뿌리는 박고 이리저리 휘면서 자란 소나무와 기름진 옥토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그 성분은 같을지 몰라도 성질은 다르다. 이렇듯 아무리 오랫동안 분석해도 데이터만 가지고는 알아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아무개라는 것을 알려고 구태여 검사까지 할 필요가 없다. 두 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저 척 보기만 해도 안다. 동네 개는 쳐다보지도 않고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아, 옆집 사람이구나'하고 짖지도 않는다.
자신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가도 마찬가지다. 반감을 가졌는지 호감을 품고 있는지 웬만한 눈치가 있는 사람은 알아챌 수 있다. 그러나 지문을 검사하고 혈액형을 알아내고 X레이촬영에 CT 촬영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에게 해가 되는지 득이 되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
원리를 이해하면 세계가 보인다.
그러니 식물을 파악할 때도 성분 분석만으로는 필연적으로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이것을 동양의 현인들은 일찍이 직관(直觀)으로 파악해 왔다. 유물론에 사로잡혀 물질세계에만 집착한다면 또 다른 불행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아무리 정보화 시대라고 해도 모든 식물의 정확한 정보를 다 파악할 수는 없다.
요즘 일부 식물의 유전자를 파악해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재배하기 쉽고 수확량이 많은 곡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성분분석 실험 결과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하지만 그런 사실만으로는 훗날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수학문제를 암기할 필요는 없다. 원리를 이해한다면 무한대의 수학문제를 풀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식물의 정보를 일일이 외우지 않더라도 음양관에 기초한 직관을 기른다면 생전 처음 보는 식물일지라도 그 성품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코믹 돌발 퀴즈 ◈
Q 김장할 배추를 사왔다. 어떻게 소금에 절여야 맛이 좋을까?
1 모든 배추의 성질은 비슷하므로 똑같은 양의 소금을 사용하여 절인다.
2 밭에서 자란 배추와 산비탈에서 자란 배추는 각각 섬유질의 양이 다르다. 그러므로 뻣뻣함과 부드러움에 따라서 소금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힌트) 옆 제목이 답이랍니다. 정답: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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